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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강정 먹고 넋두리, 그나저나 개학이 4월로 연기될 것 같다. 본문

가람갈무리

강정 먹고 넋두리, 그나저나 개학이 4월로 연기될 것 같다.

sound4u 2020. 3.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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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이 맛있다.

강정은 맛있는데..
나는 슬슬 미쳐간다.

돌아다닐 수 있을때 실컷 돌아다닐껄...
집에 매여 지낸지 거의 4개월이 넘어간다.

 

11월부터 1월말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집안 보정 작업을 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집안일을 한 다음 남은 자유시간 30분~1시간씩을 들여서 했다.

시트지로 도배도 하고, 단열 작업도 하고..

덕분에 집이 따뜻해지고 깨끗해졌지만, 나의 가을과 겨울은 그렇게 날아가버렸다.

 

한숨 돌릴만 하니 설연휴였고, 연휴 끝나고 얼마 안되서 코로나19(그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해져 아이와 함께 갇혀서 열흘을 보냈다.

다시 등원시키자마자 대상포진에 걸렸다. (2월 10일 즈음)
대상포진이 진행되면서 아픈 와중이었는데, 2주일이 지났을때 또 코로나19로 아주 크게 난리가 나서...
그러니까 2월 마지막주부터 아이랑 집에 갇혀지낸다.

 

 

하나도 안 아픈 상태에서도 갇혀지내는 것도 힘들텐데..
얼굴에 대상포진이 온 상태에서 정말 죽겠다. 조금 나으려니 한달 가까이 갇혀서 독박육아다. 신경통약을 거의 한달 넘게 먹고 있다.

오늘은 진짜 머리가 어떻게 됐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눈물도 펑펑 흘렸다. 아픈 것도 서럽고, 독박육아도 힘들고, 무엇보다 갇혀 있는 것도 힘든데..

 

보아하니 3월 23일이 아니라, 4월초로 개학이 연기될 것 같다.
그렇구나.

달달한 것 먹고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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