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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봄 - 1 # 사무실 근처 "유채꽃" 이름만 알고 실제 자세히 본 적 없던 "유채꽃"을 올해는 사무실 근처에서 만났다. 노랗고 열매는 빨간 꽃 노랗게 예쁘게 피었다. 그러더니 어느새 다 떨어지고 연두색 잎이 나고 있다. 4월말. 이제 유채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냥 밋밋한 나무가 됐다. # 사무실 책상 위 2월, 퍽퍽함을 달래줄 화분 2개를 갖다놨다. 어느새 대나무가 한뼘 쑤욱 자라났다.그리고 책상 위도 꽉 채워졌다. # 날씨 풀리니까 분수대에 물도 나온다 물줄기 보고 있자니, 진짜 봄이구나 싶다. 2016/04/28 - [[사진]시간/시리즈] - 봄 - 2 2016/04/27 - [[사진]시간/시리즈] - 봄 - 1
크리스마스 보름달(럭키문 Lucky Moon이라고 하던데)와 선물 # 크리스마스 이브에 본 달 지난주 목요일은 한참 미세먼지로 좋지 않은 공기가 자욱했는데, 해질 무렵부터 슬슬 추워지는가 싶더니 하늘에 달이 저렇게 예쁘게 뜬게 보였다. 달 참 밝구나 했다. # 크리스마스날 저녁 7시에 본 달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게, 몇년만에 한번 있는 일이라고 한다. 2034년에나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럭키문Lucky Moon'이라고 하는건지.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7시에 건물 위에 걸려있는걸 봤다.전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나무가 앞에 있어서 잘 안 보이지만, 그래도 둥그런 보름달이었다. 2034년에 다시 만나자. # 크리스마스 선물 난 준비 못했는데, 울집 아저씨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빨간..
같은 자리에서 찍은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28) 2015년 사계절을 담아봤다. 한자리에서 시간차이를 두고 계속 사진을 찍으면, 그 자체가 작품이 된다고 하던데막상 해보니 정말 그렇다. 근사한 망원렌즈로 찍은건 아니지만, 올 한해가 느껴지는 나만의 작품이 됐다. 아침에 문을 활짝 열고 밖을 내다보다가 문득 나무가 참 울창해졌구나 싶었다. 안개낀 아침에 찍은 사진. < 2016년 1월 1일 - 서리내린 아침..
이번주에 갑자기 추워졌다. 그리고 첫눈도 내렸다. 어째 날씨가 순서대로 또는 단계대로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일기예보대로 이번주에 갑자기 확 추워졌다.어제 아침엔 깜짝 놀라게 추워서, 추워져도 세상에 이렇게 훅.. 추워질 수도 있구나 하고 놀랐다. 미적지근하게 적당히 추운 날씨였는데,바닥에 물기가 밤새 다 얼어버릴 지경이다. 그러고보니 목요일날 올해 첫눈도 내렸다.너무 춥구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밖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첫눈 기념인지 카톡창에도 눈이 잠깐 내렸다. 가을이 가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 같다. 겨울에 추워야 잔벌레들이 죽는다던데... 이번 겨울은 변덕이 죽 끓듯이 할거라고, 눈도 많이 올거라고 하던데, 정말 그럴까 모르겠다. 불쑥 겨울이 됐다.
해바라기 키우기 봄에 "다이소"에서 해바라기 재배 키트를 샀다. 볕 좋은 여름에 키워야지! 했었는데, 어어어.. 하는 사이에 여름이 후딱 지나가버리고 있다. 그렇다! 뭐든지 다 때가 있는 법이다. 더 늦기 전에 실행해보자! 하고 뚜껑을 땄다. 볕이 엄청 따가운.. 지금 지나면 곧 추워질 판이라 더 서두르게 됐다. 컵 안에는 단촐하게 해바라기 씨앗 3개와 자그마한 압축 흙이 들어있었다. 이런 키트들은 메뉴얼을 잘 읽어봐야 한다. 컵 옆면에 붙어있는 설명서를 읽어봤다.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했다. # 9월 7일 씨앗을 1시간 정도 물에 담궈주고. (30분이면 된다고 했는데 깜박하고 있다가 1시간이 돼버렸다.) 압축흙 위에 씨앗을 3개 잘 얹어놓고 그 위에 3cm정도 흙을 덮어줬다. 뚜껑을 덮고 놔뒀다. # ..
