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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차범근 아저씨에 대한 기억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차범근 아저씨에 대한 기억

sound4u 2007. 11. 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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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Thu) 11:23 싸이월드 로그인했다가 차두리 사진이 있길래 클릭을 했다. 난 사실 축구도 안 좋아하고 그리고 차두리 선수에 대해서도 잘 모르며(왜냐 별루 관심이 없으므로) 그냥 차범근 아저씨 아들인데 체력이 무지 좋구 아직은 좀 어린 관계로 그렇게까지 잘하지는 않는다. 그 정도이다. 그리고 이번에 해설하는거 못 들어봐서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고.

사실 차두리 선수에 대해 쓸려고 했던게 아니라, 차범근 아저씨에 대한 기억을 써볼까 해서 쓰게 된건데.

꽤 오래전 일이다.그러니까 내가 초등학생일때. (20년도 훨씬 전에 일이지. 그러니까) 차범근 아저씨는 유명한 축구선수였고 하니..
그 당시에도 꽤 유명했다.늘 집에서 찬밥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어느 생일날 엽서가 왔다.
해태제과에서 온걸로 되어 있었는데 엽서 앞면엔 차범근 아저씨 사진이랑 싸인이 있었다. (물론 그게 진짜 사진하고 싸인은 아니고 해태제과에서 찍어낸 그냥 옆서겠지만) 해태제과에서 어떻게 내 생일을 알았을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가 신청을 하신거였단다.

(그러고보니 울엄마도 나름 깜짝이벤트를 준비해주신거였는데, 당시는 하도 야단만 맞고 그래서 엄마가 쫌 무서웠다. 이젠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엄마입장이 이해가 간다. 속내 표현도 서툴고 그래서, 쩝 속생각이랑 표현하는거랑 다른거랑.. 이해가 간다. )

두리는 좋겠다. 나도 아빠가 아직까지 살아계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이젠 얼굴도 가물거린다. ..20년전이니까.보고싶다. 아빠.. 엄마는 한국가면 볼 수 있는데 아빠는 죽으면 만나뵐 수 있겠지. 차두리가 유명한 축구선수인게 부러운게 아니구. 저런 아버지가 살아계셔서 응원해주시는게 너무 부럽다.

출처: 싸이월드 광장
제목: 차두리....선수 생활이 끝나면 모든걸 결산해야하는게 인생은 아니다.... 
http://cyplaza.cyworld.nate.com/102/20060628075910758170

 


2007-11-28 comment 지금 다시 읽어봐도 역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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