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읽기 (675)
청자몽
욱씨남정기,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인정'해주는 일 아닐까? 얼마전에 끝난 JTBC의 드라마 "욱씨남정기" 중에 가슴에 남는 장면을 캡쳐해봤다.사실, 이 드라마를 보진 않았다. 관심은 갖지만 따로 시간 들여보지는 않았고 그냥 일명 스낵 컬쳐라고 하는 "3분 보기" 동영상 몇개 올라온 것들을 보는 정도였는데, 잠깐씩 보는 동영상 중에도 마음 가는 장면들이 종종 있었다. http://home.jtbc.joins.com/Clip/VodClipView.aspx?vod_file_id=VO10103710 야근하는 남과장님을 위해 도시락을 사가지고 온 박대리. 남과장님 그리고 박대리님.보면서 문득 1998년도에 다녔던 회사가 떠올랐다. 막상 프로그램 배우겠다고 6개월 과정 공부하고 사회에 뛰어들어서, 자리 ..
도서관 옆 철학까페, 고개 끄덕이며 읽었던 철학책 교보문고에서 발행하는 신문 "책과 삶"에 소개된 소개글 보고 읽었던 책이다.자기개발 서적이나 문학 서적도 좋지만, 읽고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철학책을 읽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즈음이었다. 책 뒷장에 적힌 글도 좋았다.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그만두거나, 다시 도전하고자 할때 계기가 됐던걸 가만 생각해보면, 달콤한 말이 아니라 눈물 콧물 치밀어오르게 했던 쓴 말이나 경험이었던거 같다. 저자가 고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생각을 잘 풀어서 조목조목 설명이 되어 있었다.책 읽으면서 그렇게 고개 끄덕이며 읽어본게 얼마만이었던지.. 예제나 주제는 주변에서 일어날만한 것들이었고, ..
또 오해영, 그러게! 또...보기 시작한 드라마 언니가 재밌게 본다고 해서 3분 보기 몇개를 했는데, 재밌어서 또 보기 시작한 드라마. 그러게.. 또 보기 시작했다. 드라마는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에휴. 끝까지 보게 된다. 줄거리를 굳이 적어보자면 황당무계하고, 우연성 남발에 구멍이나 헛점이 있어보이는데 주연, 조연 가를 것 없이 다들 연기를 잘하고, 각자의 이유가 납득이 간다. 애잔하고 짠하고,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사실 화면 저 멀리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말이다. "어떻게든 그냥 살아요. 피투성이래도 그냥 살아요. 살아남는게 이기는거야." 이 말 들을때는 쿵.. 하는 울림이 느껴졌다. 살아내는게 이기는거다. 그 말이 그렇게 큰 울림..
(영화)나의 소녀시대 (포스터 출처: 씨네21) 재미있다는 평을 보고, 이 영화를 보게 됐다.94년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이 고등학생이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었다."응답하라1988"이나 "응답하라 1994"의 영화판을 보는듯 했다. 여중, 여고를 나온 나로서는 저렇게 예쁜 시절에 두근두근한 감정은 없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이 문득 떠오르게 됐다. 당시에도 공부한다고, 앞날 걱정한다고, 성적 때문에 등등.. 나름 고민 보따리를 안고 산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에 비하면 정말 하루하루 예쁘게 빛나는 아무 근심 걱정도 없이 공부만 해도 되는 시절이었는데 그땐 그걸 몰랐던 것 같다. 안타까운건 지나놓고 나중에 알게 된다는 사실이다. (포스터 출처: 씨네21) 친구들에게 가지런히 손편지를 ..
길 가다본 송중기 광고판 2개 "태양의 후예" 끝난지 어느덧 한달이 훌쩍 넘어가는 것 같다.한참 인터넷 여기저기서 송중기 송중기 했던거 같은데, 어느새 잊혀진 것 같은 느낌도 든다.인기란게 한순간인가 보다. 지나가다가 마침 송중기 광고판이 보이길래, 외국에 살고 있는 사람한테 보내준다고 창피함을 무릎쓰고 찍어봤다. 치약광고, 맥주 광고, 아이스크림 광고 등등이 나오고 있는데, KT 광고도 찍은 모양이다. KT 매장 근처에 광고판이 서있길래 역시 후딱 찍어봤다.
