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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카카오 서비스 장애 : 애증의 카카오톡/ 단톡방/ 주말 회사 업무 카톡 등등... 예전 카톡 생각들 [얼룩소 갈무리] 본문
(2022년) [2]카카오 서비스 장애 : 애증의 카카오톡/ 단톡방/ 주말 회사 업무 카톡 등등... 예전 카톡 생각들 [얼룩소 갈무리]
sound4u 2025. 3. 9. 00:002022년 10월 17일
제목 : [2]카카오 서비스 장애 : 애증의 카카오톡/ 단톡방/ 주말 회사 업무 카톡 등등... 예전 카톡 생각들
10년전에 스마트폰을 처음 사서 깔았던 카카오톡, 처음에는 정말 사랑했습니다. 엄청 많이...
지금은 가족들하고만 조금 합니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 즈음에 생각나는... 애증의 카카오톡.
카카오 서비스.
오후 4시 현재(2022년 10월 17일) 대부분 복구 되었다는.. 공지사항이 보이네요.
장애리포트가 나오면, 이번에 뭐가 문제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애매하거나 심각하면 이야기 못하겠지요. 4시 현재 카카오 서비스는 대부분 복구했답니다. (제 블로그는 아직 이상하지만요.)
애증의 카카오톡
카카오톡, 요즘도 많이 하시나요?
2G폰을 꽤 오래 사용했습니다. 2012년에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카카오톡을 그때 깔았어요. 정말 처음에는 신세계였습니다. 이런 좋은게 다 있구나 싶었어요. 문자도 무제한으로 보내고 받고, 이미지에 동영상까지 주고 받았어요. 점점 더 서비스가 좋아지면서, 게시판에, 투표에, 달력 기능에 여러 기능이 추가 되더라구요.
이런 좋은 서비스가 공짜여서 어떻게 하나? 하는 미련한 고민까지 한 적이 있을 정도에요. 그때 걱정말라고 했던거 같아요. 먹고 살 수 있다고. 그러더니 어느새 점점 더 몸집을 불리고, 지금의 공룡 모양이 되었지요.
시도때도 없이 보냈던 톡들이 점점 부담이나 실망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상처를 받거나 화가 나거나, 오해하며 싸우는 일까지 생기면서 카톡에 대한 애정이 시들어갔습니다.
근데 카톡에 대해서, 다들 요샌 시큰둥하는 것 같아요. 아닌가. 제 주변 사람들만 그런가. 어쨌든 요새는 직접 주고받는 문자톡은 거의 없고(남편이나 친언니 정도, 친정엄마한테 가끔 아이 크는 모습 사진 보내드리는 정도),
쇼핑몰이나 구청 등 기관이나 은행에서 '알림톡'이 더 많이 옵니다.
장애 생기니까, 바로 지마켓이나 홈플러스 등에서는 문자를 보내주더라구요. 문자 참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카톡하면서 좋은건, 하고 싶은 말을 아무때나 길게 할 수 있다는건데.. 나쁜 점은 어느 시점에 끊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거에요. 그리고 얼굴 안 보고 글만 오가다보니 오해가 생기기 쉽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애매할 땐, 그냥 전화하는게 나은듯 합니다. 톡이든 문자든 짧고 간결하게, 용건만 전하자는 주의입니다.
(무서운) 단톡방
그러고보니 제일 무서운건, 뭐니뭐니해도 '단톡방'입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들어가면 의지와 상관없이 들어가게 되죠. 공지 받기도 편하고, 연락도 편한데..
양날의 검이라..
어떤 때는 답하기 애매할 때도 있고, 그리고 정말 받기 싫을 때도 있어요. 답 안하면 안 했다고 핀잔이나 꾸짖음 받을 때도 있었고요.
그래서 특정 단톡방 나올 때가 정말 후련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다행이, 아무 곳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밴드던가 단체로 사용하는 앱을 깔거나 해야 한다면서요.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말 회사 업무 카톡
그러고보니.. 이번 사태가 터졌을 때, 딱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주말에 제발 카톡 좀 안 됐으면 좋겠다. 제발.. 그렇게 생각한 적 많았어요.
전에 회사 다닐 때, 주말에 업무톡이 오면 정말 힘들었거든요. 주말이나 주중에도 퇴근 후에 오는 카톡이 힘들었어요. 1:1로 톡이 오기도 하고, 팀 단체방 톡으로 오기도 하구요. 카톡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고객센터 전화해서, 제가 속한 톡방이 주말에 좀 안 되게 해달라고 해볼까도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생각나서, 잠시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카카오톡 생각
장애났다고, 이렇게 모든 것이 마비가 될 수가 있나? 그것도 며칠씩? 허무하기도 합니다.
평소 잘 돌아가던 것이, 갑자기 무너지니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고 예전 생각도 나고.
빨리 정상화되고, 또 이번 사태로 인지하게 된 여러가지 문제점이 잘 보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한 회사가 많은 것을 독점하고 있었던 것도 문제였지 않나 싶습니다.
이젠 별 생각이 없던, 카카오톡에 관련된 여러가지 마음과 기억들이 생각났습니다. 덕분에..
원글 링크 :
https://alook.so/posts/yEtV6G2?utm_source=user-share_Dotdl1
[2]카카오 서비스 장애 : 애증의 카카오톡/ 단톡방/ 주말 회사 업무 카톡 등등... 예전 카톡 생각들
10년전에 스마트폰을 처음 사서 깔았던 카카오톡, 처음에는 정말 사랑했습니다. 엄청 많이... 지금은 가족들하고만 조금 합니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 즈음에 생각나는... 애증의 카카오톡.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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