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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지난주 토요일 오후 2시반, Providence에서 찍은 사진이다. 길건널려고 신호 기다리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예배당 건물이 근사해보였다. 더 멋있었는데, 햇볕이 너무 밝아서 그런지 실제보다 까맣게 나왔다. 이래저래 핸드폰으로 찍으니 굉장한 풍경인가? 싶어 지나가던 사람들도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군중심리라니.. 어느새 크리스마스 전구를 두른 길거리 모습이 멋있었다. 그냥 볼때는 모르다가 이렇게 사진 찍어보면 확실히 가을이구나 싶다. 빛이 많이 약해졌다. 가로등 옆 시계탑이 너무 이쁘다. 차다니는 도로 딱 사거리 이 부분만 벽돌 블록이었다. 이런 벽돌블록 거리보면 문득, 예전에 나 다니던 고등학교 있던 명동거리가 생각난다. 언젠가 이렇게 햇살이 약해져가는 가을인지 초겨울인지 지는 해를 등지고 걸..
날씨 좋은 토요일 아침. 목요일날 오픈한 다운타운에 하영이네 레스토랑 - 테리야끼 하우스 - 에 갔다. 간판은 없는데, 인테리어가 멋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저렇게 한번씩 보고 갔다. 217 번지수를 보다가 하영이를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멋있다! 저기 가로등도 멋있고.. 하영이가 저기 벽에 장식 다 붙였다고 했다. 햇살 받아서, 그리고 뒤에 나무 벽이랑 장식이랑 넘넘 잘 어울렸다.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멋있다! 천장에 등도 멋있었다! 밖에 유리창에 가게 이름이 붙여져있는데, 폰트가 뭔지? 정말 멋있었다. 나는 앞쪽에 앉았었는데, 저쪽 안쪽으로 자리가 있었다. 근사하다. 아침이라 바쁜거 같았다 ^^. 우리가 첫번째 손님이라고 했다. 바닥도 멋있고, .. 테이블은 예전에 '솔로몬'에서..
(지난번 던킨도너츠 홍보에 이어, 본의아니게 이번에는 Waterfire 행사 홍보하는 사람처럼 됐다.) http://www.waterfire.org/season-schedule/2011-waterfire-schedule : Waterfire Schedule 2011 5월 28일 6월 3일 7월 2일/ 7월 16일/ 7월 30일 8월 13일 9월 10일/ 9월 24일 10월 8일 5월 마지막 토요일.. 휴일 전 토요일이라 홀가분한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했었다.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이 Memorial day(현충일?)이라서 쉬는 날이었다. 마침 여름철 행사인 Waterfire행사가 크게 열린다고 해서, 예정에도 없던 구경을 가게 됐다. 다운타운 강물 위에 장작불 피워놓은거 구경하는건데 나름 이 동네 연례행사이..
이 조각상도 나름 의미가 있을텐데.. 뭘 뜻하는지 모르겠다. 다운타운 중심부에 있는 건물과 조각상이다. 건물 가운데 양옆으로 동상들이 2개가 있다. 자세히 보면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에 밑에 앉은 동상들이 조금 다른 것을 눈치챌 수 있다. 동상이 살아있는건 아니니 다행이겠지만, 그냥 뻘쭘하게 앉아있느니 아래 동상처럼 책보고 있는게 낫겠다. ㅎㅎ
Newport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들르게 된 다운타운에 있는 공원. Rhode Island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로저윌리암스 동상이 있는 곳이었다. 동상을 보니 손을 뻗어서 다스리는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멀리 주청사가 보인다. 하늘이 참 멋진 날이었다. 역시 날씨가 좋으니 하늘도 이렇게 멋지게 물들고 있었다. 관련글: 2009/08/05 - [[사진]Rhode Island(2006~)] - (2009/5/30) Newport (1 /3) - 소풍 2009/08/05 - [[사진]Rhode Island(2006~)] - (2009/5/30) Newport (2 /3) - 풍경, 경치 2009/08/06 - [[사진]Rhode Island(2006~)] - (2009/5/30) Newp..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살고 있는 Rhode Island에는 이탈리아에서 온 이주민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그래서 이 동네에서 만드는 빵은 정말 맛있다. (전에 휴스턴 살때 제일 아쉬웠던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빵'이 맛없다는거였다.) 왠만한 동네 피자집의 피자는 다 맛있다. 오히려 브랜드 유명한 집보다 그냥 일반 가게들이 훨씬 맛있다. 이탈리아 계통의 Last Name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Last Name을 대체 뭐라고 읽어야할지 난감한 경우도 많다. 영어가 아니고 다른쪽 말이니;; 원.. 사람들이 다혈질이기도 하지만 정도 많고 좋은 사람들도 많다. 이탈리아 사람들하고 우리나라 사람들하고 성격이 비슷하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조그만 아이들은 인형처럼 예쁘고 남자나 여자들도 보..
