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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트랜스포머>... 변신로봇과 만화를 사랑하는 세대에게... 본문

[글]읽기/영화/ 연극

트랜스포머>... 변신로봇과 만화를 사랑하는 세대에게...

sound4u 2007. 7.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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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보다 요새 포털사이트가면 상위권에 있는 키워드. 트랜스포머. 진짜 굉장히 인기가 좋은거 같았다. 변신로봇 실사영화라서 그런지.. 블로그나 카툰같은데서도 극찬을 하고 해서 궁금했었다.

그래서 7월 3일 저녁. 퇴근하는 길에 극장으로 가서 이 영화를 봤다. 30분 단위로 영화가 있을정도로 꽤 많은 관에서 상영했다.


보는 사람들의 반응 보는내내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대사가 빠르고 어떤 말들은 은어 비슷한 단어들을 쏘아대서 이해 못하는 장면도 있었으나, 이런 블록버스터는 그림보고 끼워맞춰 이해하는게 습관이 되서 그냥 앞뒤 전후 사정을 이해해가면서 보았다.
줄거리는 2줄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앞뒤가 안 맞는 부분까지 있었는데...

사람들은 스토리에 열광하는게 아니라 장면장면들에 흥분을 하는듯 했다. 영화가 끝났을때 박수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 2시간내내 시끄럽고 정신없고 그리고 화려한 화면들로 가득했다. "진주만" 만든 감독이라더니.. 굉장하다.
어떤 영화평에서 봤듯이 이게 그냥 3D 애니메이션이었으면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열광하지 않았을꺼라고 하던데. 이런 놀라운 화면들이 실사영화에서도 가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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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완구점에 가면 이 변신로봇들을 팔거 같다. 제일 눈에 띄는건 '라디오 로봇'이었다. 쬐끄만게 시끄러웠지만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다가 핸드폰으로까지 변신하는 영민함까지 보였다. 다 비슷비슷해서 나쁜 로봇들과 좋은 로봇들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비난도 있었다는데... 좋은 편 로봇은 알록달록하고 좀 잘생겼다.

로봇들끼리 마구 싸우는걸 보다가 언젠가 누군가한테 들었던 '스타크래프트 음모론'이 불쑥 생각났다. 미래에는 인간이 직접 싸우지 않고 로봇이나 기계들끼리 싸움을 하게 할거라고,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으로 미리(?) 전쟁하는 연습을 하는거라고.. 로봇끼리 아주 실감나게 싸워대니 그 황당한 이야기가 아주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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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대장로봇이 제일 좋던데)


로봇과 만화를 사랑하는 세대에게 오늘 회사가서 같이 근무하는 다른 직원한테 들었다는 얘기로는.. 이 영화 옛날에 TV에서 했던 만화였단다. 그리고 만화에서도 영화 중간중간에 깔리는 굵은 저음의 아저씨가 나레이션을 했었다고. 아..그러면 보면서 옛날 생각났겠구나. 하긴 "로보트 태권V"가 저정도의 실사영화로 나온다면 흥분할 사람들 많을테지.

보고나서 그런지 도로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정신없이 변신해버릴거 같은 생각도 들었다. 그럴리 없겠지만. 이야기가 말이 좀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저런 내용이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데에 열광하는거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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