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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마흔번째 생일 - 햇살 좋았던 2013년 9월 3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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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즈음에"라는 노래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서른이 되면 되게 슬프고 애닯을거 같았는데,
오히려 2003년 만으로 서른이 되던 생일날은 정신없이 지나갔던거 같다.
그해 9월에 결혼하고 그러다보니 아마 더더욱 정신없이 지나간거겠지.
믿을 수 없고, 인정하기 싫지만,
2013년 9월 3일에 만으로 마흔이 됐다.
서른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애잔하고 멍한 느낌이었다.
케익 위에 초가 달랑 4개.
급하게 사온 케익이라, 비닐도 벗기지 않은채 케익에 초만 꽂아놓고 찍은 사진이다.
일하다 늦게 집에 와서 그런지, 지친 느낌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우울한 일이 있으면 기쁜 일도 있다고
문득 찾아간 아저씨네 회사 동료들이
생일이라고 환호해주고, 반갑다고 막 그래줘서
그리고 선물도 주고 그래서 좋았다.
서른이니, 마흔이니.. 그런 숫자가 그렇게 의미있는게 아니겠지.
이 세상에 태어나, 좋은 일도 많고 기쁜 일도 많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냄에 감사를 드리며.
작년 9월 3일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생각해보면, 지금은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알 수 있었다.
2012/09/06 - [[글]쓰기/나의 이야기] - 6년동안의 9월 3일 (2006년 ~ 2012년) : 2012년
9월 3일 - 만 나이 한살 더 먹다 : 2011년
(9/3) 27.. 37... 47 : 2010년
35 그리고 20 : 2008년
또 한번의 생일을 맞이하여 - 감사하며 살아가기 : 2007년
생일(9/3) :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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