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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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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만에 한국에 온 분들을 위한 여러가지 - 제가 경험한바를 토대로 씁니다

sound4u 2012. 8. 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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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만에 한국에 온 분들을 위한 여러가지 - 제가 경험한바를 토대로 씁니다

: 이 글은 2012년 8월에 작성된 것입니다.


 

2004년에 미국가서 2012년에 한국에 귀국한 나는 8년정도의 공백기간이 있습니다.

몇년에 한번 비자 바꾸러오고 그러면서,

그리고 귀국해서 부딪히면서 겪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전에 어떤 분께 써드린 내용인데, 그냥 버리기가 아깝고

또 써놓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올립니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추어서 쓰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내용이다. 틀렸으면 틀렸다고 지적해주어도 좋은데; 악플은 사절입니다. (잘 모르면서 썼다는 둥 그러지 말기를... ^^)




1. 핸드폰 빌리기


핸드폰은 공항에서 빌리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대여하실 수 있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WI-FI 깔린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2. 미국 신용카드로도 왠만한데 결제할 수 있어요


미국 신용카드로 왠만한데는 결제할 수 있습니다. 약간 애매한 곳에서는 카드 보고 갸우뚱할 수도 있는데, 해외 신용카드입니다. 라고 말해주면, 결제 방법을 자기네가 따로 찾아서 해주더군요.

수수료가 붙기는 한데, 지금처럼 환율이 비쌀때는 미국 신용카드로 결제한게 더 낫다는걸 아시게 될꺼에요.




3. 환전하기


공항 환전소는 비쌉니다. 집에 갈때까지 사용할 돈만 살짝 바꾸시고요.

나머지 돈은 동네 은행가셔서 바꾸세요. 외환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에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4. 교통체계 (T-Money)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를 타려면 T-Money라는 카드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T-Money카드는 편의점이나 판매점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간혹 어떤 T-Money 충전 기계에서는 카드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T-Money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들고 다니는데, 외국에서 오신 분이라서 아마 별도의 카드 구입해서 충전하고 다니시는게 좋을꺼에요.


버스나 마을버스 타실때는 T-Money카드(교통카드)를 기계에 찍어야 되고, 내릴때도 기계에 카드를 대셔야 합니다.

내릴때 안 찍으시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타고 가다가 내려서 마을버스 타면 환승이 됩니다. 돈을 따로 더 낼 필요가 없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지하철표 끊고 지하철 타서, 마을버스비 내고 마을버스 타야하지만 그냥 지하철표 값 하나로 두개를 다 타는게 됩니다)




5. 택시


택시에서도 T-Money로 결제가 되며,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됩니다.




6. 지하철


지하철이 굉장히 많이 생겨서(9호선까지 있어요), 지하철 지도를 얻으셔도 됩니다. 지하철지도는 지하철역에 역무원실 있는 곳 주변에 잘 보시면 놓여있는게 보일껍니다.   스마트폰 빌리시면, 지하철지도와 시간표 자세히 보는 앱도 깔 수 있어서(무료) 편할꺼에요.

나중에 스마트폰 빌리시면 공짜로 쓸만한 솔솔한 앱들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앱은 무료 WI-FI되는 곳에서 깔으시면 됩니다.


지하철에 역무원이 보통 없는데, 어떤 역에는 역무원들이 있어서 어려운 일 있으신 분들을 도와줍니다. 

표 끊을때는 기계와 이야기하셔야합니다.




7. 오른쪽 통행


저는 이게 제일 쇼킹했습니다!!! 보통 길이 있으면, 저희는 어렸을때부터 왼쪽 통행하던 것이 몸에 배서, 무의식적으로 왼쪽 통행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3년전에 바뀌어서 사람은 '오른쪽 통행'하게 바뀌었습니다.

지하철 타러 계단 내려갈때 무의식적으로 왼쪽 통행하다가 올라오는 사람들하고 여러번 부딪혔습니다. 


지하철 환승하러 다닐때도 무심결에 왼쪽 통해다가 한꺼번에 우... 몰려오는 오른쪽 보행자들을 보고 충격먹은게 여러번입니다.

몸으로 익힌 것이 무서운거구나. 싶더군요. 오셔서 보시면 알게 될껍니다!




