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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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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새해 소원은?

sound4u 2006. 12. 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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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느덧 4일 남았네. 연말이고 하니까 아무래도 새해에 대한 희망, 기대같은걸 해봄직한 시점이다.

'새해 소원'에 대해 이야기할 자리가 있었는데... 내가 이야기할 차례가 되자 갑자기 막막해졌다. 2007년에? 글쎄?? 뭐가 있을까? ... ... 골똘히 생각해보다가 머리 속에서 생각이 다른 가지를 쳤다.
그러고보니 살면서 골똘히 바랬던 새해소원이라는게 없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잠시 우울해졌다.
새해에는 이렇게 되어주세요. 하고 간절히 바랬던 소원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없었었나? 싶어서 집에 와서도 내내 생각을 해봤는데..
....... 생각해보니 한번도 없었던건 아니었네!!......


작년, 재작년에 교회에 적어낸 '기도카드(1년동안 이뤄졌음 좋겠다는 내용을 적어서 목사님께 드리는거였다. 그러면 목사님이 그 카드를 보시면서 매일 기도해주신다고 했다)'가 있었음을 생각해내고는 집에와서 두개 다 꺼내봤다. 재작년에 적어드린건 이뤄진게 없는데 작년에 적은건 1개빼고 다 이뤄졌다. ..
(호..이런 나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났었구나!! 하고. 감사드려야지. 정말..)
재작년과 작년의 차이는.. '간절함'이 있냐 없냐 그게 달랐던거 같다.
그래서 그냥 건성으로 썼던 재작년 것은 이뤄지지 않았고(오히려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간절히 기도하며 적었던 작년 것은 하나빼고 다 이뤄진 거였다.

정말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던데.
내년엔 무엇이 되었으면 무엇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이 무엇인지 4일동안 곰곰히 생각해보기로 했다. 가는 2006년아~ ('이천육년아'. 이러니까 꼭 '욕'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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