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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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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나의 이야기

45살 첫 아기 출산 : 임신하기 위해 내가 했던 노력들, 여러가지 방법들/ 시험관 시술 전후로 했던 방법들

sound4u 2018. 10.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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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살 첫 아기 출산 : 임신하기 위해 내가 했던 노력들, 여러가지 방법들/ 시험관 시술 전후로 했던 방법들



늦은 나이에 첫 아기를 낳았다. 자연 임신한게 아니고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다. 

3번 시술을 받았는데, 2번은 실패하고 다행이 마지막 3번째에 성공하게 됐다. 실패를 겪으면서 좌절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뭐가 잘못됐는지 뭘 더하면 될지 알게 됐다. 많은 부분을 바꾸고 고치게 됐다. 젊은 나이였으면 고민하지 않아도 됐을테지만 나이 들어서 임신을 시도하니 몸 자체가 안 좋다는걸 알게 됐다. 인터넷에서 찾거나 들은 얘기 중에 일부를 그렇게 해보았다.

노트에 적어놓고 내가 노력했던 방법들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이 방법들이 모두 맞는건 아니겠지만,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생활 습관 중에 바꾼 것들


1) 먹는 것


- 커피와 밀가루 끊기

- 단 것과 과자류 끊기

- 라면류의 인스턴트 끊기


- 찬물과 찬 우유, 유제품은 끊고 두유 마시기 (두유는 당류가 거의 없는 두유를 찾아서 마심. 편의점에서 마실때는 그냥 일반 두유 마심)

- 아침/ 점심/ 저녁 제 시간에 챙겨 먹기

- 저녁은 과일이나 야채 위주로 먹기


- 견과류 열심히 먹기, 검은 콩 볶아 먹기

- 고기와 생선 챙겨 먹기

- 영양제 먹기


- 반찬통과 밥 보관하는 그릇은 모두 유리 제품으로 교체


2) 운동


- 근력 운동 (내 몸에 맞는 것 찾아서)

- 산책

- 가끔 산에 오르기 (특히 계단 운동. 산에 오르지 못해도 왠만하면 계단으로 올라가기. 내려올때는 하지 않음 - 내려올때는 무릎에 무리가 될 수 있어서)


- 틈틈이 스트레칭 (Youtube에서 찾아보거나 그냥 생각나는거 간단하게라도 매일 조금씩)


3) 속옷


- 배까지 덮는 따뜻한 임신준비용(아가맞이) 팬티로 교체 

- 쑥팬티 입기

- 니트 워머 입기


4) 기타


- 팥팩 하기 (생리 중 ~ 배란 전)

- 좌훈 (생리 끝나고 ~ 배란 전)








2. 시험관 아기 시술 준비, 받으면서 했던 여러가지 방법들


1) 시험관 아기 시술하기 석달 전부터의 했던 것들


- 운동이 도움이 됐다.
배에 주사를 맞기 시작할 즈음부터 좌욕이나 족욕을 꾸준히 해준 것과 일주일에 3번씩 땀이 나게 30분씩 빠른 걸음으로 러닝머신에서 걷기를 했다. (난자 채취하고는 그만뒀다.)


- 시험관 아기 시술하기 석달 전부터 먹은 한약/ 뜸 /침치료가 도움이 됐다.

석달동안 한약을 먹었다.
한달간은 일주일에 한번씩 침과 뜸을 떴고, 한달간은 일주일에 두번씩 가서 치료를 받았다.


- 영양제는 1차 실패하고 선생님께 처방을 받아 먹기 시작했다. 

3차 때는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비타민D와 약사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유산균을 함께 먹기 시작했다.


- 좋아하는 커피와 밀가루를 될 수 있는 한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시술하는 동안은 커피는 정말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 (준비하는 동안은 까페라떼를 종종 마시긴 했다.)


- 복분자즙과 쑥즙은 두달치를 먹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씩 먹었다. (복분자와 쑥즙은 시험관 시술 시작하면서 끊었다.)


- 찬물을 끊고 따뜻한 물을 마셨다. 따뜻하지 않더라도 미지근한 물을 마셨다.




2) (이식 ~ 1차 피검사 때까지) : 약 11일간


(증상1) 

집에서 거의 누워서 지냈다. 먹고 자고 설겆이하고, 먹고 자기를 반복. 택배 때문에 경비실 두번 갔다온 것 빼고 외출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다. 난자 채취하는 날, 당일날은 괜찮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얼굴이 퉁퉁 붓고 배가 아팠다. 그러더니 배가 계속 아팠다. 옆구리 톡톡도 여러번 있었고, 생리통 하기 전처럼 심하게 우릿한 적도 있었다.


(노력1) 

- 1, 2차와 달리 '질정'을 8시간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넣었다. 

- 잠도 1시 전후로 자려고 노력했다. 일찍 자야 하나보다.


(증상2)

이식하고 한동안은 새벽에 화장실 때문에 깨서 두어번을 갔다오곤 했는데, 1차 피검 전전날부터는 새벽에 깨지 않았다. 목이 심하게 마르고 땀을 비오듯 흘리느라고 힘들었다.


(노력2) 

-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이식하고 3일동안 씻지 않았다. 

- 3일째 되는 날 머리를 감고, 5일 되는 날 드디어 목욕을 했다.

- 머리 감고 씻을 때 무향(냄새 안 나는) 샴푸와 거품으로 씼었다. 향기가 나지 않는 바디 로션을 발랐다.


- 이식 당일부터 전복을 한개씩 먹었다. 5일 동안은 미리 삶아놓은 전복을 하나씩 먹었다.

- 배에 수면 양말 재질의 천을 넣고 살았다. 24시간 양말을 신고 있었다.

- 설겆이 하거나 뺄래 널다가 배가 땡기면 그만 두고 무조건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빨래는 3번에 나눠서 바구니에 조금씩 담아가지고 옮겨서 널었다.


- 포도즙을 하루에 2~3개씩 먹고, 두유도 2개씩 마셨다.

- 남편이 꾸준히 사다준 '추어탕'을 하루에 한번씩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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