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이전 글 2006/10/08 - [Rhode Island(2006~)] - 빨래 바구니의 법칙 2006년부터 2009년 3월말까지의 세탁기 왼쪽 건조기는 $1.00 / 오른쪽 세탁기는 $1.25 였다. 우리 아파트 같은 동에 이 녀석 한 세트밖에 없어서 경쟁 치열하다. 남들이 잘 돌리지 않을 날 골라서 해주거나 아침 일찍, 아니면 저녁 끝시간에 걸리지 않게 간당간당하게 했다. 2009년 3월말에 바꿔준 세탁기 지난달말에 아파트의 세탁기, 건조기가 바뀌었다. 동전 넣고 돌리던걸 카드넣으면 돌릴 수 있는걸로 바꿔줬다. 25센트짜리 동전 바꾸는게 참 일이었는데 카드로 돌릴 수 있게 하니 그것 참 편하고 좋았다. 기계 바꾸면서 갑자기 돈도 조금씩 올렸는데(세탁기, 건조기 모두 $1.50 .. 심했다) 항의가 많..
지난주 Rhode Island 로또가 이월되어 1등이 무려 100억원이나 될꺼라고 했다! 오홋! 그래서 어제 저녁때 로또나 한번 해보자. 그러고 동네 마트를 갔다. 그런데 그만 로또해주는 코너는 문을 일찍 닫아서 종이만 달랑달랑 들고 왔다. 어제까지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하긴 그동안 가끔 로또해봤어도 1등은 고사하고 작은거라도 되본적이 없으니.. 빛좋은 개살구지. 100억원이라니. 그래도 내가 1등 먹었다는 상상을 해보면서 잠깐 재미있었다. 흐흐.. 100억원이 있으면 뭘할껀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러다가 말았지만. 어제 들고 온 종이에 "LIFE IS GOOD"이라고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놨다. 전에 어떤 사람 자동차 타이어 싸놓은 덮게에 이렇게 붙어있길래 누가 말한 명언인가 했는데, ..
(회사 문앞에 핀 꽃) 날씨가 오락가락 그런다. 하루 이틀 낮에만이라도 볕이 좋다가(아침-저녁은 춥고) 그러다가 또 며칠 궂어서 비오고 바람불고. 봄이 오긴 올라나? 그러고 있다. 회사 문앞에 심겨진 '수선화'가 어느틈엔가 저렇게 비슬비슬 피어있었다. 바람이 쎄서 그런지 거의 파 심어놓은거(?)처럼 쓰러져있지만 그래도 꽃이 핀건 사실이다. 아파트 입구에 벚꽃나무도 몽우리가 졌던데, 곧 꽃이 피겠지.
오늘 낮에 햇살이 어찌나 좋던지... 집에만 있으면 왠지 안될거 같은 그런 좋은 날이었다. 자주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햇볕 쪼이면서 커피 한잔을 마셨는데 마음 따뜻하고 왠지 뿌듯하니 좋은.. 정말 좋은 토요일 오후였다. 봄이 정말 가까이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