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일상생활/소품 (158)
청자몽의 하루
뭘 버리는걸 잘 못한다. 그래서 물건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사는 편이다. 남편이 97년에 서울 생활 시작하면서 산 냄비받침대가 있는데, 버리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었다. 뭔가 기념비적인 의미도 있고 해서.. 왠만하면 데리고 살려고 했는데, 너무 낡은거다. 그래서 어제 꼬마랑 동네 큰 마트가서 새로 샀다.
딸아이가 생일 때 받은 어피치 블록이 예뻐서, 춘식이의 군고구마 가게 블록도 사주었다. 엄청 이쁘고 좋았는데... 문제는 어른을 위한 블록이다보니 약하다. 그래서 자주 부서지고, 엄마를 자주 부른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360 카카오 브릭피규어 어피치 : 과일가게 딸아이 생일 선물로 어피치 피규어 과일가게를 받았다. 아이는 가지고 놀아서 좋고, 엄마는 조립하느라 좋았다. 그런데 나무 조립할 때 살짝씩 헛갈렸다. 아이는 물조리개로 나무에 물을 열심히 sound4u.tistory.com
5살 꼬마의 소원대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보기로 했다. 1m 조금 못 되는 트리였다.
2013년에 샀던 마이크로소프트 아크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이 눌러지지 않았다. 고민 끝에 새 마우스를 샀다. 앞으로 잘해보자. 컴퓨터 쓸 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솔솔하게 있다. 그래서 필요한 마우스.
손잡이가 뚫린, 들기 편한 택배상자를 발견 전에 어디선가 듣기로, 택배상자 양쪽에 손잡이를 뚫어서 들기 편하게 할거라고 했다. 그 얘기 들은지 꽤 됐는데 그렇게 생긴 택배상자를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마침내 어제! 그렇게 신박한 택배상자가 집으로 배달됐다. 좋은 생각이다. 앞으로 이렇게 생긴 상자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7년전에 산 전자식 선풍기가 망가졌다. 리모콘도 있는 럭셔리 제품이었는데, 전선코드와 본체 연결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 전원버튼 눌러도 안 켜지는 일이 잦아졌다. 집에 있는 옛날식 선풍기는 멀쩡하다. 역시 옛날 스타일이 좋은걸까? 검색해보고 옛날식 선풍기를 샀다.
권브라더스 영유아마스크 후기(찰떡오리마스크와 핑키마스크 소형 착용) 5살 딸아이에게 잘 맞는 마스크를 찾아 이것저것 주문하고 씌워보다가, 마침내 잘 맞는 마스크를 찾았다. # 찰떡오리마스크 (소형) 흰 바탕에 아기자기한 동물 모양이 프린트된 마스크다. 신기한게 크리넥스 소형 마스크와 사이즈가 같은데 흘러내리지 않고 딱 맞는다. 접힌 부분, 주름이나 뭔가 인체 공학적인게 들어맞는지.. 아무튼 다행이다. # 핑키마스크 (소형) 세일한다는 공지를 보고 부랴부랴 구입했다. 5살 공주님의 마음을 훔친 핑크빛 마스크. 노란 마스크 끈의 촉감이 좋다. 마스크끈은 핑키마스크가 오리마스크보다 더 좋은 것 같다. ※ 권브라더스 홈페이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마스크는 제 돈 주고 샀습니다. 관련글 : htt..
저번에 6살짜리 아이가 가지고 노는 걸 보고, 5살 딸아이가 부러워해서 푸시팝 2개를 샀다. 그렇지않아도 광고 뜨는걸 본 적이 있는데, 이게 뭔가? 하고 넘겼던 터다. 손가락으로 톡톡 누르는 장난감이다. 포장 뽁뽁이를 눌러 터뜨리면 좋은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어른들도 좋아하는 모양이다. 사은품으로 구슬을 1개 준다고 해서 이 가게에서 주문했다.
컬리 퍼플 박스를 샀다. 이걸 사면 1만 3천원 쿠폰을 쓸 수 있다고 해서, 잠깐 고민을 하다가 샀다. 컬리에서 장을 보면 좋은데, 종류별로 박스가 오니까 나중에 정리할 때도 손이 많이 갔는데.. 이렇게 큰 보냉팩으로 장을 보니, 박스 하나만 받게 되서 좋았다. 보냉팩 안에 냉장, 냉동칸을 구분할 수 있었다.
"마스크 끈 조절해주는 말랑한 플라스틱 조각"의 이름을 알았다. 마스크 스토퍼(mask stoper)였다. 묶어주지 않아도 되니 좋을거라 생각하고 신나게 3세트나 샀다. 그런데 막상 5살 아이가 하는걸 보니, 잘못됐다는걸 알았다. 스토퍼를 손으로 잡고 좌악 늘려서 다녔다. 마스크가 헐렁한채로 하원한걸 보고 엄청 후회했다. 저러면 마스크 안 쓰고 하루를 산거나 마찬가진데... 예쁜게 문제가 아니라, 안전하게 하고 있는게 중요하지 않나. 스토퍼를 빼서 치우고, 다시 마스크끈을 묶었다.
