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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3/23) 따뜻했던 지난주 금요일 점심 무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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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하의 날씨에 놀라서 파카입고 나갔다. 에취..
뭐 날씨가 이 모양이래. 봄 건너 뛰고 여름인가? 싶었는데. 에구..
지난주 금요일날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그리고 드릴소리, 망치소리 들으며 밥먹는걸 한번쯤 건너뛰어볼까 싶어서 집근처 mall에 있는 작은 까페에 가서 밥을 먹었다. 밥이 아니라 샌드위치;;다.
사진 찍고보니까 하늘색도 그렇고 바깥 풍경도 봄 빛깔이 완연하게 느껴진다.
느긋하게 걷는 사람들, 봄햇볕 쪼이는 사람들이 넉넉하게 보였다.
샌드위치를 먹고, 주변을 살짝 걸었다. 새삼 벚꽃들이 활짝 필 준비를 하는게 보였다.
(근데 얘네들 이번주에 추워서 .. 흑흑. 힘들었을거 같다.)
꽃봉오리들이 활짝 다 피면 정말 예쁠거 같았다.
나뭇잎 색깔도 달라보였다. 연두색이 도드라져 보였다! 봄이었구나. (라고 쓴 이유는;; 이번주에 너무 추워서다. 아직 봄은 아닌거 같다.)
오후 2, 3시쯤에도 이렇게 볕이 좋았었다. 이게 불과 며칠전 일이라니.. 날씨가 참 미쳤구나.
사진으로나마 '잠시' 봄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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