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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월 2일 - 새해 첫 점심 산책 바람이 많이 불어, 약간 싸늘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하늘이 맑고 깨끗했던 날. 서울에서도 이런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1월 3일 - 뿌연 낮 다음날인 1월 3일 금요일 오후. 볕이 좋은 날이었다. 시간이 얼마 없어 근처 한강 앞 의자에 앉아 볕을 쪼이다가 들어갔다. 1월 9일 쌀쌀한 낮 - 산위에서 바람이 많이 부는 쌀쌀한 날이었지만, 역시! 맑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
2014년 새해에 쓰는 첫글. 어쩌다보니 2014년이 된지 벌써 8일이나 지나버렸다! 1월 1일 해맞이 1월 1일 아침 아침 7시30분에 동네 몽촌토성 망월봉에 갔다. 그!런!데! 그 시각에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등에 불을 부쳐서 하늘 위로 멀리멀리 날려보냈다. 종이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간신히 제목만이지만 썼다. 서울은 7시 40분에 해가 뜬다고 했는데, 산위라 그런지 8시 10분 정도에 동이 텄다. 인간적으로 사람.. 정말 많았다. 반갑다! 2014년 1월 4일 해넘이 토요일 오후, 우연히 해가 지는 것을 볼 기회가 생겼다. 손톱같은 하얀달도 볼 수 있었다.
지난주 목요일 눈온 날 아침 출근할때는 지하도로 간다. 아침에 무심한 사람들 뒷모습을 찍어봤다. 눈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오후되면서 개니까 하늘이 이렇게 이쁜 하늘색이었다. 눈온데다가 춥기까지 하니까, 공원에 아무도 없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 국어책에서 배운 시. 요새 국어책에도 저 시가 있을까?
며칠 추웠지만, 햇살 좋은 낮에는 따뜻했다. 토요일 낮 12시. 요샌 집에 있으면, 겨울곰처럼 쿨쿨 자게 되서 일부러 동네를 걸어봤다. 나뭇잎 다 떨궈버린 훵한 나무들이지만 그래도 멋있다. 올려다본 하늘도!
석촌호수 - 백제 등축제 (11월에 청계천에서 전시했다는 등) 엊그저께 봤을때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불이 꺼져있었는데, 오늘은 아직 자정 전이라 그런지 불이 환하게 켜져있었다. 11월에 청계천에서 전시했었다는 전시물들을 가져와서 전시하는거란다. 눈앞에 환한 등이 너무 이쁘다. 2015/10/13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밤에 잠깐 본 "한성 백제 문화제"와 마무리 불꽃놀이 2013/12/2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석촌호수 - 백제 등축제 (11월에 청계천에서 전시했다는 등)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어제 점심 먹고 공원 뒷산에 가서, 넋놓고 눈 쌓인 길을 바라보다가 내 마음 속에 미움이 꽉차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했다. 햇볕 받아서 푸근하게 녹아내리는 눈을 보면서 내 마음 속에 있는 모진 생각들도 다 녹아 사라져버렸음 좋겠다. 정말로 간절히 그런 생각을 했다. (사랑할 수 없는) 모든 이들을 사랑하게 해달라는 오지랖 넓은 생각까지는 아니고, 그냥.. 문득 불거져 나오는 나쁜 생각들이 빨리 떠나버리기를 녹아버렸음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간절히 했다. 주머니 속에 뾰족한 돌처럼 쓴뿌리가 올라온다.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이 된다고 해서 무턱대고 다 덮어지고, 용서되고 괜찮아지고 그런건 아니다. 용서도 용기와 의지가 있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생각을 지켜낼려면 힘..
