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지난주 크리스마스 연휴(월, 화)도 푹 쉬고, 이번주 연휴(월, 화)도 푹 쉬고 복귀를 하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늦게까지 자고 늦게 일어나는 버릇때문에 아침에 자다가 놀라서 후다닥 나가기도 하고. 21일에 휴일이 하루 더 있지만 5월달 memorial day까지 휴일이 없어서 한 4개월 건조하게 일해야 할듯 싶다. 그렇지만 날이 조금 풀리는 맛도 있고하니 휴일이 없더라도 그 사이에 좋을거 같다. 오늘은 노곤하게 따뜻하던 날씨도 갑자기 영하 13도(화씨 8F)로 뚜욱 떨어져서 정말 추웠다. "정신 바짝 차리고 시작하라"고 날씨가 그렇게 말하는듯 싶었다. 어휴.. 추워라.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자기 혁신을 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제국을 만들었다는 로마에 대해 쓴 글을 보고, 열심히 갈고 닦는다는 4자 성어(절차탁마切磋琢磨)가 생각났다. 현실과 대충 타협하고 적당한 선에서 살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는 2008년이 됐으면 좋겠다. "로마인에게 정치 시스템이란 로마 가도를 보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항상 보수 유지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로마인들이 아무리 뛰어난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만든 것은 항상 결함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 로마의 오랜 역사를 가능하게 했다고 봅니다. 로마인들의 이런 '현실적인 생각'이 자신의 사회를 항상 구조조정을 하도록 만들었고, 이런 끝없는 개혁과 재구축 시도가 로마의 번영을 가능케해주었다는 겁니다. 제목: 로마사에서 읽는 2008년 자기경..
커피를 마시고 얼마 안되어서 Borders에 가서 차를 마시게 되었다. 뭔가 음료수를 시켜야하는 상황이어서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이걸 시켰다. 감기에는 생강차가 좋다는데 하면서 이걸 시켰다.'Ginger Bread lattee'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고 부르길래 가보았더니 커피 위에 이렇게 작은 과자를 이렇게 얹어서 주었다. 전에 에 나왔던 과자 캐릭터랑 똑같이 생긴 녀석이었다.거품 커피가 나올꺼라 생각했는데 쿠키까지 얹어서 나올줄은 몰랐다. 커피를 내어주는 사람의 센스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걸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아저씨가 앙...하고 반쪽을 베어물어버리는 바람에 나도 에고..미안해 하면서 다 먹어버렸다.
엣취! 어제부터 코맹맹이 소리가 나더니, 아무래도 감기기운이 있나보다. 인사쪽(주영이한테 물어보니)에 물어보니 사용하지 않은 sick day(병가)가 하루 남아있다고 그랬다. 그래서 31일(월)에 휴가를 냈다~ 올초에 한국갔다오느라고 다 쓴줄 알았는데 용케 하루가 남았었나보다. 2007년 마지막 금요일. 옆방, 앞쪽 방 모두 휴가셔서 조용하다. 진짜 연말분위기. 며칠 추웠는데 오늘은 햇볕이 무척 따뜻한 날이었다. 영상 8도(47F) 가까이 올라가서 정말 좋았다. 평소같으면 1번 갈까말까한 '햇볕 쬐기'를 2번씩이나 하러 갔다왔다. 해볼 일이 별로 없으니 기회있을때 봐야한다. 컵을 닦으러 부엌에 갔다가 역시나 맘좋은 Tech쪽 아저씨를 만났다. 이 분은 말을 좀 빨리하시는데 나한테 반가우니까 뭐라뭐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