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져 마침내 뜻하는 바를 이룬다는 일구월심(日久月深)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한결같이 이런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내 삶 자체를 제대로 훈련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삶도 하나의 습관입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어떤 어려움도 그와 같은 믿음을 당해 내지는 못합니다. - 2007년 6월호 중에서, 양창순 님 역시 인생은 '훈련의 과정'이며, '수련의 과정'이다. 너는 잘 될꺼야! 네 자신을 믿으라. 믿으라 그러면 이뤄질 것이다.
지난주에 다음까페 디자인 개편을 했다. 너무 예쁘게(?) 그리고 많이 바뀌어서 깜짝 놀랐다. 대문을 UCC로 꾸밀 수도 있었는데, 그냥 다음까페 사용하는 애들이 너무 많이 바뀌는걸 싫어해서 디자인 스킨만 바꿔주고 말았다. '다음'스럽지 않게 디자인이 바뀌어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솔직히 말하면 좀 두렵다고 해야 할까. 다음까페가 예전같지 않아서 마치 '최후의 발악'을 하는거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사람들이 모이고 까페가 활성되고 하는건 디자인이나 기능 문제가 아닌데. 예전에 그 후진(?) 기능에 느린 속도에서도 잘만 모여서 군락을 이뤘던 곳이 바로 다음까페 아닌가. 오죽하면 조폭 영화에서도 살짝 인용이 될 정도로. 다음까페가 한 세대를 풍미했는데 말이다. 네이버에 밀리고 싸이월드에 밀리고.. 다음의..
지난주에 꽤나 덥더니.. 사무실 주차장 앞 잔디밭을 자세히 보니 이런 자그마한 하얀 들꽃들이 지천에 피어있었다. 주차장 앞 잔디밭은 관리를 잘 안해서 민들레 '영토'가 되든가 ..이렇게 들꽃 천지가 되든가 하나보다. 머리가 멍하고 나른한 날이라 하늘도 올려다 보고, 땅바닥도 유심히 보고 그랬다. 바람이 참 좋은 날이었다.
오늘 사무실에서 나른하니 몸이 늘어졌다. 지난주에 덥다가 비가와서 잠시 서늘해지니 몸이 늘어지는건지, 아니면 야유회때 뛰어서 휴우증인지.. 별로 상태가 안 좋았다. 평소 운동을 너무 안해서 조금 뛰어도 많이 힘든건가보다. 집에 와서는 옷 간신히 갈아입고 쏟아지는 잠을 못 참고 2시간쯤 잤다. 물리면 잠만 자다가 죽는다는 파리한테 물린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지는걸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