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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12/06/05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행복(한)나무와 행운목 - 행복은 선택이며, 발견의 대상이다 6월달에 산 행복나무가 두달사이에 조금씩 자라고 있다. 2012/07/13 - [[글]읽기/좋은글+생각] - 마음이 찢어져야할때 - "위기"는 위태롭지만, 또한편으로 기회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7월에 작은 싹이 났는데... 8월 26일. 작고 여린 싹은 어느새 원래 있던 줄기처럼 되었다. 조금씩 자라는 모습이 좋다! 9월 2일 - 화분 가운데 작은 싹이 움트는게 보였다. 9월 7일 - 일주일 사이 그 싹이 쑥쑥 자라난게 보였다.새로 움트는 또다른 싹도 보인다. 9월 11일 - 가지가 펴지고, 나뭇잎 형상이 보인다.
지금보다 훨~씬 덜 덥고 날씨도 좋았던 5월에 찍은 사진 편집해서 만든 사진이다.어제 집에 오면서 눈감고 명상하다가, 정신차리고 핸드폰 어플로 편집해봤다. Z 모양으로 사진 설명을 해보면.. [사진1] 롯데월드 걸어가다보니, 사진 찍는 포토존이 있어서 천사 날개 잘 나오게 찍은 사진이다. [사진2] 둘이 나오게 셀카로 찍어본거다. 카메라의 어느쪽을 쳐다봐야 나오는지 몰라서 시선이 엉뚱하다.머리 염색한 기념으로 찍어본 사진이기도 하다. 그 하얗던 머리가 진한색으로 바뀌다니.. 신기하고 낯설고 엉뚱해보인다. [사진3] Hollys에서 얼마전에 찍은 사진이다. 왼쪽은 아메리카노였고, 오른쪽은 유자를 갈아줬던건가? 그렇다. [사진4] 사진찍어주겠다고 했더니, 미니 옆에서 저 포즈로 찍었다. ㅎㅎ
한국와서 며칠만에 바로 갔던 곳은 미장원이었다. 그동안 울아저씨가 매번 잘라줬던 머리를 일명 '선생님'들께 잘라달라고 했다.그리고 흰머리(새치)도 가릴겸 태어나서 처음 염색도 해보았다.머리색깔을 물들여야할 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쪼끔 그랬지만, 받아들여야지 싶기도 하다.원래 내 머리 색깔도 좋았는데.. 할 수 없다. 그러고보니 외국살던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바로 가는 곳이 미장원일거 같다. 2012년 7월. 예전에 흰머리(새치)가 성성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염색해서 흰머리를 감춰야하는구나. 2012년 12월. 미장원 갔다와서 '인증샷' 찍어 보냈다 ^^ 셀카 찍는거 어렵구나. 생각보다.. 미장원 아줌마가 해주신 드라이 기운이 사라지기 전에 언른 찍었다.역시; 나는 짧은 머리를 해야하나보다.
2008년 1월부터 키우기 시작한 회사 책상 위 대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가끔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보다. 거의 죽을뻔했던 녀석인데, 신기하게도 쑥쑥 자라주니 고맙다. 2008년 어제 잘 쉬고, 연휴 끝에 출근한 회사. 집중해서일을 해야 하는데 주변은 시끄럽고 잡생각이 들어서 신경이 예민해졌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가깟으로 집중을했다. 산만한걸 참으면서 집중하려니 머리에서 그으름이 났다. 아마 내 자리 위 천장에 까맣게 그으름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사다놓은 목캔디를 꺼내먹고 일하다가 머리 복잡하면 대나무도 쳐다봤다가 집중하려고 무척 애를 썼다. 까만 화분 대나무는 우리집 아저씨한테 주고, 나는 이 갈색 화분 대나무를 가졌다. 처음에 물을 너무 안 줘서 말라죽을뻔 했다. 화분이 ..
