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청자몽의 하루

미리 나에게 주는 선물 : 생일과 결혼기념일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미리 나에게 주는 선물 : 생일과 결혼기념일

sound4u 2023. 8. 31. 00:00
반응형
미리 나에게 주는 선물 : 생일과 결혼기념일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 되었다.
못 받는다 슬퍼하지 말고, 내가 사서 나한테 주면 된다. 그러면 된다.

생일과 결혼기념일이 모두 9월이다.
하지만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 매해 케익만 먹고 지나갔는데, 올해는 그래도 선물을 그것도 미리 받게됐다.




# 머그컵 : 생일 선물


스벅 상품권이 생겨서 뭘할까 하다가 컵을 샀다.

그렇잖아도 며칠 전에 컵이 깨졌다. 애지중지하던 녀석이라 마음이 아팠다.

그러다가 1만원짜리 상품권을 받게 되서, 커피 안 사먹고 컵을 사기로 했다. 2만 8천원짜리여서 고민되기도 했지만.. 1만원은 선물 받은거니까 선물은 선물인셈이다.

미리 내 생일 선물을 나한테 주기로 했다.





안녕. 잘가. 고마웠어.

한 시대가 저물었음을 인정하라는 뜻에서 깨졌을지도 모르겠다.


반응형



# 우산 : 결혼 기념일 선물

2013년 결혼기념일 즈음에 대학로에서 산 우산/ 2023년 내가 산 우산


결혼기념일을 따로 챙기지 않은지 좀 됐다.
그러고보니 매해 케익만 사고. 케익도 내가 사고..
생일날도 케익만 먹고, 딱히 뭘 하지 않은지 오래 됐다.

결혼기념일 챙겨야 하나?
싶다가, 뭐라도 기념을 해보자 싶어서 우산을 샀다. 기념하긴 해야 하는걸까? 모르겠다. 올해 20주년이긴 하다. 20년.. 그러게 20년. 이십년.

우산 좋다.


신난다.
역시 선물은 좋은 것!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700

'김광석', 이름 석자만 봐도 아련해집니다./ 11개의 김광석 관련 에피소드 [얼룩소 갈무리]

얼룩소에 쓴 글을 갈무리합니다. 2022.10.20 제목 : '김광석', 이름 석자만 봐도 아련해집니다./ 11개의 김광석 관련 에피소드 하도 소극장 공연을 많이 해서 '또해 아저씨'라는 별명이 있다던 가수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5295

18주년 결혼기념일

벌써 18년이나 됐다. 오래됐다. 2년 후에는 20주년인데... 그때 뭐 어디라도 갔다 올 수 있으려나. 코로나 확진자 3천 시대. 2023년 9월 27일에는 더이상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기를...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4903

결혼 17주년.. 기념일을 보내며

코로나 비상 시국이라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케익이라도 먹을 수 있어 감사하다.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4109

결혼기념일을 떠올리며... 알쓸신잡3 "가족은 만들어가는거에요"라는 말이 생각난다.

2018년 9월 27일은 결혼한지 1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신혼 초창기에는 요란하게 챙겼던 기념일이 점점 바쁘단 이유로 유야무야 넘어가게 됐다. 10년이 훌쩍 넘어가니 더더욱 그렇다. 뭘 꼭 하지 않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3531

결혼식 셀프 축가, 싸이의 "연예인", 질투의 화신 마지막회

셀프 축가, 싸이의 "연예인", 질투의 화신 마지막회: 드라마인지 뮤지컬의 한 장면인지 헛갈리던 장면 "질투의 화신"을 챙겨보진 않았다.초반에 3분 보기 몇개 하다가 말았는데... 중후반부 넘어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2943

결혼 12년차 아줌마가 예비신부에게 쓰는 글

결혼 12년차 아줌마가 예비신부에게 쓰는 글 결혼생활 12년차인 제가 그동안 느낀걸 쓴거에요. 조금이라도 일찍 알았으면 좋았거나, 당연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좋을 이야기를 적습니다 :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2495

이틀 휴가내면 10일 가까이를 쉴 수 있었던 귀한 휴가기간 (2013년 9월 14일 ~ 9월 22일까지)

2013년은 추석 날짜가 절묘하여, 이틀 휴가를 내면 주말 2번을 포함해서거의 10일 가까이를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기간이었다. 1997년부터 회사를 다니기 시작해서, 일을 하면서 16년간이렇게 긴 연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1956

어제(9/26), 오늘(9/27) 연달아 점심때 외식하다

밥먹으러 집으로 왔더니 물이 안 나왔다. 공지한 적도 없는데, 이게 왠 날벼락이람! 할 수 없이 밥먹으러 밖에 나갔다. 다행이 비가 오지는 않지만, 습기가 많은 화창한 날이었다. 음식점에 사람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228

헤어지고 시작된 이상한 연애...<연애시대>

일부러 찾아보거나 빌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한국드라마 한편을 보기로 결심했다. 뭘볼까 하다가 올초에 인터넷에 올라온 평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보지 못함을 꽤 아쉬워했던 를 빌려보

sound4u.tistory.com

 

* 신기하다.
예전에 쓴 글을 찾아서 링크하다보니, 마음과 상태가 어떻게 변해갔는지.. 알 수가 있다. 원래부터 그런 냉냉하고 무심한 상태는 아니었구나.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참.. 오래 한 곳에 글을 쓰면 이런 좋은 점이 있구나. 나의 시간들과 마음을 볼 수가 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