씨네21, 얼마만에 보게 된건지!!! 반가웠다. 편의점 갔다가 '씨네21'이 진열되어 있는게 보였다!!!! 우와! 씨네21. 얼마만에 보는건지.10년도 더 된 것 같다. 2000년대 초반에 지하철 기다리면서 사서 읽곤 했었는데...미국가면서는 아예 보질 못했으니. 95년(? 이었던거 같다. 대학 3학년때 나온거 같은데) 처음 나왔을때는 2천원이었는데, 어느 순간 2천5백원 올라서 꽤 오랫동안 그 가격이었던거 같은데.. 4천원이었다. 즐겨봤던 '정훈이' 만화 컬럼도 없어지고, 포맷이랑 종이도 좀 달라진 것 같았지만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본듯. 무척 반가웠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영화평이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인지, 씨네21 같은 영화 잡지가 참 귀했다. 지하철(국철) 기다리며 긴 시간..
"태양의 후예"를 보는 이유 - 되게 뻔한데.. 그래도 그 다음이 궁금하다 수요일, 목요일이 다가온다.난 또 "태양의 후예"를 보려고 아둥바둥하고 집에 올 것이다. 어쩌면 좀 뻔하고, 당연히 결과가 예상이 되지만 그래도 알면서 보게 된다. 많은 "흥하는" 드라마가 그렇듯이뻔한데 그래도 "어떻게"될지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현실에 절대 없을거 같이 말도 안 되게 멋진 남자 주인공과 보호 본능 일으키는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이 그려내는 이야기다. 지난주 12화로 끝을 내도 될정도로 마감을 해버렸는데, 이번주엔 또 어떤 얘길 풀어낼지 궁금하다. 이런 궁금증을 사는데에 적용해본다면,그런 인생이면 좋을거 같다. 오늘보다..
'듣는 귀'를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예화가 좋아서 가져왔어요) / 음.. 그리고 "못자국은 남는다" 화내지 말자는 교훈도 되새기게 된다'듣는 귀'를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마침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정수님 블로그 jungsu19.egloos.com 에서 좋은 글을 봤다. 잘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도 좋았는데 무엇보다 인용하신 예화가 좋았다. 가슴에 쿡 박히는 인상적인 얘기라서 가져와봤다. http://jungsu19.egloos.com/3720665 제목: [파워북로거]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화가 나면 못 참는 소년이 있었다. 일단 한번 화가 나면 상대가 누구든 크게 화를 내고 욕을 하거나 떼를 썼다. 어느날 아버지가 소년을 불러 이렇게 말..
후아유>... 프로그래머의 생활이나 모습이 그려진 영화 2008년 3월 9일 작년부터 의사들의 생활이 그려지는 일명 '메디컬 드라마'가 속속들이 제작되고 나오는 족족 인기를 얻고 있나보다. , .. 그리고 요즘 한참 주가를 날리고 있는 까지.. 의사들의 생활을 그린 드라마는 이렇게 많이 만들어지는데 프로그래머에 대한 드라마나 영화는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마침내 이 영화 를 떠올리게 됐다. 2002년 월드컵 즈음에 이 영화 를 보았다.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머와 그 게임을 하는 베타 테스터가 나온다. 개발자는 베타 테스터가 누구인지 아는데, 그녀는 가끔 마주치는 그가 개발자인지 모른다. 자기가 만드는 프로그램에 모든 것을 걸고 정말 열심히 만드는 주인공 개발자. 나는 이 영화에서 사랑 이야기보다는 개..
꽃보다 - 요즘 내 수요일 목요일 "귀가시계"얼마전에 봤던 "꽃보다 청춘"과 요즘 열심히 보는 "태양의 후예". 꽤 재밌게 봤던 이 끝나고, 그 멤버들이 여행가서 찍었다는 "꽃보다 청춘"을 봤었다. 과거형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1회와 2회까지 보고 더 이상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위험하지만 아름답고 신비로운 대륙, 아프리카.. 하지만 그 멋진 공간을 여행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밋밋했다. "응답하라1988"이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여운이 남아있어서, 열광하며 1회를 봤었는데, 회가 거듭될수록 그냥 어느 젊은이들의 아프리카 여행기로구나 그런 정도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들어서 안 보게 됐다. "태양의 후예"는 요즘 수요일, 목요일.. "귀가시계"가 되어주는 드라마다. 원래 한주의 중간인 수요일, 목요일은 피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