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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은행(발열체크)/ 주민센터(발열체크+주소와 전화번호 방명록에 적음) : 공공기관 코로나 대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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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발열체크)/ 주민센터(발열체크+주소와 전화번호 방명록에 적음) : 공공기관 코로나 대응

sound4u 2020. 8.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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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요즘이지만, 볼일이 있어서 월요일에 은행과 주민센터, 우체국을 다녀왔다.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 탓에 뭔가 철처하게 통제되는 느낌이 들었다.


01. 은행
들어가니 입구 직원분이 열체크를 했다. 어색했다. 손님 없는 시간이라 1분만에 업무를 보고 나왔다. 창구 앞에 아크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02. 주민센터
입구에서 뭔가 적는 것 같았다.
그런데 공무원이 손짓으로 저리 가라.. 하면서 말하는데 잘 안 들렸다. 마스크 쓰고 그렇게 말하면 안 들린다. 직원의 짜증이 느껴졌다.

두리번거리니 열감지 카메라가 보였다. 카메라 앞에 발표시 앞에 서라는 말이었구나. 그러면 그렇게 멀찍이서 손짓하지 말고 바로 앞에 있든가. 대학병원에서는 안내원이 카메라 근처에서 안내하지 않나?

카메라 통과 후 방명록에 이름, 전화, 주소를 적었다.

주민센터 들어가니 감시하는 분이 번호표 뽑는 곳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훓어보고 있었다. 다행이 대기자가 없어서 1분만에 내 차례가 왔다.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야했는데, 종이를 적어오라고 했다. 종이 적는 곳에서 종이를 살펴보고 있는데, 아까 그 감시자가 가까이 오더니 이것도 써라 저것도 써라 명령투로 말해줬다. 설명투가 아니라 명령조였다. 나도 아는데! 한번 적어본 적이 있어서 살펴보고 있었던건데 기분이 상했다. 적다가 내 혼자말로

"엄마 주민번호도 써야 하는구나. 이걸 외워가지고 다녀야 하나?"

툴툴거리는데 대뜸 다가와서

"부모님 주민등록증 안 가져왔어요? 그것도 몰라요?"

싸우자는 투다. 진상 주민들을 주로 상대하셨던건가? 보아하니 사람도 없던데. 원래 이런건가? 예민한건가?

"알아요. 그냥 혼잣말입니다."

속말을 겉으로 해서 죄송하네요. 정말...
코로나 때문에서 예민해서 그런거겠지. 대민 상대를 늘 이런식으로 할려나? 그건 알 수 없지만.

주민센터도 창구에 아크릴판이 있었다.


03. 우체국
우체국에서는 딱히 달라진 점은 없었다. 지난달부터 창구 앞에 아크릴판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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