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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대한 기억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지하철에 대한 기억

sound4u 2007. 4. 21. 12:59

기억1 - 2003-08-27 (Wed) 09:35
지하철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하도 까마득해서 몇년도가 최초인지 잘 나질 않지만, 그건 기억이 난다. 기차처럼 표를 끊고 들어갈때, 아저씨가 뺀치같이 생긴 가위로 표 모서리를 잘라줬던 기억. 집앞에 국철이 있는데 그래서 어린 생각에는 동네에 기차가 다닌다고 생각했었다.

국민학교와 중학교는 걸어다녔고 고등학교는 버스를 타고 다녔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타고 다니게 됐다. 동네에 유일하게 다니는 국철을 타야 연계되는 2, 3호선을 탈 수 있었다. 최초로 타게 된 국철은 겨우 4칸 뿐이었다. 그리구 정말로 20분에 한대 오고.


기억2 - 2003-08-28 (Thu) 09:50
요새도 국철을 타고 다니는데. 이눔의 것은 20분에 한대꼴로 온다. 자주 타고 다니는 시각은 거의 시간표를 외우고 다니지만. 어떨땐 꼭 1, 2분 먼저 온다는거다. 물론 더 늦게 올 경우도 종종 있지만. 왠 [머피의 법칙]...꼭 일찍 온다. 내가 탈 수 없을 거리에 있을때. 부지런히 계단 올라가고 있을 무렵에. 헝....

100m 달리기를 20초에 간신히 들어가는 나도 저 멀리서 국철 오는 소리만 들으면 순식간에 쏜살같이 달려가게 되니. 국철 근처에만 가면 총알이 된다. 그리고 제일 허탈할때는. 코앞에서 아저씨가 문을 닫아버렸을때. ㅋㅋㅋ


기억3 - 2003-08-28 (Thu) 13:06
어느 겨울날..199X년 으로 기억이 되는데. (90대말) 하늘이 꼭 눈이 쏟아질거 같다.고 생각되는 그런 저녁 하늘이었다. 용산에서 막차를 기다리던 난(용산에서 출발하는 막차는 11시 20분인가에 출발을 했다)
차에 제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이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와.....하고 넋을 잃고 있었는데.

운전하시던 기사 아저씨가 기관실 앞에 창문을 열더니
"아가씨...아가씨..이쪽으로 타요"
하고 외치셨다. 아저씨 말씀은 혼자 눈구경하기가 아깝다는거였다.

쭈삣쭈삣하고 있다가 기관실로 갔다. 조금 있다가 ^^ 국철이 출발했는데. 와..정말 장관이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은..기관차 앞에 막 몰려오고(window 화면보호기 중에 ...윈도우 로고가 막 날아오는 화면보호기를 상상) 있었다.  *____*. 겨울이면 아직도 그때 기관실에서 본 눈이 생각난다.


기억4 - 2003-10-31 (Fri) 09:34
예전에는... 한 10년전에는 신문을 한 뭉터기 옆에 끼고 지하철 1칸~10칸(그땐 6칸짜리도 있었고 4칸짜리도 있었다.) 왔다갔다 하면서 신문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다. 출,퇴근할때 그 빡빡한 지하철에서도 사람을 헤집고 무슨 신문, 무슨 신문..하면서 외치고 다니면 여기저기서 신문 주세요! 하면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신문을 샀었다.

그러고보니 그 사람들이 없어진지 꽤 된거 같아. 언제 없어졌드라?


(2007년 4월 20일 comment) 아하하.. 이런이런. 예전에 국철타고 다니던 기억이 났다. 지하철 타고다니면서 에피소드가 참 많았는데. 갈아타고 그럴려면 많이 걸어야 되구 그래서 힘은 들었는데 좋은 기억도 많았네.. 잊고 있었던 기관실 앞에서 본 함박눈!! 기억이 났다.
인터넷으로 신문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2004년즈음부턴가 무가지(무료로 나눠주는 신문)이 많아지면서 돈주고 신문사서 보는 사람이 엄청 줄었다고 들었다. 예전에는 나도 300원 주고 지하철 가판대에서 사서 봤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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