내가 나에게 준 선물 : 여름 준비 [지각사진. 제 61 탄] 한참 더웠던 6월에 1년만에 파마를 했다.숱이 많은 머리라서, 꼬불꼬불하면 안된다고 했다.마치 드라이한 것 처럼 보이는 머리로 해주신다고 했다. 머리했다고 기분이 달라지는건 아니었지만, (금방 풀리기도 하지만)그래도 나름 한 일주일간은 기분 좋았다. # 여름 준비 장마철에 비 맞아도 괜찮을만한 가방을 마련했다. 찌는 햇볕을 좀더 잘 막아줄만한 우산 겸 양산을 준비했다. 전에 샀던 양산보다 훨씬 더 햇볕을 잘 막아줬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행운목 화분갈이 : 우리집 행운목 이야기 (시리즈37) # 화분갈이 해주다 그동안 잘 키우고 있었는데, 계절이 바뀌면서 햇볕이 쨍..하니 쎄졌는데 그때 물을 제때 주지 않아서 그런지 잎이 많이 말라버렸다. 말라버린 잎을 정리해주고 났더니 이렇게 앙상해졌다. 고민하다가 얼마전 이마트 갔을때 행운목만 사왔다. 4개에 8천원이었다. (1개에 2천원)선물받은 행운목과 새로산 행운목을 합쳐주기로 했다. 원래 있던 행운목 잔뿌리를 잘 털어내고, 새로 사온 것과 합쳐서 하나로 만들어줬다. 기존에 3개 있던 것과 새로산 것 4개를 합쳐놓으니 7개의 '행운'목 이 됐다. ( 합치면서 겸사겸사 다른 화분도 화분갈이를 해줬다..
내 (친한) 동생 딸, 서영이가 그려준 우리 친한 동생 딸이 우리를 그려준다고 했다. 참고하라고 사진도 보내줬더니, 이렇게 그렸다 ^^ 초등학교 1학년 서영이. "옆에 흰둥이(강아지)는 뭐니?" 라고 물었더니, 서영이의 그림 속엔 늘 흰강아지가 있다고.. 2013년 8월. 강릉 속초 1박 2일로 갔을때 찍은 사진. 살면서 서로 닮아간다더니, 비슷해보인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목베고니아와 클레로덴드론, 물꽂이하고 화분에 심어주기 (시리즈27) 3월말에 엄마네집에서 잘라서 가져온 가지를 물에 꽂아주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화분에 옮겨주었다. 하나는 클레로덴드론이고, 하나는 목베고니아다. 클레로덴드론와 목베고니아. 엄마가 키우고 계신 화분에서 가지를 잘라달라고 말씀드려서 받아왔다. 화분을 사서 키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물꽂이해서 키우는 것도 괜찮아보였다. 물꽂이 한다고 물에 담아놓고 찍은 사진. 왼쪽 클레로덴드론의 잎이 갑자기 말라 비틀어져버렸다. 깜짝 놀라서 원래 달려있던 잎을 다 잘라내고, 물에 닿아 있는 부분을 사선으로 다시 잘라주었다. 물이 깨끗하지 못해서, 힘들었나 싶어 물도 거의 이틀에 한번씩 갈아주었다. 오른쪽 목베고니아는 ..