지난달 어느날 요리하려고 당근을 꺼내서 자르다보니.. 문득 싹이 난 것을 보게 되었다. 지퍼백 사이에 좁은 곳에서 숨을 쉬며 싹을 튀우는 그 녀석을 보니 차마 칼을 댈 수가 없었다. 싹이 난 부분만 잘라서 무심결에 물에 담궈놨다. 혼자 있으면 우울해서 죽어버릴까봐 싹이 날만하게 생긴 후보(?) 2개도 더 잘라서 같이 놔줬다. 그리고 한 이틀인가 지나서 보니까 이렇게 싹이 오롯하게 올라와있었다. 당근에 싹이 났구나. 반가웠다. 전에 당근을 통째로 물에 담궈놨다가 며칠 못가 그대로 썩어서 버린 적이 있다. 그래서 이 녀석들은 대체 얼마나 갈까 궁금했다. 그러고서 10여일이 지났는데, 보니까 이렇게 멋진 화초(난 비슷하게시리)가 되어 있는게 아닌가! 당근...정말 당근 멋지군. 햇살이 좋았던 덕분인지 하루가 ..
작년 11월에 이사와서 살고 있는 아파트. 햇살 좋은 오후, 어느날 문득 창밖 풍경을 담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찍어보았다.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같은 곳에서 지내면서 담아서 한꺼번에 보니 1년을 느낄 수 있었다. 봄1 (5월 4일) 봄2 (5월 7일) - 위에 찍은 사진하고 불과 3일 차이인데, 여름 느낌이 물씬났다. 가을1 (10월 23일) 가을2 (10월 28일) 가을3 (11월 20일) - 낙엽 지고 앙상하게 남은 나뭇가지를 보니 겨울이 느껴진다.
옆모습.. 내 얼굴인데 굉장히 낯설다. 분명히 내 모습일텐데. 어색하기도 하고 이렇게 생겼구나 싶기도 하다. 마치 어느날 음성사서함에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들으면서 낯설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사람은 자기 목소리도 모른다고 한다. 내가 항상 귀로 듣는 내 목소리는 사실은 내 목소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건데.. 귀에 익은 내 목소리는 사실은 내 목소리가 아니고, 녹음해서 들을 수 있는 다른 목소리 같은 목소리가 실제 내 목소리라니.. 내가 나이면서도 내가 아닌.. 그러니까 잘 알고 있을거 같은 나를 정작 내 자신은 모르고 있다는 말이다. 거참 낯설군. 난 대체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굉장히 낯선 그렇지만 분명 나인.. 내 옆모습을 보면서 쓸데없는 생각들..
이전글: 2006/09/01 - [[사진]식물사랑] - 화분에 무밑둥 키우기 '꿩대신 닭'도 아니고. 무신...당근 대신 무를 키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무 밑둥 잘라서 무청 키우고 있다. 우리집 아저씨는 비웃는데 ㅜㅜ 보란듯이 잘 키워볼란다. 저번에 키우던 당근은 죽었다. 의외로 무가 쑥쑥 잘 자란다. 무밑둥을 옆에 하나 더 키우고 있다. 신났다. 왼쪽이 새로 키우기 시작한 무, 오른쪽이 원래부터 키우던 녀석이다. 일주일 사이에 많이 자랐다. 역시 햇볕이 좋은거구나. 다음주쯤 되면 아주 무성해질 것 같다. 꽃봉오리 같은게 보여서 확대해서 찍었다. 좀 있으면 꽃도 피겠네 : ) 10일여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구나. 지금의 굉장히 많이 자란 모습보다 훨씬 어린 모습의 무밑둥. 꽃피기 직전이었다. 이틀만에 ..
