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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집동네 개천가에 뚝방길도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강도 있다. 해있을때 느릿느릿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 2014년 5월 나무 의자 좌우에 모양이 '강아지' 머리라서 특이하다. 그래도 뚝방길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5월은 정말.. 나뭇잎이 반짝거리는 '계절의 여왕'이었다.다시 보니 근사했었구나 싶다. 7월 한강쪽 걷다가 찍은 예쁜 시계 10월 하늘빛 닮은 강물빛.살짝 흙탕물스럽긴 한데, 그래도 파란게 보기 좋았다. 슬슬 물이 들어가던 계절.지금은 가지만 덜렁 있는데, 이렇게 무성할 때도 있었구나. 땅바닥에 어지럽게 뒹굴던 낙엽 보면서,여러가지 생각을 참 많이 했던 가을이었다. 사진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난다. 11월 은행잎이 곱게 물들었을때
작년 5월에 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석촌동은내 인생에 중요한 장소다. 2003년 9월에 결혼하고 살다가 미국가기전(2004년 11월 출국 전)까지 살았던 동네다.신혼 살림을 살았던 곳이라 그런지, 지금도 남다르게 느껴진다. 석촌후수의 해있을때 풍경 : 4월 벚꽃 피던 예쁠 때 그림처럼 근사했다.꽃그늘이나 강물 위에 하얗게 부서져있는 꽃잎들이 근사했다. 출퇴근하면서 이런 근사한 풍경을 마구마구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깨알같은 벚꽃잎만큼 많은 생각과 한숨과 기대를 하며걷고 또 걸었던 길이다. 아침 산책겸 걷던 그 길이 생각난다. 크~ 석촌호수의 밤풍경 확실히 롯데월드(매직아일랜드 부근)쪽에 벚꽃이크고 촘촘하니 예쁜거 같다. 괜히 생각이 난다. 배 모양의 휴식장소 불켜진 매직아일랜드.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연..
4월 점심산책 나무나 꽃은 계절에 따라 확연히 달리 보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한강도 계절따라 달리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렇게 찍은 사진 모아놓고 보니 그렇다. 하늘이 높고 맑았구나. 5월 점심산책 강빛은 하늘을 닮는다는 생각이 든다. 7월 점심산책 9월 점심산책 9월 하늘이 이렇게 고왔구나 싶다.하늘이 고우니 강빛도 곱고.. 9월달 사진이 많은 이유는..9월에 생각할게 정말 많아서, 주로 한강와서 생각을 정리하곤 해서 그렇다. 이 날은 특이한 날이었다.한쪽 하늘에 하얀 구름이 가득한 날이었다. 머리 속에 생각이 한가득인데, 하늘이 너무 파랗고강은 푸르르고.. 그래서 서글펐던 때였다. 10월 점심산책 탁트인 한강 구경하려면 이 컴컴한 터널을 지나야했다. 전날 비가 엄청 많이 와서 흙탕물이 넘..
사무실 주변에 있던 청담공원 덕분에 점심시간에산을 오르는 호사를 누렸었다.그렇게 높지 않고 오름직했던 공원 뒷산 덕분에 숨을 쉴 수 있었다. 4월 4월이라 나뭇잎도 몇개 없던 때. 어느새 믿을 수 없이 울창해지고... 한달 사이에 변화가 많았다. 5월 6월 바닥 공사하는 것 같더니, 산 위쪽이 이렇게 바뀌었다. 8월 구글카메라앱으로 찍은 신기한 사진 생각이 난다. 10월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특히 손이 많이 아파서 찍어놓기하고 말았던점심산책 사진을 모아봤다. 4월 점심산책 작년 봄에 본 벚꽃들이, 지금도 아련히 생각난다.지금은 꽃들이 다 나무 속에 숨어있겠지 : ) 위와 같은 장소인데, 꽃이 더 많이 피었을때 사진. 보통은 점심때 사무실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곤 한데,이때는 볕이 너무 좋아서 모두 나와서 볕을 쪼였었다. 5월 점심산책 5월이 진짜 싱그럽구나. 6월 점심산책 소나기 내린 후 나뭇잎 나무가 이렇게! 예쁘구나. 하고 감탄했던 날 7월 점심산책 비가 미친듯이 많이 오던 날.반짝 해가 났을때 우산 말릴겸 해서 산책나갔던 날이었다.
