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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끊거나 줄인다는건... 술 끊은지 몇년 후 커피도 줄이고 있다

sound4u 2015. 4. 18. 23:29

(그렇다! 이건 "던킨도너츠"에서 어렵사리 받은 컵이다.

집동네 근처에 "던킨도너츠" 매장 리뉴얼 기념 특별행사로,

1만원어치 사면 사은품으로 이 컵을 준다고 해서, 두번이나 열심히 먹고 받아왔다.)



하고 이별하게 된 계기


원래 술을 안 마시는건 아니었는데, 2년전쯤 회식 다음날 퉁퉁 부어 고생하고나서 결심했다.

앞으로 술을 마시지 말아야겠다!


그리고는 공식적인 자리나 또는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나 술을 마시지 않았다.


비아냥 받을 때도 있었고,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거나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그런 것보다 건강이 더 걱정이 되서, 미안하다거나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술 안 마셔요"


이렇게 말하는게 얼마나 용감해야 하는 일인지를, 뼈져리게 체험했다. 진짜 용기가 필요하다.


많이 마시지도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어쩄든 술하고 이별을 하게 됐다.






커피 줄이게 된건


커피는 정말 정말 사랑하는 기호 식품이었다. (라고 과거형으로 쓴다.)


20살 이후에, 하루에 보통 3잔 이상씩 마셨다. 

많이 마시는 날에는 5잔이고 6잔이고 마시고 또 마셨던거 같다.


어디서나 흔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였다.

한국에 있든, 미국에 있든, 어딜 가든.. 


그런데 역시 건강을 생각하게 되다보니, 이 사랑스러운 기호식품도 줄이거나 아예 끊으라는 충고를 받게 됐다.


커피를 안 마시면서 하루를 보낸다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역시나 건강 때문에 하게 됐다.

아예 한 방울도 안 마실 수는 없고, 일주일에 두어번은 마시기도 하지만

단 한잔도 마시지 않는 날도 있다.


길을 걷다보면, 커피전문점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고, 향긋한 냄새가 유혹할 때도 있는데

그걸 외면해야 한다니.. 휴.



뭔가를 끊거나 줄인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다.


그래서

어렵사리 받아온 멋진~ 던킨도너츠 컵은 우유 마실때나, 물마실때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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