쫌 우울할때 꺼내보면 풋! 웃음이 나는 웃긴 사진. 1살때인지? 2살때인지? 3살때인지?.. 잘 모르겠지만 동생이 아직 태어나기 전인걸로 봐서 대충 3살 이전인거 같다. 오른쪽 앉아있는 아이가 나란다. 집에 있다가 "밖에 나가자" 그러면서 겉옷을 입히니 아주 활짝 웃길래 찍어준 사진이라고 하셨다. 진짜 못생겼다. 쩝..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나의 어렸을때의 모습. 지금 봐도 웃기다. 태어났을때 4kg 거구인데다가 디게 못생겼었다던데. 진짜 웃기게 생겼다. 1974년인지? 75년인지의 사진으로 추정된다.
며칠전에 그냥 우리집 아저씨가 팥 삶아서 드신다길래, 팥알 5개를 빼서 화분에 꾹꾹 눌러줬다. (-- 전에 국화꽃 화분. 근데 관리를 못해서 꽃은 다 말라 죽었다) 물 대충 부어주고 잊어버렸다. 그런데 어제 보니까! 세상에 이렇게 싹이 난거였다. 예쁘기도 해라.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더니! 이것 참.. ^^ 겨우 일주일만에 완전히 '콩나무'가 되었다. 콩이 아니라, 팥이니까 '팥나무'라고 그래야 되나.
언제부턴가 흰머리가 조금씩 났었는데 볼때마다 뽑아줘서 그렇게 길게 자라진 않았었다. 그러다가 3년전에 혼자 6개월 있게되면서 흰머리를 뽑지 못해 그냥 놔뒀더니 그 녀석들이 슬슬 자라나기 시작했다. 결국 가르마 중심으로 양옆에 하얀머리가 성성(?)하게 되었다. 이제는 너무 많아져서 뽑기도 힘든 흰머리들.. 새치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엄마도 흰머리가 많으신데 유전적인 요소 + 직업상(컴퓨터 다르는 일이라) 아마도 더 빨리, 더 많이 나게 된거 같다. 이젠 너무 자연스럽기까지한 흰머리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머리 자체가 색소가 부족한건지 약간 갈색 머리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흉해보이지는 않는다. 아.. 그러고보니 태어나서 한번도 염색이란걸 해본적이 없다. 염색하지 않아도 머리가 서서히 하얗게 되어간다. ..
4월 25일. 내 나무 옆에 나무가... 꽃나무인걸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문득 꽃이 한가득 핀걸 봤다. 신기하다. 하면서 바라보았다. 5월 1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꽃이 활짝 핀게 눈에 들어왔다. 보고 있자니 흐뭇했다. 5월 5일.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보기 좋았다. 한 5분쯤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을 보다가 들어왔다.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진짜 봄이었다. 5월 12일.이렇게 만개한 것을 봤다. 벌써 두달도 더 전에 모습이지만..
이전글: 2007/05/15 - [시리즈 ⊙] - 회사 앞 나무(시리즈7) -- '현주 나무' 2008년 3월 15일. 며칠만에 보는 해가 반가워서 2시쯤 휘파람을 불면서 밖에 나왔다. 햇볕은 좋은데 바람이 차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그런 날이었다. 영상 1도라는데 바람 한번 확 부니까 체감온도가 쭈욱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항상 놀러가는 그 나무 밑에 갔다. 구멍가게 드나들듯 뻔질나게 다니던 사무실 지하 1층 편의점이 문득 그리웠다. 편의점 없으니, 뭘 사먹는다고 돈들 일도 없고 한편으로 좋긴 하지만. 군것질꺼리말고 그외에 그 먹는 사이에 수다떨며 마음을 편히 하던 그 시간들이 그리웠다. 하지만 없는걸 어쩌리. 그냥 가끔 이 나무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다가 햇볕 쪼이는게 낙이 되었다. 마치 ..
이건..순전히 화분이 예뻐서 샀다. 처음에 봤을때 이 동네 상징인 '등대'로 만들어진 화분이 눈에 띄었다. 많이 자랐다. '토토로' 저금통랑 같이 놔두니까 더 근사해보인다. 평상시는 잘 모르다가 이렇게 사진찍어보면 많이 자랐음을 알 수 있다. 많이 자랐네..