8. 포인트카드제도


한국에 마트나 편의점, 레스토랑, 커피점 등에 가서 계산할때 보면 '통신사 할인카드'(멤버쉽 카드) 있냐고 많이 물어봅니다.

SK나 KT 등.. 핸드폰 사용하면 멤버쉽 카드 만들어주는데, 그게 있으면 할인 되는게 많거든요. 커피점이나 영화관도 그렇고..

없는데, 자꾸 물어보면 속상하고 저만 할인 안 받는거 같아서 또 속상하구 그렇습니다. (할 수 없겠죠)




9. 현금 영수증 제도


마트나 편의점 물건 사거나 그럴때 현금내면(돈) "현금 영수증 필요하세요?" 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을꺼에요.

그럴때는 "필요없습니다" 라고 하세요.


예전에는 신용카드 사용 장려할때는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연말에 세금공제해주고 그랬는데, 요새는 현금 사용을 장려해서

현금 사용하면 따로 영수증을 끊어준답니다. 그걸 연말에 소득공제 신청할때 내라고 그러는거래요.


첨에는 그게 뭔지 몰라서 직원이 물어보는데 순간.. 멍 때리고 서있었습니다.  




10. 큰 마트에서 장볼때


큰 마트 같은데서는 비닐봉지 돈주고 사야됩니다. 그래서 적당한 물건들 조금 살때는 보통 쇼핑백 가지고 가서 거기다 넣어가지고 오거나, 자기 집에 있는 비닐봉다리 가지고 가서 넣어가지고 와요.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큰 마트에서 장보고 나면 박스에 넣어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카트 사용하려면 100원짜리 동전이 필요합니다. 카드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11. 공중전화 카드 부스가 별로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요샌 거의 대부분 핸드폰 사용하니까 길거리나 지하철역 등에 공중전화 카드 부스가 많지 않습니다. 거리를 다니다가 잘 보면, 그래도 있기도 해요.




12. 쓰레기통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목이 너무 말라서 자판기에서 캔 하나 뽑아 마셔도, 쓰레기통이 근처에 없어서 계속 들고다니다가 집에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쓰레기를 자기 가방에 담아가지고 집에 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쓰레기통도 '재활용' 버리는 쓰레기통이 따로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13. 5만원권 지폐가 있습니다


5만원권 지폐가 나온지 조금 되었습니다. 신사임당 그려진 지폐인데, 5천원짜리랑 색깔이 비슷해서 헛갈리기 쉽습니다. 주의하세요.




14. 커피


커피값이 아주아주 많이 비쌉니다. (거의 밥값 넘습니다 - 5천원 육박)

그리고 요새 한국 커피전문점이 붐이라서 커피전문점도 많습니다.


제일 저렴한 커피는 편의점에서 파는 캔커피인데, 캔커피도 비싼 것도 있습니다. 


맥도날드나 버거킹, 롯데리아에서 파는 커피 마실만한데 2천원 정도 합니다.

던킨도너츠 가서 커피 주문하시면 충격받으실꺼에요. 6천원인가? 그렇더라구요.




15. 보도블럭은 보행자용 길과 자전거 전용길 두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자전거 타고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길바닥에 보도블럭에 보면 '자전거 전용길'이 따로 더 있습니다. 

그렇지만 길은 이렇게 분리가 되어도 사람하고 자전거하고 막 섞여서 다니게 됩니다.

길 다닐때 자전거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세요.




16.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 것의 생활화


은행, 동사무소, 영화관, 마트의 고객센터 등 사람이 많이 모일만한 곳에 가면 창구 앞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습니다.

거기서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리다가, 자기 번호가 띵.. 하고 전광판에 찍히면 창구에 가시면 됩니다.




17. 쓰레기 분리수거


가정에서 쓰레기를 분리수거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랑 재활용할만한 것들로요.

패스트푸드점에 가도(롯데리아, 버거킹 등..) 음료수컵 버릴때, 음료는 따로 따라 버리고, 종이컵은 뒤집어서 종이컵 모아둔 곳에 놓고, 뚜껑과 빨대는 따로 분리해서 버려야 하더군요.




18. 사용해보니 유익한 스마트용 앱


저는 안드로이드폰이라서 안드로이드용으로 설치했는데, 아이폰용도 있을꺼에요.


