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자몽의 하루

풀밭에는 도토리가 구르고, 하늘에선 마른 나뭇잎 비가 내려요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풀밭에는 도토리가 구르고, 하늘에선 마른 나뭇잎 비가 내려요

sound4u 2009. 11. 4. 12:16
반응형
어제, 오늘은 해를 볼 수 있었다. 어젠 잠깐밖에 못 봤는데 오늘은 해질녁까지 해를 볼 수 있었다.
해가 있는 날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밖에 나가서 잠깐씩 앉았다가 왔다.
해를 봐야 우울증에 덜 걸린단다.

11월초. 풀밭에는 주워가지 않아 버려진 도토리들이 여기저기 구르고..
우스스.. 스산한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에 붙어있던 마른 잎들이 비처럼 내린다.

내일, 모레는 춥다고 하던데..
그래도 비처럼 내리는 나뭇잎들이 보기 좋고,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날이었다.

다람쥐들도 버리고간 도토리 주워올까 생각하다가 그냥 놔두고 가만히 쳐다만 보다가 왔다.
반응형

'[글]쓰기 > 생각나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토리와 다람쥐 .. 두 얼굴  (3) 2009.11.11
쏟아지는 잠을 참으며.. 요즘하는 고생  (0) 2009.11.05
요새  (0) 2009.11.03
침묵이 금  (2) 2009.10.28
미안하네..  (2) 2009.10.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