5살 딸아이의 큰아버지가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주신 레고집 선물이다. 예전에는 덩어리 큼직한 레고듀플로 블록을 가지고 놀았는데, 이렇게 작은 레고블록은 처음이라 당황했다. 몇시간 들여 조립하면서 내 기분이 좋았다. 아이 선물인지, 내 선물인지...
이번 어린이날, 5살 딸아이에게 선물로 준 실바니안 패밀리 캐슬 유치원과 유치원 프렌즈. 이틀 뒤 레고 선물이 와서 찬밥이 되어버렸다. 경쟁자(레고)가 너무 쎄서 그런건가보다. 유치원 프렌즈(토끼, 다람쥐, 고양이)는 신발도 신고 있고, 가방이랑 모자랑 물병도 들고 있었다.
화상(냄비 손잡이에 데이다) : 메디폼과 손끝밴드 양은냄비를 우습게 봤다. 대충 행주로 손잡이 잡으면 될줄 알았는데, 그게 문제였다. 밴드 가지고는 택도 없었다. 손가락 조금 다친거 가지고 병원갈 수는 없고, 동네 약국을 갔다. # 메디폼 실버 약사님이 권해준 밴드. 3장에 1만2천원이었다. 메디폼 시리즈가 원래 비싸긴 하지만, 많이 비쌌다. 그래도 급한 마음에 사서 붙였다. 약사님 말씀이 이 밴드를 붙이고 위에 반창고나 붕대를 감싸주라고 하셨다.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라고 덧붙이셨다. 집에 반창고도 없고, 붕대도 없는데.. 어쩌지. # 손끝밴드 검색해보니 손끝용 밴드가 있었다. 괜찮아 보였다.
내 책상 위에 있던 피카츄 쓰레기통을, 5살 아이가 귀여워해서 꺼내줬다. 피카츄는 정말 귀엽다. 비록 쓰레기통에 붙어있는 녀석일지라도.. 이참에 피카츄 프라모델을 하나 사보기로 했다. 반다이에서 피카츄 프라모델도 만드는 줄 몰랐다. 오랜만에 조립을 했다. 살다보니 피카츄를 다 조립하네. 귀엽게 생겼어도 성격이 있어서, 화나면 짜릿짜릿 전기 쏜다고 하니까.. 꼬마가 심각해졌다.
햇볕에 움직이는.. 네덜란드 뽀로로 초코케익 장식을 찍었던 동영상이다. 볕 좋은 10월 어느 날이었다. https://youtu.be/rY5M8aRTBfk https://youtu.be/ZInnQAMEtI8 https://youtu.be/mb3w388Tg6c
임신 후반에 다리가 많이 부었다. 쿠션에 다리 얹고 자면 좀 낫다고 했다. 그래서 시장 가서 긴 쿠션 하나를 사서 안고 왔다. 그게 이거다. 지금은 딸아이의 침대겸 잠친구가 됐다. 키가 자라서 이젠 발이 대롱대롱 나오는데도, 여전히 좋아한다. 쿠션 커버가 2개인데 원래 커버가 좋은 모양이다. 근데 하필 이 파란 커버의 지퍼가 망가진거다. 코로나라.. 밖에 나가기도 뭣한데 어쩌나. 하다가 지퍼 주문해서 손바느질로 지퍼 바꿔 달고 있다. 애 보면서 할려니 시간 엄청 걸린다.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아직 멀었다. 하다하다 이런거도 한다.
잘 때 난로를 켜고 자는데, 가습기를 틀어도 아침에 코가 건조했다. 여러가지를 찾아보다가 솔방울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솔방울을 샀다. 처음 받으면 소독할 겸 뜨거운 물을 부어주라고 했다. 뜨거운 물을 부으니까 진한 향내가 훅.. 났다. 물에 20분 정도 담근 후 꺼냈다. 통풍에 좋은 소쿠리에 담아두라고 했다. 물에 젖은 상태라 그런가보다. 습기 조절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름이 '모빌집게'라니.. 빨래 걸이에 빨래 집게 하나가 망가져서 고민이었는데 이게 딱 눈에 띄여서 샀다. 3개는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라고 줬다.
이제 하다하다.. 시계 건전지까지 갈게 됐다. 매번 아깝다 생각하며, 집 근처 금은방 가서 5천원 내고 시계 건전지를 갈았다. 그런데 며칠 전에 금은방 가보니,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금은방도 어렵겠지.. 며칠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했다. 어설프게 커터칼로 열려다가 뚜껑에 기스가 났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시계 여는 공구를 샀다. 오프너도 사고 지지대도 샀다. 2개 사도 배송비까지 7천원이 안 됐다. 건전지가 이렇게 싼데 대체 그동안 얼마나 낭비를 한건가. 처음에 오프너를 잘못 사서 뚜껑 여는데 실패했다. 배송비까지 5천원이 안 되서, 반품은 포기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오프너와 지지대까지 구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