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어제 우리집에서 회사에 한국분들과 단합대회를 했다. (주영씨 남편분은 회사 분은 아니지만 같이 했다) 이렇게 한국인들끼리 모인게 처음이라 그러던데..다음에도 좋은 시간 갖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선 회식같은거 가끔 하고 그랬는데 미국에선 잘 없지. 이렇게 직원들끼리 저녁때 모여서 뭐하고 그런거.) ㅎㅎ..다 좋은데 준비하고 나중에 치우는게 쬐끔 힘들었다. 손님 치루는게 보통 일이 아닌데..ㅜㅜ 그저께도 집에서 손님맞이 하고 어제도... 어젠 그래도 도움 많이 받았는데도 연일 그러니까 힘드네. . . 이히~ 그래도 오늘 금요일이라 홀가분하니 좋네~
뭐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 정말 많구나.#. 감사 버전 1) 날씨가 좋으면 좋아서 감사하고(ㅎㅎㅎ. 이따 회사가서 살짝 나와서 햇살 쪼여야지. 이러면서) 2) 날씨가 흐리면 또 흐려서 감사하고(흐린 날도 있으니 좋은 날이 좋다는걸 깨닫게 되니까) 3) 비오면 비와서 감사하고(--; 한심한 운전실력에도 불구하고 아무 탈없이 오게 해주셔서 감사) 이게 살짝 꼬인 상태에서 보면 이렇게 달라질 수가~~ #. 열받는 버전 1) 어이씨 주중인데 왤케 날씨 좋아! 성질나게시리. 일해야 하는데 2) 참나. 오늘도 날씨 흐리네. 대체 언제 좋은거야. 3) 또 비와? 이눔의 때는 어째 그렇게 비만 와대는거야 못살겠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다. 왠만하면 감사버전으로 세상을 보자구. 내일 날씨는.....
(낮에는 그래도 선선하니 좋던데 밤되니까 살짝 춥다. 우리 아파트도 히터 틀어주면 좋은데 아직 9월이라 히터 안 나온단다.. 밤에 춥기 시작한건 8월말부터였는데.. 작은 히터 없었으면 밤에 추워서 어떻게 잤을까) . . 프로그램 처음 배울때는 잘 모르다가 한 몇년 지나고서 가만히 보니 글쓰는거나 프로그램짜는거나 비슷해보였다. 프로그램 짜기 Vs. 글쓰기 1. 설계 | 어떻게 쓸까 구상 2. 대강의 뼈대코드 작성 | 글 순서 정하기, 기본 골격 잡기 3. 프로그램 작성 | 글쓰기 (위에 생각들에 살 붙이기) 4. 디버그 | 잘못 쓴 곳 있나 보면서 고치기 많이 생각해야하고 ㅡㅡ; 좀 고되기도 하다는 것까지 어찌보믄 비슷. 잘못하면 "폐인"된다는 것도 비슷하구. ...........................
어느덧 미국 생활 2년째. 요새 드는 생각은 미국이란데가 외로운 곳이라기보다는 원래 인간은 외로운거다. 라는 사실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 혹은 많은 사람과 더불어 시끌법적하게 지내든 아니면 조용히 떨어져 많은 생각을 하며 천정을 쳐다보든 사실 막상 따지고보면 뭐가 더 외롭고, 또 덜 외롭고 그런거 같진 않다. 원래 사람은 외로운건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내느냐 아니면 그걸 생각하느냐 그 차인거 같다. 외롭고 힘든걸 잊고자 일에 묻혀 살거나 사람들하고 막 수다떨거나 배 안 불러도 마구 먹어대거나 술마시고 흥청망청 놀거나 현실과는 거리가 좀 먼 드라마에 푹 빠져 살거나 등등.. 다 해본 짓인데 (안해본 것 중에 게임에 푹 빠져 살거나, 도박에 미치거나, 춤에 미치거나 등등..도 있다. 헐~) 당시는 몰..
아직 '베타테스트'라고 했으니까 불편한 점 있으면 기탄없이 말해줘야 한다. 기능 개선은 하고 있는걸까? 한동안 처음 보는 여러기능들에 넋을 잃고 감탄하면서 사용했는데 하다보니 불편한 점들이 보인다. (아니면 다른 회사들 인터페이스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 . 사용하는 중에 제일 불편한 것 글리스트가 모두 '제목'으로 보인다는거다. 네이버나 싸이월드나 하다못해 전에 내가 쓰던 드림위즈 블로그 같은 경우 글리스트를 블로그형(그러니까 제목+글내용 쬐끔 보여주는)나 thumb nail형(첨부한 첫번째 이미지들만 thumb nail 하나씩만 보여주게..)를 설정해줄 수 있어서 어떤 폴더를 클릭하면 블로그형이나 thumb nail형으로 글들이 보여서 좋았는데 . . 여긴 무조건 글제목으로만 보인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