공원 1 높은 곳에 있는데다가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 되서,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한강공원이 있다. 탁~ 트인 풍경 공원 2
작년 봄(2014년 봄 - 2014년을 작년이라고 쓰려니 아직은 어색하다)에는따로이 벚꽃 구경을 가지 않았는데,감사하게도 그냥 집동네나 점심때 회사근처 산책하는 것만으로도예쁜 벚꽃을 충분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1월 한겨울 엄동설한에 보는 벚꽃과 눈이 시린 푸른하늘은보는 사람을 따뜻하게 한다. 이렇게 예쁜 봄이 짧다니..아쉽다. 볼게 많아서 '봄'이라던데... 정말 그런거 같다. 나무마다 탐스러운 팝콘이 가득~ 분홍꽃도 있었다. 너무 예뻤던 "4월 이야기" 4월은 아직은 춥지만, 꽃보면서 봄을 기대하게 되는,기대하게 되는 계절이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작년 식목일즈음에 한참 벚꽃행사 계획들은 많았는데,비오고 꽃이 다 떨어져서 제대로 행사를 못했었던거 같다. 추운 날이 며칠씩 계속 되는 요즘.꽃피는..
지난주 수능일 즈음에 바짝 추워져서, 이렇게 금방 겨울이 되나 싶어속상했는데, 다행이 날이 조금 풀렸다.한낮에 해가 따뜻하게 들 즈음에 가만히 있으면 정말 좋다 싶다.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다 싶은데,이렇게 쓱 보면 모빌 작품 같이도 보인다. 더 추워지기전에 예쁜 가을 많이 봐놓아야겠다. 무심하게 길을 걷다가햇빛받아 나뭇잎이 반짝 반짝 빛나는걸 보니, 찡.. 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맛있는 호도과자 먹으면서 좋은 일요일 마무리 ^^
가을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엽서처럼 예쁜 풍경이 가득한 가을. 춥지 않고, 생활하기 좋은 그런 날씨.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쌀쌀한 정도) 한낮 내리쪼이는 햇살 피해 그늘에 앉아있으면 서늘한 감도 느껴지는 참 이쁜 가을이다.
점심먹고 한강 산책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무실 주변 아파트에 핀 장미. 한강에서 찍은 사진들 돌계단에 털썩 주저앉아 내려다 본 한강. 캔커피도 맛좋고. 좋았다. 휴일 앞 저녁 담소도 좋았다.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았던 휴일. 개천절 오늘 어딘가를 갈까 하다가, 그냥 동네 산책하면서 쉼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강 따라 주욱 걸었는데,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는걸 볼 수 있었다. 바람따라 흔들거리는 꽃과 억새풀 손톱만한 국화꽃도 한데 어우러져 있으니,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편의점 라면 자판기에서 2천원 주고 라면도 끓여먹었다. (신기했다 ^^) "한성백제문화제" 행사로 올림픽 공원 앞 광장은 시끌시끌 축제가 한창이었다. 흥겨운 공연 한마당도 벌어져서, 한동안 재미나게 구경했다. 잔치 분위기였다. 오랜만에 울집 아저씨랑 많이 걸었다. 올림픽 경기장에서 성시경씨 공연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다.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져서, 표 끊고 공연보러온 것 같았다. 지나가다가 인디밴드 공연하는 노래소리도..
파란하늘 보기 힘들다고 툴툴거렸던게 아주 먼 옛날 이야기였던거처럼... 오늘 아침 하늘이 이렇게 하늘하늘 예뻤다! 세상에! 지하철 타고 가면서도 감탄을 했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도 좋고 하늘도 좋고, 바람도 너무너무 좋아서 그냥 들어오는게 아까워서 집앞에 한강 나들이를 했다. 같은 자리에서 쉬고 있었는데, 불과 10분 사이에 하늘빛깔이 이렇게 달라졌다. 비가 그치고, 단지 해가 났을뿐인데.. 해가 있다는게 이렇게 든든하고 힘이 되고, 사람의 의욕을 일깨우는 큰 힘이 되는지 몰랐다. 뭔지 모르게 의지도 생기고, 기운이 나는 뿌듯한 밤이다.
