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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03년도에 근무했던 회사건물을 13년만에 가보다. 본문

[사진]풍경,터/회사

2003년도에 근무했던 회사건물을 13년만에 가보다.

sound4u 2016. 12.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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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에 근무했던 회사건물을 13년만에 가보다.


13년전 근무했던 바로 그 건물 앞에서


학동에서 역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넘다가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됐다.


13년전인 2003년에 근무했던 건물이 그 즈음에 있을텐데..

어디였더라? 


두리번거리다가 낯이 익은 SK주유소와 GS25 편의점을 발견하고, 바로 그 건물도 알아볼 수 있었다.

"EDIYA COFFEE"라고 써있는 이디야커피 사옥 건물이었다.


건물 외관이 바뀌고, 특히 이디야커피 사옥 건물로 바뀌다 보니 아주 근사하게 바뀌어서 하마트면 못 알아볼뻔했다.

2016년에 마주한 2003년의 추억이라니...


확실히 울컥 치미는 것이 있었다.


미국 가기 전에, 결혼하기 전에 일했던, 소중한 동료들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발했던 정들었던 회사가 있던 곳이었다. 6개월 정도 여기 논현고개에 있다가, 사무실은 다른 곳으로 이사가긴 했다.

그래도 어렵사리 들어간 곳이고, 애정이 있는 곳이다보니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도 사무치는 감정이 남아 있었나보다.



그때 일했던 동료들이 보고 싶었다.

역시 지나고나면 남는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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