오늘도 점심먹고 변함없이 봉지 커피 하나를 보온컵에 타서 들고, 어슬렁 어슬렁 공원 뒷산으로 올라갔다. 눈이 내리니, 정말 겨울산처럼 보인다. 12월 중순. 한겨울이 되버렸다. 나뭇잎을 모두 떨궈버려 앙상하게 가지만 드러낸 나무와 덩그러니 드러난 새들의 둥지. 슬쩍 온 것 같은데, 얇게 덮어버린 눈을 보니 정말 한겨울스럽다. 풍경하고는... 집에 오는 길에 겨울 먹거리를 한꺼번에 샀다. 군고구마랑 붕어빵, 곶감. 저 위에 군밤만 있으면 딱 '겨울 먹거리 4인방'인데 : )
# 일요일 점심 모임 - 따뜻하게 배불리 먹다 : ) 샤브집에 가서 엄청 거하게 잘 먹었다. 등받이가 있는 약식 의자덕에 허리도 아프지 않고 좋았다. 엉덩이도 따뜻하고... 카드도 받고, 선물도 받고 좋았다. 롤링페이퍼식으로 적힌 카드를 받았는데, 정말 좋았다. # 소화시킬겸 석촌호수 반바퀴를 휙.. 돌았다 며칠 춥고 눈까지 와서 산책하지 못했었는데, 낮에 해가 있어놓으니 따뜻해서 걸을만했다. 잘먹어 두둑한 배도 끌겸, 유유자적하며 산책을 했다. 별생각 없이 무심코 돌다가, 슬쩍 고개를 돌렸는데 노란 깃발에 적힌 문구가 눈에 와 박혔다. 맨날 밤에 돌아서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좋은 문구를 뽑아서 깃발에 적어놨었구나. 건물에 부딪혀 호수에 깔리는 저녁햇살도 인상적이었다. 얇게 얼음이 얼..
아침 수요일 아침. 전날 폭설이 내릴꺼라고 하더니, 살짝 덮힐 정도로만 내리고 그친 모양이다. 아침인데도, 산책나온 사람들이 밟고 간 흔적이 눈에 띄였다. 오후 - 점심먹고... 다니는 길을 치워놓은건데, 마치 일부러 저렇게 길을 만들어놓은듯해 보였다. 맑고 깨끗한 하늘이 좋았다. 하늘색보다 더 맑은 푸른색. 지붕에 고드름이 열리고, 햇볕을 받아 녹아내리고 있었다. 밤 - 집에 돌아가는 길 야간개장하는 롯데월드. 야경이랑 어우러져 근사한 풍경이었다.
며칠 날씨가 안 좋아서, 공원에 올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간만에 해도 뜨고 그래서 컵에 봉지커피 타서 들고 공원 뒷산에 갔다. 크... 역시 산에서는 봉지 커피가 최고다! 잎이 다 떨어져서, 황량하고 메마른 느낌이 들었다.
한달여 넘게 공사하던 2층 은행이 드디어! 오픈을 하고 퇴근녁에 따뜻한 떡을 돌리는 바람에 집에 오는 길에 배 두드리며 올 수 있었다. (떡을 2개나 집어먹었다) 배도 끌겸, 밤 산책을 했다. 빗방울도 흩뿌리고 월요일이고 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사람도 별로 없는 호수는 넋놓고 걷기 좋았다. "이야! 예쁘다" 감탄하며 한참을 바라봤다. 생각하기도, 명상하기도 너무너무 좋았다. 비 그쳤으니 내일은 분명 추워질테고, 그럼 이렇게 걷기도 힘들듯 싶다. 영상 4도. 걷다보니 우울하고, 답답하고, 꽉 막혔던 기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몸이 가뿐해졌다. 역시 복잡할때는 걷는게 최고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는, 지칠때까지 길 따라서 주욱 걷는 것도 방법이다. 산책할 공간이 있어서 좋다.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그런지, 하늘엔 온통 회색구름이 한가득한 날이 계속 되고 있다. 컴컴하고 그래서 움직이기가 귀찮았다. 간만에 한강에 갔다. "현위치" 한강 다리가 보이는 곳. 이야! 반갑다!! 강이다. 한강! 올려다본 나무가 쓸쓸하게 느껴진다.
춥지만 햇살이 좋은 토요일이었다. 11월 중순이라 한창 단풍이 절정이었던 때이기도 하고. 올림픽 공원 주변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꽤 근사하다. 공원을 가로 질러가다가 발견한 사슴 조형물 솜사탕 파는 것도 보였다. 요새는 솜사탕을 저렇게 투명컵에 넣어준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기전에, 그래도 구경 잘했었구나 싶다.
며칠전보다 누그러들긴 했지만, 이젠 겨울에 더 가까운 계절이다. 토요일이라고, 한적하게 석촌호수 주변을 한바퀴 빙 돌았다. 유유자적 오리들의 모습을 담는다고 핸드폰으로 찍어대고 있었는데... 하하.. 돌발상황 발생! "오리들의 반란" 갑자기 싸우고 꽥꽥거리고 난리다. 상황 급 종료되고, 언제 그랬느냐는듯 한적하게 헤엄질해대는 얘네들이 너무 웃겼다. 억새밭. (제 2 롯데월드 많이 지어졌다. 그치 ^^? 궁금했지?) 초겨울이구나. - 2013년 11월 마지막날 - 토요일 오후에
비온 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하루종일 으슬으슬 떨었다. 점심먹고 오늘도 어김없이 공원에 갔는데 바닥에 떨어진 단풍이 근사한 예술작품처럼 흩어져 있었다. 춥고 바람이 매서운 날일수록 하늘은 더 높고 푸르다. 곱다.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역 앞에서 3개에 천원하는 붕어빵을, 그것도 줄서서 기다려서 사가지고 왔다. 겨울이구나!