- 카카오톡 (한국에선 거의 대부분 이걸로 연락을 하더군요)

- 서울지하철 (역마다의 시간표를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 다음지도 (이걸 깔면, 어딘가 갈때 타고갈 버스와 지하철 등을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정류장과 몇분후의 버스가 도착하는지, 버스 경로 등이 자세히 나옵니다. 스트리트뷰도 좋고요!설치하고 나면 자동으로 '다음 지하철'이라는 앱도 설치가 됩니다.)

- 배터리 위젯Z (배터리 잔여량이 몇 %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그냥 막대기 bar만 표시가 되어 있어서 % 남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스마트폰은 사용량이 많아서 그런지 배터리가 금방 0가 됩니다.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에 보면 배터리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 도돌폰 (통화시간, 사용한 데이터량, 문자개수를 알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빌린 핸드폰의 경우에는 요금제쪽 세팅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유용한 앱입니다)

- The Weather Channel (6월부터는 서서히 장마철로 접어들게 되서, 날씨가 어떻게 될지 잘 봐야하는데.. 날씨 앱 중에 이게 제일 무난하더라구요)

- CamScanner (스캐너 기능을 하는 앱. 제 경우엔 서류 찍어서 메일로 보낼게 몇개 있어서 유용했어요)


- QR Droid (QR 코드 - 네모 깍두기 코드 -를 입력할 수 있는 앱)




19. 지하철 (스크린 도어)


지하철에서 자살 시도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 그걸 방지하기 위해 유리(플라스틱 같기도 한..)로 만든 문을 만들어놨어요. 지하철이 오면 그 문('스크린 도어'라 불리는)이 열리고, 지하철 문도 열립니다. 스크린 도어에는 보통 광고가 많이 붙어있지만, 간혹 시민들이 지은 시도 붙어있고 그렇습니다.




20. 면허증을 미국에서 딴 경우(한국 면허증은 없고, 미국 면허증만 있는 경우)


저 같이 한국에서는 면허증이 없고, 미국에서 면허증을 딴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특정한 주에서 온 경우 학과시험이 면제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에서 온 경우 간이학과시험을 봐야합니다.


시험치기전에 '아포스티유'라는 증명서를 발급받아서 면허시험장에 들고 가야합니다. 아포스티유는 발급대행해주는 회사가 많습니다. 올해 4월부터 아포스티유를 받아가야되는걸로 바뀌었다더라구요.


면허증딴 방법과 아포스티유 등등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2012/08/26 - [[글]쓰기/주제가있는 글] - (한국에서 면허증 딴 적 없는 경우) 외국면허증을 한국면허증으로 바꾸기




21. 이제 '동사무소'는 없다?! (동사무소 -> 주민센터)


일보러 다녀야하는데;; '동사무소'가 없었어요.

동사무소라는 용어가 '주민센터'라고 바뀐거였어요.




22. 새주소 양식


주민등록증에 주소를 갱신하고 보니, 내가 알고 있는 그 주소가 아니라 xxx로 몇번지.

이렇게 적어주었습니다.

언제부터 시행된건지 모르겠는데, 공식적으로는(주민센터 등에서..) 주소가 새 양식으로 통용이 되나봅니다.


(현재 주소 양식과 새주소 양식은 혼용되고 있는데, 뭐.. 몇년 뒤에는 없어진다는 소문도 있네요)




23. 쓰레기 분리수거해야 되요


쓰레기는 아래와 같이 분류해서 버려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통은 따로 있구요.

재활용 용품은 수거해가는 날짜도 따로 있더군요. 진짜 쓰레기는 반드시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합니다.

이게 음식물 쓰레기인지, 그냥 쓰레기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인지 헛갈리는 것들도 많아요 --;


- 음식물 쓰레기

- 재활용 가능한 것들 

- 정말 쓰레기 




24. 핸드폰 번호가 010으로 통합되는 중이래요


예전에는 011, 016, 018, 019 이런식으로 서비스업체에 따라서 핸드폰 앞자리 번호가 달랐는데

이제 010 하나로 다 통합이 되어가는 중이라더군요.

핸드폰 번호만 봐서는 통신사가 어딘지 알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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