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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가을이 간다. 뚝 떨어진 감처럼예쁜 가을이..간다.어쩌다가 익지도 못한 감이떨어져서 여기저기 생채기만 남는구나.
댑싸리(이름이 궁금해 찾아본 나무)가 붉게 물드는, 가을 호수 풍경 '10월말 좋은 날씨'는 못 누렸지만,11월인 요즘 나름 좋은 날씨다.걷기 좋은 그런 날.빨갛게 물드는 예쁜 나무 이름이 궁금해서 찾아봤다.매번 까먹는다.작년에도 분명 찾아봤던 것 같은데.. 알록달록 물이 곱게 든다. https://youtube.com/shorts/fP5UoODwlk0?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rKXhVjxZ7-c?feature=share
가을이 너무 예쁘다/ 동네 단풍나무들 가을이 너무 예쁘게 물들고 있다. 아쉬워서, 셔터를 열심히 누르게 된다. 모두 핸드폰 카메라(갤럭시 s10)로 촬영한 것. 산책이라도 하면 참 좋은데, 잠깐 걷고오면 1시간이 훌쩍 사라진다. 사라진 다음에는 쫓기는 삶을 살게 된다. 산책도 내맘대로 못하는.. 꼭 집에 줄이 묶여있는 노예 같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오늘은 산책을 하지 않았다. 고운 가을도 안녕~ 관련글 : 2022.11.05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가을이 간다/ 동네에 붕어빵집 등장(붕세권이 되는건가) 가을이 간다/ 동네에 붕어빵집 등장(붕세권이 되는건가) 부쩍 추워졌다. 오늘 아침에는 1도였다. 조금씩 가을이 물러간다. # 붕어빵집 등장 붕세권이라 불리던데.. 그럼 우리집도 붕세권인가..
가을이 깊어가다(1) : 10월 20일 - 3주 전 풍경 3주 전에 찍었던 가을 풍경이다. 낙옆이 다 떨어져 사라지기 전에 갈무리해본다. 3주 전에는 아직 푸른 기운이 더 많았었다. 사진으로 찍어보면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갈색빛이 더 강하다. 2019/11/06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가을이 깊어가다(1) : 10월 20일 - 3주 전 풍경 2019/10/1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문득 남산둘레길 산책 & 왕돈까스 :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에.. 2019/09/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8월말, 나무에서 가을을 발견했을 때 찍은 사진 2019/05/15 - [[사진]풍경,터/하늘] - 어떤 (가을) 저녁 하늘 2018/12/15 - [[사진]시간/시..
어제보다 미세먼지가 덜했던 오늘. 다행이다. 아기에게 은행나무 단풍 물드는걸 보여줄 수 있었다. 날도 마침 화창했다. "눈으로 보는게 더 이뻐" 눈카(눈 카메라. 눈으로 보는게 더 예쁘다) 예찬자인 남편의 핀잔을 뒤로 한채 찍었다. 빛 받은 은행나무가 참 곱다. 여기서는 은행잎 모아서 아가 앞에 막 뿌려줬다. 은행비 처음 보는 아가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곱다 곱다. 그냥 지나가기 아까울만큼. 바닥에 뒹구는 낙엽도 근사했다. 정말 예쁜 가을을 걸었다.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 색깔이 달라지고 있다. 참 곱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한낮에는 볕이 따가워서 더 예쁘게 물드는가보다. 그냥 올려다본 나무가 정말 예뻤다. 저렇게 한창 예쁘다가 곧 다 떨어지겠지만. 나무가 꽃보다 아름다운 계절이다.
볕은 따갑고 바람은 선들 선들하다. 하늘은..? 하늘도 맑고 푸르고... 뭐.. 다 좋다. 아파트 화단꽃을 보다가 정말 가을이구나 했다. 분홍색과 노란색, 주황색 꽃잎 색이 고와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이럴땐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꺼내게 된다. 찰칵 찰칵. 꽃으로 가을이 느껴지는구나. 색으로 예쁨을 표현하는구나. 좋다. 그러면서 한동안 화단에서 꽃 구경을 했다.
못 나갈 줄 알았는데, 어렵게 외출(잠깐 퇴원. 토~일요일)한거라 그런지 뭐든지 다 소중하게 느껴졌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가을이군." 정도로 느꼈을 단풍도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일요일 낮엔 미세먼지가 없어서 숨쉬기 좋고 걸을만 했다. 저무는 오후 햇살을 받아서 나뭇잎이 실제보다 더 노랑노랑하게 보였다. 운이 정말 좋아 이번주말에 외출할 수 있다해도 이 잎들을 못 볼 것 같다. 주중에 비바람에 잎이 다 떨어져 버릴 것 같다. 올 가을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예쁘게 물들기 시작한 여의도 공원 산책 오늘은 그러고보니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이었다. 이번주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다가, 오후에 반짝 공기가 좋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기념으로 낮에 여의도공원에 가기로 했다.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나무가 눈 부셨다. 좋은 가을이다. 낮엔 햇볕이 좋아서 덥기까지 했다. 날씨와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새 잎을 떨궈내는 나무도 있었다. 예쁘다! 감탄감탄 완전히 물드는 것보다 이렇게 반쯤 물든 나무가 더 보기 좋다. 아마 잎이 모두 물들때 즈음이면 스산한 바람에 추위를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지금이 딱 좋은 시절이다. 단, 미세먼지가 없다는 가정하에...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한적한 공원을 걷다가 돌아왔다. 저녁이 되니 목이 칼칼해지기 시작했다. 좋은 토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