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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맨날 비온다 비온다 그러더니, 진짜 비가 내린다. 장마철답게 주룩주룩.. 더울 때는 비를 그리워하고, 비올 때는 해를 그리워한다. 이런 날은 핸드폰에 담아둔 사진을 꺼내본다. # 파란하늘, 쨍 보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른다. 아주 덥고 하늘에 구름이 뭉텅뭉텅 떠다니던 날. # 어제 산책 갔다오길 잘했어. 안 돌아다닌다고 해놓고선.. 어제 아침에 24도밖에(?) 안 되서 너무 시원한거다. 에라 모르겠다. 좀 걷다 왔다. 앉아 있으면 개미랑 이름 모르는 작은 벌레들이 달려들어 마구 깨물어댄다. 그래서 사람이 없나보다.

일주일내내 주구장창 비가 오다가 해가 떴다. 파란하늘이 너무 반가웠다. 마구마구 찍어댔다. 남겨뒀다가 다음주 내내 비올 때 봐야지.

서늘한 초여름 아침, 라디오 사연을 들으니 어느 지역에서는 비가 오고 또 어느 지역에서는 먹구름이 가득한단다. 가을처럼 선선하고 볕은 쨍하다. 어제처럼 오후에 갑자기 흐려질 수도 있지만.. 좋은 아침이다. 오늘도 해야 할 일을 머리 속으로 정리해본다. 할 일은 늘 아주 많다. 신기하다.

회색구름도 뭉텅이로 떠다니는데, 그래도 볕이 좋은 날이었다. 지난주는 춥더니, 이번주는 따뜻한가보다. 덜 추운가보다. 아직 겨울이 물러가려면 좀 걸리겠다. 2월 초중순.

덥긴 더운데 이정도 바람이라면 너무 좋다. 싶게 좋았던 날. 하늘도 파랗고 선선한게 꼭 초가을 같았다. 게다가 미세먼지마저 없었던 날. 단오 다음날. 핸드폰을 안 꺼낼 수 없었다.

며칠 비오니까 파란 하늘이 그립다. 이런 날은, 날 좋은 날 막 찍어둔 하늘 사진을 꺼내본다.

몇년전부턴가 '미세먼지' 범벅이 되서.. 봄이 반갑기만 한건 아니다. 코가 시큰하게 맑은 겨울이나 되야 미세먼지가 덜할까. 볕 때문에 조금 마음이 풀린다.

주민센터 볼일을 보고, 근처 공원에 갔다. 이틀째 4월중순 날씨란다. 일명 '사월이'가 왔다. 날씨 따뜻해지면 밖에 나오고 싶어져서.. 문제긴 문제다. 사람들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서 앉아있다가 집에 왔다. 사람들이 종종 먹이를 줬나보다. 먹기 시작했더니 주변 비둘기가 모여 들었다. 먹이는 주지 않았다. 계속 째려보며 주변응 맴돌던 비둘기들은 샌드위치를 다 먹어버리자 흥.. 하며 푸다닥 날아가버렸다. 짧은 공원 산책에 감사드린 날이었다.

겨울이라 흐린 날이 많다. 그래도 어쩌다 맑은 날이면 코끝을 에이는 시린 맑음이 좋다. 전기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찍어본 하늘.

어제 저녁 해를 보았다, 한달 넘게 장마지만... 한달 넘게 비가 와도 종종 이렇게 노을도 볼 수 있다. 장마라고 주구장창 비만 오는건 아니다. 어제 저녁 밥 먹고 창문 열고 환기하는데 새빨간 노을을 봤다. 상황이 나쁘지만 죽으란 법은 없는거랑 같지. 장마철에 붉은 노을이라.. 관련글 : 2020/07/09 - [[사진]풍경,터/하늘] - 여름 하늘, 날씨 참 좋다 2020/06/18 - [[사진]풍경,터/하늘] -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요즘 해가 길어져서 저녁 먹고 노을 볼 일이 많아졌다. 월요일 저녁 하늘빛이 너무 예뻐서, 감탄 또 감탄을 했다. 진한 분홍색과 옅은 분홍색, 회색과 보라 sound4u.ti..

바람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실수한 일이랑 마음 걸리는 일이랑 훌훌 털어버릴려고 열심히 걸었다. 바깥 풍경이 썩 좋지 않지만, 그래도 통유리창인 빵집 2층에 가서 주문한 커피를 마셨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볕이 뜨거워 자리 옮기려고 일어나다가 그만 커피를 다 쏟아버렸다. 속 상했다.

여름 하늘, 날씨 참 좋다 올려다 본 하늘이 너무 예뻤다. 자주 볼 수 없어서 그랬을까? 애틋하고 아련하기까지 했다. 관련글 : 2020/06/18 - [[사진]풍경,터/하늘] -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요즘 해가 길어져서 저녁 먹고 노을 볼 일이 많아졌다. 월요일 저녁 하늘빛이 너무 예뻐서, 감탄 또 감탄을 했다. 진한 분홍색과 옅은 분홍색, 회색과 보라 sound4u.tistory.com 2020/05/13 - [[사진]풍경,터/하늘] - 어제 해저물녘 하늘, 빛이 고운 하늘이었다. 어제 해저물녘 하늘, 빛이 고운 하늘이었다. 창문 열고 딱 보는데,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몽글몽글... sound4u.tis..

붉게 물든 하늘이 멋졌던, 월요일 저녁 요즘 해가 길어져서 저녁 먹고 노을 볼 일이 많아졌다. 월요일 저녁 하늘빛이 너무 예뻐서, 감탄 또 감탄을 했다. 진한 분홍색과 옅은 분홍색, 회색과 보라색... 열거하기도 벅찬 여러가지 빛들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하늘이었다. 관련글 : 2020/05/13 - [[사진]풍경,터/하늘] - 어제 해저물녘 하늘, 빛이 고운 하늘이었다. 어제 해저물녘 하늘, 빛이 고운 하늘이었다. 창문 열고 딱 보는데,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몽글몽글... sound4u.tistory.com 2020/02/29 - [[사진]풍경,터/하늘] - 색이 예쁜 해저물녁 하늘 : 미세먼지가 없어서인지 하늘이 굉장히 맑았다 색이 예쁜 해저물녁 하늘 : 미세먼지가 없어서인지 하늘이 굉장히 맑았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