이전글: 2007/09/08 - [식물사랑 ⊙] - 노란 장미꽃 화분을 사다 + 2008년 2월 29일.저번에도 예뻐서 사왔다가 며칠 못가서 죽였는데, 오늘 마트에서 화분을 보고는 그만... 또 사오고 말았다. 분홍색 장미나 빨간색 장미보다 이 노란색이 훨씬 예뻤다. 꽃봉오리가 딱 3개밖에 없다. 그렇지만 잘 키워서 나머지 꽃봉오리도 만개하는걸 봤으면 좋겠다. + 2008년 3월 2일.종일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는데 아주 잠깐 해가 났다. 미니 장미는 햇볕을 많이 쪼여주어야 한다고 해서 해가 들자마자 장미를 햇볕 잘 드는 곳으로 옮겨놓았다. 햇빛을 받으니 스스로 빛을 뿜어내는 듯 보였다. ('발광'하다 ) 신기하다.. 정말 + 2008년 3월 4일.파랗기만 하던 꽃봉오리가 노랗게 부풀어 오르고 있다. ..
이전 글: 2007/06/23 - [시리즈 ⊙] - 디펜바키아 (시리즈10) 어제 햇살이 너무 좋았다. 하도 햇볕이 좋아서 남겨놔야겠다 싶어 사진 찍었다. 왼쪽에 있는 잎은 원래 오른쪽 화분에 있던 것인데 어느날 한줄기가 푹..하고 제풀에 꺽여지길래 언른 죽기전에 잘라서 물화분에 넣었던 것. 죽지 않고 그대로 있어주어서 감사하다. 오른쪽 화분도 햇살 받고 잘 자란다. 지난주에 가지 하나가 더 휘어져서;; 가위로 잘라주었다. 꽃병에 꽂아 놓았는데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이 사진만 봐가지고는 원래 저렇게 물에서 키우는 식물인줄 착각하겠다. 2008년 3월 21일. 드디어! 이 녀석의 이름을 알았다. 디펜바키아.. 로봇찌빠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파에 바람이 든건 아니고.. 날도 추운데 갑자기 미용실가서 파마를 해봐야겠다 싶었다. 예약하고 가야되서, 그리고 조금 비싸서 미용실 한번 가는게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갔다와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다. 몇달동안 자르기만 했는데 거의 10여개월만에 파마를 해봤다. 왕복 2시간 거리인데 운전해주신 분께 감사한다. 옆모습. 날렵하게 보인다고 뒷머리도 좀 짤랐다. 머리 정리도 했는데 월요일부터는 좀더 정진하여 착실하게 잘 살아야지. 이렇게 정면으로 찍은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문득.. 내가 참 엄마랑 비슷하게 생겼구나 싶다. 아빠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랑 더 오래 있어서 그런지 엄마랑 많이 닮았다 싶다. 거기다 머리까지 파마해버리니.. 정말 비슷하네 ^^; 이 사진 봤을때 첫..
[봄] 2007년 4월 20일. 하늘도 참 좋았다. 간만에 파란 하늘. 보고 또 보고 그래도 좋았다. 퇴근무렵에는 다시 구름 잔뜩 낀 흐린 하늘이 되었지만 낮에 잠깐 보았던 그 좋은 햇살때문에 오늘은 행복했다. 단지 해가 잠시 떴을 뿐인데.. 이렇게 행복할 수도 있구나. 행복이란게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다. 근데 별거 아닌 행복을 느끼기도 쉽지 않다. [여름] 2007년 5월 22일. 어느새 이렇게 나무에 나뭇잎이 무성하게 자랐다. 그리고 모르는 사이 왼쪽 꽃나무에 꽃도 폈다가 다 지고. 이젠 봄이 아니라 여름이 되어 가고 있다. [가을] 2007년 11월 16일. 이제 가을이라 그런지 나뭇잎들이 다 말랐다. 올해는 계속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졌다. 우리집 아저씨는 이 나무를 '현주 나무'라고 부른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