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한복대여, 남편쪽 조카 결혼식에 입고 갈 한복을 고르다 본문
한복대여, 남편쪽 조카 결혼식에 입고 갈 한복을 고르다
# 조카 결혼식에 한복을 입고 가게 된 이유
남편은 5남매 중에 막내 아들이다.
지금은 4남매가 되었지만.. 아무튼 막내다. 그래서 자동으로 나는 '막내 며느리'가 됐다.
며칠 후에 큰형님네 작은 딸이 결혼을 한다. 큰 딸보다 먼저 하는 결혼인데, (나이가 꽉 찬) 조카들 중에 제일 먼저하는 결혼이기도 하다.
엊그저께 작은 형수님이 전화를 하셨다.
큰 형수님(큰 시누이)이 한복을 입어줬으면 하는데, 나도 입을꺼냐고. 나 입으면 입으시고, 내가 안 입는다고 하면 안 입으시겠다는거다.
언급한대로,
나는 막내 며느리다. 제일 막내.
게다가 (큰 조카 결혼식에 작은엄마가 한복을 입는건 좀 아니다/ 과하다 싶지만) "아.니.오"라고 말할 강단과 소신이 없다.
만약, 내가 "아니오. 싫어요."라고 말한다면?
허허..
아무튼 그래서 한복을 입게 됐다.
# 한복 대여점에 가다
대여비용은...
영업비밀이려나? 아무튼 보통 가격이라고 하는 그 값으로 빌렸다.(예상보다 비싸서 좀..)
아무튼 세 벌을 입어보고, 그 중에 하나를 골랐다.
혼주가 아니므로 너무 튀지 않고 잔잔한 것으로 골라주십사 부탁드렸다.

치마에 주름이 많아서 풍성해보였다.

치마색이 화사했다.

최종 선택의 순간 고민을 하다가..

로 골랐다.
사장님의 추천대로 했다.

자기 한복이 있는 아이도 질세라 자기도 입어보겠다고 했다. 왜 아닌가. 한복이 정말 다 고왔다.

아이는 경쾌한 1번을 골랐다.
#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한복은 참 예쁜데, 평소에 입을 일이 별로 없다.
그동안 나 결혼했을 때, 남동생 결혼했을 때, 아이 돌잔치 때.. 그렇게 3번 공식적으로 입어봤다.
내 한복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빨간 치마에 녹색 저고리인 전통 신부 한복이라 입을 수가 없다.
이왕 빌리게 된거 이쁘게 입고, 좋은 마음으로 잘 다녀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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