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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지명의 유래/ 공무도화가, 노래의 배경이 된 곳 양화교 근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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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지명의 유래/ 공무도화가, 노래의 배경이 된 곳 양화교 근방
왔다갔다 지나다니면서 유심하게 본 돌 비석에 적힌 것을 찍어봤다.
# 논현 - 지명의 유래
논고개(論峴)
조선말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논현리라 불렀던 이곳은 광주군 신동면과 접하는 곳으로 마루턱이 높은 고개였다. 현재 영동우체국에서 반포아파트까지는 산골짜기가 이어져 있었고, 그 좌우로 펼쳐진 너른 들판에 논이 많다고 하여 논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 고개아래 논고개마을이 있었고, 현재 논현동의 동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고개가 가파라서, 올라오다보면 또는 내려가다 보면 숨이 살짝 차는데
그래서 '논고개'라 불렸었나보다.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광주군이었던 곳이 지금의 '논현동'이다.
# 공무도화가, 노래의 배경이 된 곳 양화교 근방
<公無渡河歌>
公無渡河 님이여 건너지 마오
(공무도하)
公竟渡河 그대 그예 건너다가
(공경도하)
墮河而死 물에 쓸려 돌아가시니
(타하이사)
當奈公河 가신님을 어찌하리오
(당내공하)
고조선의 진졸(津卒) 관리자고의 처 여옥이 지었다는 우리 국문학 최초의 가요인 공무도하가의 무대가 양천현의 楊花渡라고 양천읍지(1899 박준우)에 기록되어 있다.
楊花渡는 현 양화교 부근을 말함.
양천읍지 기록
저번에 선유도 공원 갔다 집에 오는 길에 돌 비석이 눈에 띄길래 들여다봤더니, 고전문학 시간에 배웠던 '공무도화가'가 적혀있었다. 양화교 근방이 배경이 되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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