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비가 온다. 한 몇주 춥지만 좋은 날씨더니.. 이번주는 따뜻(너무 갑자기 심하게 따뜻)해지더니.. 어제부터 날씨 흐려지더니 주말까지 내내 비온단다. 보지 않았지만 가끔 드라마 게시판 가서 보던 도 끝나고.. 아쉽네. 거의 비슷한 즈음에 방영했던 이 서로 비교되면서 했나본데, 에 대한 주구장창한 평들을 많은데 에 대한 평은 별로 없네. 둘다 서로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었나보다. 의사..하니까 이 생각나네. 참 재밌게 봤었는데. 시간 지나면 잊혀지는게 드라마라지만...
남편은 이왕 글을 쓸꺼면 '정보를 주는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잖아도 글이 넘쳐나는 인터넷 세상에.. 읽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만한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인데.. 그게 쉬운가 ㅜㅜ 보통 보면 나는 날림글(내 맘대로 글)이거나 막글(막 대충 씀)을 주로 쓰는 편이다. 아니면 요새 비난의 대상이 되는 /펌질/을 하든가. 쩝쩝쩝. 정보성 글이라.. 정보성 글이라... 암만 생각해도 나는 그런 글 쓸만한 재목이 못 되는거 같다. 그냥 편한대로 쓰는 방식으로 계속 써야지. 어딘가에 공식적으로 공개할만한 글 쓰는게 쉬운 일이 아닌듯 하다. 역시 글쓰기는 쉽지 않은듯하다. 남이 쓴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쉽지만 막상 쓸려고 하면 A4지 한장 채우기가 정말 힘들던데. (원래 자기는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남..
봄이 오고 있다. 봄의 아름다움은 모진 겨울을 이겨 낸 강인함에서 비롯된다. 베토벤의 장엄한 교향곡은 청각을 잃는 아픔 속에서 탄생했고, 고흐의 그림은 찢어지는 가난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가운데서 그려졌고, 밀턴의《실낙원》은 그가 실명했을 때 쓰여졌다. 절망을 절망으로 끝나게 해선 안 된다. 오히려 절망이야말로 구태의연한 사고방식과 과거의 굴레를 끊어 버리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게 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 한홍 님, 2월호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명곡, 좋은 글, 멋진 그림들... 실상 자세히 알고보면 고독과 외로움, 넘을 수 없는 아픔 등의 고통 중에서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려울때 더 무엇엔가 열심히 매진하게 되고 그런 중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명작들이 나오게 되는걸까. 전에 학..
출처 : http://www.choongshin.or.kr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오늘은 부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부부는 서로 사랑하면서도 그 표현에는 서툴거나 무관심할 때가 흔히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잘하면서도 부부간에는 소홀한 점이 참으로 많은 것이다. 오늘은 부부간의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잘하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소홀했던 부분을 강화하고자 한다. 인간에게는 사랑의 탱크(love tank)가 있다. 이것이 비어있으면 누구나 주저 않게 된다. 자동차에 기름을 채워 적당한 레벨을 유지해야 하듯이 부부간의 사랑의 탱크에도 사랑을 넉넉히 채워 사랑의 레벨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생활에 사랑의 탱크를 빈 채로 그대..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다. +__+ 17도까지 올라갔다(화씨로 54도던가? 58도던가?) 그렇지만 한편 무지 바쁜 하루였다. 그렇지 않아도 처리하지 않고 쌓아둔 list가 10개가 있는데;; 거기에 갑자기 처리해야 할게 한 2~3개 몰려버리니 바깥에 좋은 날씨가 다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정신없이 처리하다보니 =.-; 화날 틈도 없어졌다. 분명 예전같으면 식식대거나 짜증을 확~ 내거나 했을텐데.. 신기하게도 그렇지 않았다. 그냥 계속 정신없었다. 무뎌지는건가...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화를 3번 낼꺼면 1번만 낼려고 기를 쓰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그렇잖아도 오늘 상처받을 일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도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갑다 해야지...) 상처 잘 받는건 좋은게 아니다. 덤덤하게 /씩씩하게 /꿋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