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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조용한 한편의 일본 영화 - 역시 학교다닐때가 좋은거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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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조용한 일본 영화 한편을 보았다. 줄거리는 다소 상투적이다. 그래서 사실감이 떨어진다.
마치 TV드라마 줄거리처럼 또 그놈의 불치병이 등장이다. 게다가 삼각관계도 나온다. 한술 더떠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좋아해보려고 한다" 뭐 이런 닭살스런 대사도 나온다.
서로 바라보던 사랑.. 그러다가 작은 일에 감동받고 익숙해져갈즈음에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상처받고 우울해하는 친구를 위해 달려온 그. 사실 이때도 서로 마음이 있었으면서 표현이 서툴다.
영화보는 내내.. 그렇지 어쨌든 학교다닐때는 좋은거야. 하고 생각했다. 그때는 세상 고민도 덜하고, 현실의 벽도 모르고, 학생이라 왠만한건 다 용서가 되고, 이렇게 허막한 곳에서 하루하루 전쟁치루듯 살아야 한다는걸 몰랐는데.. 왜 그땐 그렇게 고민도 많고 세상 짐 다 진 사람처럼 살았을까.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더 답답하고 그런거였나보다.
경치 좋은 호수 장면은 그런 20대의 모습과 닮아보였다. 바깥 세상과는 별개로 한없이 싱그러워보이고 보기 좋은 모습.
상투적인 줄거리에 상투성을 더한 결말(참 아무나 뉴욕에서 사진전을 열 수는 없을텐데.. 뉴욕이라는 곳에 대한 은근한 동경인가?) 때문에 사실감이 푸욱 떨어보이지만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했다.
괴팍하고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웠던 여자 주인공 모습이 보기 좋았다. 뒷부분에 변신한 그녀의 다소곳한 모습보다는 앞부분에 씩씩했던 모습이 더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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