회사 Jason이 말해준 로저윌리암스 동상이 있는 공원에 갔다. 그곳에 가면 Providence가 한눈에 내려다보일꺼라고. 야경이 근사하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Borders에서 본 멋진 로저윌리암스 동상이 보이는 곳이 생각났다. 그곳인가? 긴가민가 하면서 갔다. 그런데 정말, 사진 속에 바로 그곳이었다. 약간 지대가 경사져서 한겨울 눈 많이 올때는 위험하겠다 싶었지만.. Providence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곳이었다. 가운데 큰 동상이 로저윌리암스. 로저윌리암스 아저씨는 Providence를 건설하고 여기서 이렇게 내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로저윌리암스 .. 당신은 이곳에서 어떤 신의 섭리를 느꼈나요? (Providence가 '신의 섭리'라는 뜻이란다) 야경 참 멋있다. RI가 작은 주이긴..
6월부터 시작하는 Water fire. 이번에 꽤 크게 한다고 해서 토요일날 보러 갔다. 보통 5월부터 시작하는 Water fire행사는 8월까지는 한달에 한번 정도씩 하다가 9월달에는 매주한다. 10월초에 보통 끝이 난다. 볼거리가 드문 이곳 로드아일랜드에서는 나름 볼만한 축제다. 행사가 시작한다는 8시 30분보다도 일찍간 덕분에 불 켜지기전과 불 켠 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강 주변 다리 밑에 등불들.. 가만히 불켜는 사람도 보았다. Water fire할때는 이렇게 '인간 마네킹'들이 등장한다. 돈을 박스에 넣어주면 인사를 한다. 워낙에 다들 인물들이 좋아서 마네킹이라고 해도 믿을듯. 이쁜 여자분이었다. 저기 box를 유심히 바라보던 꼬마는 아버지를 졸라서 지폐 한장을 꺼내 넣어주었다. 귀여웠다..
학생들 Ride해주려고 아침에 잠깐갔던 다운타운 Providence. 왠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멋있어 보이는데 듣자하니 보스턴은 이것보다 훨씬 멋있다고 한다. 나는 Providence도 좋아보이는데~
일주일만에 보는 해가 너무 반가운 토요일 오후! 이렇게 좋은 토요일을 썩힐 수 없어서 언니가 오자마자 같이 다운타운에 갔다. 밤에는 또 밤대로 운치가 있고, 낮에는 또 낮대로 보기 좋았다. 물이 깨끗해보이기는 하는데;; 자세히 보면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게 보인다. 고인 물인가? 싶기도 하고. 이 건물은 정말 산안토니오를 떠올리게 했다. 전에 산안토니오 가서 그 배에서 안내원이 한 얘기로는 굉장히 유명한 세미나나 그런 것들이 많이 열리기로는 라스베가스가 제일이고, 산안토니오는 2등이라고 했었다. 굉장히 크고 좋은 회의이나 세미나장이 많았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닻을 로고로 쓰네. 아무래도 바닷가라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꽤 괜찮은 산책코스가 있었다. 해질녁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했지만 날씨가 좋거나 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