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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함께함이 좋아보였던 그들/ 헤어짐과 만남, 응답하라1988 (17화, 18화) 이사와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물려 이제서야 겨우겨우 보게된 17화와 18화. 이미 결론까지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는거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예전 생각도 나고, 그리고 역시나 부모님 생각도 나서 울컥했던 회였다. #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신나게 공차는 아이들. 그냥 뛰는 장면만 봐도 좋았다. 선우와 택이가 서로의 부모님 결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좋았다. 마음으로 좀더 어른인 택이가 왜 아빠가 다른 분과 함께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해 울컥하며 말하는 눈물 젖은, 낮아진 목소리가 좋았다. 고등학교 이후 몇년이 더 흘렀지만, 여전히 택이 방에서 왁자지껄하게 생일 잔치를 하는 아이들 늘 이렇게 다섯이서 함께 했..
영화 속 주인공 피규어들, ET(이티)/ 쿵푸팬더/ 아이언맨 영화관 복도에 있던 모형 보니까, 진짜 ET가 생각난다.진짜 인기 많았는데...신기하기도 하고. 쿵푸팬더의 아이들인줄 알았는데, 그냥 같은 동네 꼬마 팬더들인 모양이다. 우연히 갖게 된 아이언맨 피규어.길거리에서 사와서 그런지, 고개를 똑바로 못하고 약간 삐딱하게 하고 있다.
응답하라1988 속 사랑 : 택이, 선우와 보라, 정봉 # 택이, 선우와 보라, 정봉 사진 제작진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지난주에 2회 결방했다. 지상파 드라마였으면 난리날만한 사건이었지만, 케이블에서 하는 드라마라서 가능한듯하다. 끝난게 아닌데, 갑자기 끝난거처럼 뭔가 좀 이상하고 허전했다. 전에 갈무리해둔 글씨 들어간 사진들을 꺼내봤다. 사진들의 출처는 페이스북 페이지다. 택이는 위에 글귀처럼 어느 순간 좋아졌다기보다는, 가족처럼 챙겨주는 덕선이가 처음부터 좋았던 것 같다. 위에 택이는 한참 짝사랑 비슷하게 잘 안되고 있는데, 선우와 보라는 일찌감치부터 잘 되어가고 있었다. 아직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서, 그리고 당연히 뭐 장애물이 있긴 하겠지만 예쁘게 잘 지내는 중. 머뭇거리며 순애보나 운명처럼 시작된..
2015년에 봤던 8편의 영화, 짧게리뷰 1. 미라클 벨리에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울집아저씨가 예매해놓았길래 보러 갔던 영화.프랑스 영화라서, 일반적으로 보는 미국 영화랑은 좀 달랐다. 전개 방식이랄까 그런게 달랐다. 미국식 영화 패턴에 너무 익숙해있는건가. 낯설게 느껴졌는데, 싫지는 않았다. "벨리에씨 가족" 이야기.주인공인 소녀가 우연한 기회에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과 함께 사는 소녀의 마음의 짐과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졌던 눈물났던 영화. 2. 인턴 멋지게 늙어가는 70세 할아버지의 인턴 생활 도전기.한국에서는 절대 불가능할거 같은 판타지 영화. 나이듦은 새로운 기술이나 환경에는 약하지만, 그래도 그간에 쌓여온 연륜과 경험으로 좌충우돌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아이러니한 인생, 응답하라1988 (15화, 16화) # 고3,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 또는 공부에만 매달리면 됐던 행복한 시절 자습하라고 하니까 선생님께 야유를 보내는 아이들. 공부가 '의무'니까 공부하라는 말이 얼마나 듣기 싫은가 말이다. 하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공부만" 하면 될때, 공부만 생각하면 될때가 제일 행복한 때인걸 모른다. 그저 뭔가 의무감에 짓눌리는게 너무 싫을뿐. 인생에 처음 맞이하는 '힘든 무게'가 싫었던 그 시절. 그런데 돌아보면 그때가 행복한 때다.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위기면서 기회인 절대절명의 시기인걸 몰랐다. 고3때가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더 살면서 깨닫게 됐다. 총알도 없는 전쟁터 같은 사회생활, 사랑만 가지고는 유지할 수 없는 결혼생활과 ..