우리 동네는 나무에 잎이 거의 다 떨어진 휭..한 모습인데,아까 낮에 청담공원 갔더니아직 단풍이 한창이었다. 이쁘다.어제는 못 봤는데 말야! 주말 사이에 "안녕!" 잘 있었니? 땅바닥에 떨어진 잎도 예쁘고. 바닥엔 천지가 낙엽이다. 왠지 낙엽과 작별인사를 해야할 때가 가까워오는 것 같다. 다 사라져버리기전에 잘 봐놔야지. 이번 가을에는 이쪽 공원에 매일 온 덕분에 단풍 구경을 정말 잘했다. (미생)이 그려진 캔커피 막상 학교다닐때는, 헛투루 그리고 지루하게 넘겨버리던 시를20년이 지난 지금은 읽어도 이해를 할 수 있을거 같다.그때는.. 왜 그렇게 와닿지 않던지. 마음의 키가 자란건가.아니면 이제서야 세상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걸까. 철이 늦게 드나보다. 땅바닥에 뒹구는 낙엽보고서야나무가 그렇게 예쁜 잎을..
작년 가을에는 따로 시간을 내서, 휴양림도 가보고 남산에도 단풍구경갈 수 있었는데올해는 작년처럼 따로 시간을 내서 갈 기회가 없었다. 다행이 사무실 근처에 청담공원에 매일 갈 수 있어서, 거기서 예쁜 가을을 구경할 수 있었던거 같다.밖에 비가 온다. 이 비 그치면 더 추워지겠지.봄에는 비가 올수록 여름에 가까워진다고 하고, 가을에는 비가 올수록 겨울에 가까워진다고 했던거 같다. 지지난주 산책사진 (11월 12일 ~ 11월 14일) # 맑은날 공원 여유로운 길, 의자에서.. 꽃보다 고운 단풍 # 흐린 날 공원 사람 손 탄거 같은 고양이가.. 슬그머니 와서 놀잔다.
# 목요일 - 하늘이 좋았던 목요일/ 가을 구경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문득 옆집 나무를 보았는데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게 보였다. 우와.. 감봐. 점심먹고 산책하러 공원쪽에 가다보니 까페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해놓은게 보였다. 그날도 변함없이, 빛깔 고운 가을이었다. 수북히 쌓여있는 낙엽들 매일가는데, 매일 다른 모습이다. 햇볕이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가까이에 있는 청담공원. 매일 올때마다 감동받고 돌아간다. 나뭇잎을 다 떨군 담쟁이. 가지만 남은채였다. # 금요일 - 분주했던 한주를 마무리하며 그러게. 하필 어제는 불려다닐 일도 많았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니, 금방 점심때가 되고 또 금방 오후가 되버렸다. 퇴근하고 회전초밥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울집아저씨가 회를 좋아하지 않는 바..
며칠 포근한가 싶더니, 다시 칼바람이 불었다.얄궂게도 맑던 하늘. 바람은 매서워지고, 마른 잎이 더 많이 쌓이게 됐다. '오후에 첫눈이 내렸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펑펑 내렸다.(유리창 너머 풍경이 찍히지 않아서 아쉽다) 몇분 사이에 뚝.. 그쳐버렸다. 거짓말처럼. 동료가 찍은 사진
사무실 근처 아파트 산책하는데, 노란 은행나무 곁에 오롯이 감만 남아있는 감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무거우니까 잎은 다 떨궈버리고 이렇게 감만 덩그라니 남았구나. (11월 11일 - 너무너무 추웠던 월요일 오후) (2013년 5월 2일 - 한참 나무 좋고 푸르던 봄) 2013/05/02 - [[사진]풍경,터/하늘] - 하늘과 나무와 꽃 (연두빛 봄) 어느새 이렇게 붉게 물들었을까? 싶게 고운 단풍이었다. (11월 12일 - 가을하늘) (하늘과 은행나무) (2013년 5월 2일 - 봄) 2013/05/02 - [[사진]풍경,터/하늘] - 하늘과 나무와 꽃 (연두빛 봄) (2월 21일) 2013/02/21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창밖에는 태양이 빛났다 - 햇살 좋은 날, 한강구경 (11월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