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한 달 만에 쓰는 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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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랜만이라..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다.
한 달 만에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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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2월 3일이 됐다.
그렇다.
1월 15일도 지나고, 긴 설 명절 연휴도 다 지나갔다. 돌아온다고 써놨던 그날이다. 자.. 이제 한 달 동안 뭘 했는지 써야 한다.
그래서 아까 낮에 뭐라고 쓸까.
말까, 근데 뭘 쓰지? 뭐라고 쓰지?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한 줄도 못 쓰고 접었다. 그랬던 글을...
밤이 되어, 드디어 쓰고 있다.
역시 역사는 밤에 이뤄지는구나. 싶다가,
나는 역시 밤에 쓰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일기 쓰던 버릇이 새겨져 있어 그런가 보다.
12월 31일에 공론 글터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언젠가는 접을 텐데. 막연히 느끼고 있던 진짜 마지막인가 보다.
그동안 시리즈물이라고 쓴 글 일부는 브런치에 옮겨놓았지만, 그냥 손 놓고 멍하니 있었다. 억지로 백업해 둔 글이 나중에 의미가 없을 거 같았다. 이러저러 핑계 대며 차일피일 미뤘는데... 그래도 이제 진짜 마지막이라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1월 15일까지 남는 시간 틈틈이 백업을 받았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다 받지 못했다. 한 100여 개 받아놓은 것 같다.
블로그에 백업받아둔 글은
4월 20일까지 쭉 예약발행글로 매일 자동 발행될 예정이다.
손을 보아야 하는 글 일부는 비공개로 해서 저장해 놓았고, 시리즈물로 기획 가능한 글은 브런치에 저장했다.
몇백 개의 글은 가져오지 못한 채 사라져 버렸다. 사라져 버린 글은 이제 볼 수 없지만, 열심히 썼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뭔가 아쉬움이 남지만, 할 수 없다.
그냥.
며칠 잘 쉬었으니,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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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https://brunch.co.kr/@sound4u2005/550
공론글터의 서비스 종료 : 쓰지 못한 마지막 인사
백업받느라고 시간에 쫓기다. | 잠깐! 커피와 도넛 하나를 먹으며 숨을 돌려보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원래대로 화, 목요일 연재글만 써볼까도 생각했는데.. 또 그건 아닌 것 같다.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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