한동안 회색구름만 봐서 참 답답하다 했는데, 출근할때 지하철에서 얼풋 하늘을 보니 회색구름 사이에 희미하나마 하늘색이 보여서 너무 반가웠다. 점심먹고 한강나들이를 갔다.
장마 끝났다더니, 비가 줄기차게 참도 많이 온다. 파란 하늘이 가물가물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분명히 맑고 깨끗한 하늘일때도 있었을텐데.. 사람의 기억이란게 그런건가보다. 마침 장화도 신고 왔겠다. 용감하게 우산 들고 밖으로 나왔다. 곧 비도 그치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환하게 개겠지. 빗소리도 남겨봤다.
장마철 끝났다는데; 아직도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고 공기 중에는 습기 작렬이다. 오늘도 점심먹고 먼데까지 가지 못하고, 그냥 근처 공원에 갔다. 카메라앱 가지고 이리저리 찍어보다가 "로모(Lomo)" 모드로 찍어봤다. 그냥 찍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땅바닥도 따뜻해보인다. 아무렇지도 않은 벽돌이 이렇게 좋아보이다니... 괜히 뭉클해졌다.
어제.. 오늘은 맑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조금 흐리지만, 정말 맑긴 맑은 날이었다. 습하고 무지하게 더웠지만 말이다. 2014/07/21 - [[글]쓰기/나의 이야기] - 내일은 맑음 ^^ 찌는 더위에 매미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 한여름 낮이었다.
그저께 해저물녁에, 지하철 내려서 문득 하늘을 보니 해가 빨간공처럼 보였다. 신기했다. 신기해하다가, 문득 잠실대교쪽으로 걸어가게 됐다. 온종일 습하고 또 무더운 날이었는데, 상대적으로 이런 날은 잠깐 부는 서늘한 바람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전망대 까페있는데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전망대 까페도 작지만, 나름 운치 있는 공간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갔다. (전망대 까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탁.. 트인 한강을 볼 수 있었다. 콸콸콸... 쏟아지는 물소리가 그렇게 시원하게 들릴 수가 없었다. 마치 바다에 온 것 같이, 막혔던 가슴이 뻥.. 하고 뚫렸다.
집에 오는데, 비가 갑자기 막 쏟아졌다. 쏟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퍼부었다. 한 3시간동안 정신도 못차리게 퍼부었다. 와... 미치겠다. 넓은 지붕이 있는 곳에서 간신히 피해가면서 다녔다. 막 퍼부어대는 빗줄기를 멍.. 때리면서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비는 처마밑에서 피하면 되는데, 병은? 아픈건 어떻게 피할 수 있지? .......... 안 아프면, 다 나으면 좋은데 요며칠 오른손이 더 안 좋아졌다. 안 좋아진 정도가 아니라, 작년 한참 고생했던 "방아쇠수지"가 다시 도져서, 주먹 쥐었다가 펴면 뻑뻑.. 힘줄이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갔다가, 손이 갑자기 더 안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심하게 좌절했다. 토요일날은 너무 낙심이 되서, 잠만 쿨쿨 잤다. 그러더니 오늘은 눈물만..
원래 "글 블로그"를 지향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사진 블로그"가 되어버렸다. 길가다가 어떤 순간을 맞닥드리면 무의식적으로 핸드폰 카메라부터 켜는게 습관이 되버려서, 매일매일 찍어 쌓이는 사진이 정말 많다. 사무실 앞 아파트 입구 화단. 뭔 열매가 몽글몽글 올라온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블루베리"다! 저쪽 경비실 앞쪽에 화분에는 "관상용임. 절대 따먹지 말것. 맹독성 농약 살포" 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구가 붙어있는데, 여긴 없었다. (먹지는 않았다. 그냥 사진만 찍음) 어제 퇴근하면서 청담대교 위에서 본 노을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