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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내가 만일...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내가 만일...

sound4u 2012. 6. 2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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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쓸게 있어서 열심히 자료조사를 하던 중에, 문득.. 든 생각 하나.


그때 "내가 만일..." 이렇게 하지 않고, 저렇게 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러면 저 길을 선택해서, 저렇게 저렇게 흘러가다가 저렇게 저렇게 됐겠지.

그랬으면 이 길도, 이 사람들도, 이런 일도 다 보거나 만나지 못했을텐데... 나는 앞을 보고 그런 행동을 했던걸까? 아니면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거였을까?


한편으로는 가슴 한켠이 싸아 하게 느껴지면서, 또 한편으로는 뜨끈하게 느껴진다.

감사해야할게 참 많구나. 어쩌면 모든게 프로그램되어 있는데, 나는 그 프로그램대로 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그걸 알고 있느냐 모르느냐 그런 차이가 있을뿐...


'내가 만일..' 

내가 만일.. 이랬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그게 아니라 저랬더라면 어떻게 지금하고 달라졌을까.



예전에 열심히 봤던 "이휘재의 인생극장"이라는 TV 프로그램도 생각이 났고,

안치환의 "내가 만일"이라는 노래도 생각났다. 안치환씨 노래는 순전히 제목 때문에 생각난거다. 가사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 내가 말할려고 하는 "If I were.." 하고는 아무 상관없다.



예전 블로그에 썼던 글을 갈무리해왔다. 편집을 보기 좋게 바꿔볼까 하다가, 당시 느낌 그대로 다시 읽어볼려고 그냥 그대로 옮겨왔다. 2005년 11월 한참 힘든때였는데, 여러가지로 씩씩하게 잘 넘겼구나. '과거의 나'에게 '현재의 내'가 칭찬을 했다.



"신이 있을까?" (2005년 11월 18일 금요일에 썼던 글.)




그리고 안치환의 <내가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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