작년에 찍은 내 사진들을 지금 올린다 : )작년 내 모습 꺼내서 다시 보니, 그때 생각이 솔솔 난다. 2014년 생일때 케익 선물 ^^* 감사하게도 초를 큰거 4개만 보내줬었다. (작은 초들은 생략하고 약 .. 으로 해줘서 고마웠다.) 배달온거라서; 기념으로 찍어달라고 했다. 저녁먹고 차마실때 지인이 찍어준 기념샷 2014년 4월 ~ 8월 작년 4월 머리 파마한 기념으로 찍었던 사진. 근데 3일만에 다 풀려버려서 아쉽다. ( 그렇죠! 저는 원래 반곱슬 머리라서; 파마가 필요없는 사람이긴 합니다 ^^ ) 작년 5월. 서울랜드 갔을때 작년 8월. 사무실 근처 까페 손등 한참 아플때라, 왼손으로 열심히 먹을때였다. 작년 9월 추석 휴일 어느날 2014년 10월 작년 10월 지인과 까페에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고구마 물에서 키우기 : 2014년 3월 ~ 6월 (시리즈 26) 무심결에 냉장고에 있던 고구마 하나를 접시에 놔뒀는데, 신기하게 물만 먹은 녀석이 쑥쑥 잘 자랐다. 너무너무 잘 자라서; 이사갈때 이걸 어떻게 가져가나? 하고 고민했었는데.. 이사짐센터 아줌마가 잘 챙겨주셔서, 무사히 새 집으로 옮길 수 있었다. 새로운 터전에서 잘 자라줬던 고구마 다른 화분들하고 같이 놓으니~ 정원 같아 보기 좋았었다. 잘 관리를 해주지 못해서 비틀비틀 말라 죽는거 같아, 잎과 줄기를 다 정리해줬는데도 이렇게 잘자라서 한동안 살았었다. 2015/01/28 - [[사진]시간/시리즈] - (시리즈26) 고구마 물에서 키우기 : 2014년 3월 ~ 6월 2013/01/20 - [[사진]시간/시리즈] - 고구마에 보라색 잎이 나..
4월 5일 식목일 google 로고 # 4월 5일 식목일 기념으로 사무실에서 토마토를 같이 키우기로 했다. 두팀으로 나눠서 키우기로 했다. # 4월 18일 왼쪽 토마토가 쑥쑥 잘 자란다. # 4월 23일 농장주가 잘 키우는 것 같다. # 4월 28일 토마토가 2개 열렸다! # 4월 29일 하루 사이에 왼쪽에 있는 토마토 키가 자란게 눈에 보인다. # 5월 7일 일주일새에 키가 쑤욱~ 자란 토마토.이런거 사진으로 담다보면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느낄 수 있다. # 5월 10일 바깥 세상 구경이 하고 싶은 모양이다. 멀쭉이 자랐네. # 5월 16일 재크와 콩나무도 아니고, 토마토가 나무가 될 수 있을라나? # 5월 28일 토마토라기보다는; 콩나무 같이 보인다. 튼실하게 익어가는 토마토. # 5월 30일 # ..
장마철 장마철 시작된지 한달쯤 된거 같다.비 많이 온 아침 출근길에 냉큼 새로 산 장화를 신었다. 그 다음날도 신었다.장화는 이렇게 더운 여름엔, 숨막히게 답답하지만한겨울에 눈 많이 올때는 일정 부분 보온 기능도 할듯 싶다. 어느 해 있던 날 아침 출근하면서 살짝 개인 하늘을 찍었던 사진.한 2주전에 찍은거 같다. 구름 밑 세상은, 맨날 흐리고 비오고 우중충하지만구름 위 저 위 세상은 맨날 해나고 쨍쨍 맑겠지. 도시락 도시락 싸가지고 다닌지 일주일 되간다.지난주엔 감자랑 방울토마토를 싸가지고 갔는데,배가 너무 고파서 포기하고 이번주에는 보온도시락에 밥을 싸가지고 다닌다.저거 휴스턴 살때 산건데..7년동안 한번도 안 썼더니 새 것 같이 좋다. 도시락 싸서 아침에 들고 나올때마다 엄마 생각이 난다.난 내가 ..