응답하라1988 잡지표지(1~5호)와 이모티콘(전체화면) : 소년동룡, 선데이쌍문, 하이틴, 영브라더, 남학생 # 응답하라1988 (가상)잡지표지(1~5호) : tvN 홈페이지 선물 같은 가상잡지 표지들 : ) 이런건 누가 만드는건지, 진짜 잘 만든다. 80년대말, 90년대초 중고생들용 잡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때 잡지 많았었는데. 부록 때문에 산 경우도 있다. 봉블리의 유혹 "남동생"도 웃기다. # 이모티콘(전체화면) : "응답하라1988" 페이스북 페이지 "응답하라1988"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모티콘 전체 화면이다. 2016/02/16 - [[글]읽기/드라마/ TV] - 응답하라1988 - 후일담 2016/02/15 - [[글]읽기/드라마/ TV] -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응답하라1988 ..
아빠들의 이야기/ "함께" 숨쉬는 마음이 있다는걸/ 소품/ OST : 함께, Right here waiting/ 응답하라 그 장면 : 응답하라1988 (13화, 14화) # 아빠들의 이야기 퓨즈 갈고 자신감을 얻은 정환아부지는 다리미에 도전했다가 실패한다. 그런데 저 전선 너덜너덜해진 부분 자르고, 코드 꼽는(으..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아무튼 그걸 다시 끼워넣는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옛날엔 만듦새가 약해서 그런지, 코드도 잘 끊어지고, 전선도 잘 끊어지고 했던 것 같다. 택이 걱정 때문에 열폭하는 택이아부지!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의 '사고' 소식에 침착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맨 같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 조용히 아픈 눈물도 흘리는 아버지들 모여서 서로를 위로해주는 아빠들의 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엄마를 사랑하는건/ 소년과 소녀가 사랑할때/ 그래도 우정이 제일 좋아보아요소품/ OST : 보라빛 향기, 김현철의 "동네" : 응답하라1988 (11화, 12화) 구구절절한 서사로 나열하지 않고, 기억나는 장면별로 적어본다. 이제 와.. 하고 재밌는 소재나 이야기 맛은 좀 덜해졌지만, 가족 이야기나 슬그머나 나오는 감동적인 장면들이 있어서 참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한 1년쯤 지나면 지금의 재미는 덜해지겠지만, 지금도 간혹 생각나면 꺼내보는 명장면이나 대사들처럼 지금 기록에 남긴 사진이나 장면들을 보면 좋을 것 같다.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사랑한다는건, 미워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결코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인거야." 자기가 좋아하는 덕선이를 좋아하는 택이가 신경쓰이고 외..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다시 만나게 된 "NEXT - 아버지와 나 Part I" (응답하라1988, 7화 중에서) # 응답하라1988, 7화 응답하라1988, 7화 마지막 장면에서 흐르던 배경 음악이 낯설지 않았다. 신해철의 NEXT 음반 중에 있는건 알겠는데, 제목이 생각나질 않았다.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고 음반 표지치고 너무 예뻤던, 딱 그 음반 표지는 기억이 났다. 끝나고 사람들이 올려준 댓글 중에서 제목이 생각났다. "아버지와 나 Part I".23살때 신해철이 부른 노래라는데.. 아버지를 바라보고 이해하게 되는 청년의 마음을 잘 표현한 곡이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우리네 아버지 세대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데 익숙치 않으셨다.드라마 속 택이 아빠처럼 말로는 표현하지 않으셨지만, 행동으로는..
설레었던 '기억'에 관하여/ 배려와 고마움 얼굴/ 소품/ OST, 응답하라1988 (9화, 10화) 솔직히 누가 덕선이의 남편인지 궁금하지 않다. 어차피 남편은 정해져 있을테니까. 결혼하기 전까지 이미 정해져 있는 그와 덕선이는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 되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될 것 같다. 그래서 별로 안 궁금하다. 대신 식상한 '남편 찾기' 말고 가족 이야기나 각 개인의 이야기들이 흥미로워서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누구랑 결혼하는지가 중요하다면 중요하겠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젊은 날에 누군가와 어떤 시간들을 함께 보냈는지가 더 중요할거 같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남는건 결국 기억과 추억이니까... 제목: '응답하라', 본편보다 강한 속편의 마력 출처: http://thekian.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