Cranston에 있던, 이 가게가 던킨도너츠 때문에 결국 철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느꼈던 절망이 생각났다. 그게 벌써 7년도 훨씬 더 전에 일인데...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먹은 것 같다. Cranston에 있던 동네 크리스피크림에서는 도너츠를 공짜로 맛보라고 하나씩 줬던 생각이 난다.먹으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갔다. 이런 블록버스터는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봐줘야지. 쫌 민망하지만, 역시 이런걸 보고 그냥 지나가는건왠지 예의가 아닌거 같았다! ^^* 작년에 찍은 사진도 링크해본다.1년에 한번씩 5월마다 기념사진 찍어봐도 좋을거 같다. 2012/08/05 - [[사진]시간/나] - 나.. 너.. 우리 (5월에 찍은 사진)
(5월 15일) 시나브로 여름이 되었다. 꽃이 떨어지고, 어느덧 연두빛이 생생하게 빛나는드디어 봄이 되었다. (4월 28일)낮에 점심먹고 산책하면서 보는 한강변 꽃나무의 6개월간 변화다. 4월 19일 4월 16일 4월 11일 2월 1일 2012년 12월 31일 2012년 11월 19일 2012년 10월 28일
개나리 #1 (5월 15일) 이제 정말 울창(?)하다! 개나리 #2 (5월 15일) 개나리 #3 (5월 15일)
잠잘 시간 다 되어서 쓰는 글..그래서 다소 감정적일 수도 있는 글이다. 그래도 생각난 김에 써보고 싶었다.오늘은 낮에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됐다. 작년 일도 생각이 많이 났다.어렵던 고비들도 생각이 났고, 앞도 뒤도 옆도 다 막혀서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던 순간도 생각났다. 그러니까 그 한참 힘들때는아침에 일어나도 딱히 할일도 없고, 갈때도 없고, 연락오는 곳도 없으며, 연락할 곳도 없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그렇지만 너무 늦지 않게)11시쯤 반바지에 반팔티를 챙겨입고, 작은 가방을 옆에 메고 무작정 호수로 향했다.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야할 의무도 없었지만...무작정 운동부터 해보자 그런 생각했었다. 걷고, 또 걷고.. 호수길을 그렇게 막막한 상태에서 걸었다.신기한게 그렇게 미친사람처럼 걷..
고구마에 보라색 잎이 나다! (시리즈22) - 고구마 키우기/ 물만 먹고도 잘 자라요 : ) 고구마 보관을 잘못해서; 그만 상해버렸다.상한 고구마는 버렸는데, 싹을 난걸 보니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신기하게 고구마에서 보라색 잎이 나는거였다. 다른 화분들하고 놔두면 더 잘 자랄거 같아서, 같이 놔뒀다. (1월 8일)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다. (1월 12일) 물통이 작아보여서 큰 통으로 바꿔주었다. (1월 14일) 어느새 '고구마 나무'가 되었다. (1월 19일) 1월 22일. 1월 26일. 1월 29일. 1월 31일. 2월 2일 - 참 잘 자란다 하며 감탄하며 바라봤다. 2월 2일 - 드디어 가지가 휘어졌다. 2015/01/28 - [[사진]시간/시리즈] - (시리즈26) 고구마 물에서 키우기 ..
일주일이 넘었는데, 새로 바뀐 패턴의 생활이 아직까지 적응이 잘 안된다.오늘은 집에 와서 무엇, 무엇을 해야지. 다짐하면서 왔는데, 어느새 잘 시간이 다 되었네. 시간 정말 빨리 그것도 잘 간다. 토요일날 언니가 찍어준 웃긴 내 사진 하나 올려본다.ㅎㅎㅎ 내가 봐도 웃긴 내 모습.꿀꿀한 날, 우울할때 보면서 웃어야지. 같이 웃자구요! (아참.. 이번에는 머리를 조금 밝은 갈색으로 염색했다. 밝은 색으로 해놔야, 머리가 원래대로 새치가 보이고 그렇게 되더라도 티가 덜 난다) (위에 사진 설명) 죽어라 걸어서, 다리 아프다 그러다가 빨리 가는길 검색한다고 검색해보다가장장 30분이나 더 걸어야 목적지까지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다. 훌륭한 사진사다/ 모델이 더 훌륭하다 서로 우기는 사진.
2012/06/05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행복(한)나무와 행운목 - 행복은 선택이며, 발견의 대상이다 처음 우리집에 들어왔을때는 이렇게 쌩쌩하니 좋았던 녀석이, 물관리를 잘못해서인지 나무가 썩어가서 결국..썩은 나무통은 버리고 잎만 떼어서 물에 담궈놨다. 8월 18일 - 이렇게 물에 꽂아놓으면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언제쯤 뿌리가 내릴까 궁금해하며 기다리기로 했다. 조금씩 뿌리가 나기 시작했다.거의 20일쯤 지나니, 이렇게 뿌리가 내렸다. (9월 10일) 기특하고 또 신기했다. 9월 10일 - 사이좋게 커플로 맞춘, 컵모양 화분에 심어줬다. 쑥쑥 잘 자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