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그동안 저금통에 모아놓은 동전을 바꾸러 마트에 갔다. 예전에 한국에서는 은행에 들고가면 동전을 현금으로 바꿔줬는데.. 여긴 조금 큰 마트가면 동전 바꿔주는 기계가 있다. 조그만 저금통이었는데 12달러나 나왔다. 빨래할려고 따로 빼놓은 quarter(25센트짜리) 빼놓고 나머지 돈들 모은걸로 따지면 정말 많이 모은 셈이다. 동전을 기계에 넣으면 기계가 열심히 돈을 세고 영수증을 프린트해준다. 그러면 그걸 계산대에 갖다내고 현금을 받을 수 있다. 모은 동전을 기부하거나 '선물카드' 살 수도 있다. 우유코너에 있는 웃긴 소 그림을 찍어보았다(왼쪽) 아무래도 발렌타인데이라 장미꽃을 예쁘게 포장해서 파는 모양이다.(오른쪽)
아침에 구글 들어가니 로고 이미지가 이렇게 되어 있었다. 올해가 쥐띠라고 하더니, 엄마쥐 아기쥐들이 달력 넘기고 있네. 복.. 한자도 써있고. 음력설도 지나고 이제 진짜로 해가 바뀐거구나.
미국오기전 덕유산에서 참 어렵사리 본 일출. 일출보러 갈때마다 날씨가 안 좋아서 매번 헛탕을 쳤었다. 이 날도 구름이 너무 많아서 일출보기 힘들겠다 싶어서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구름 속에서 해가 쑤욱 하고 올라와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2008년이 되었다!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해야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침에 깜짝 놀랐다. 이 동네 많이 험악해졌다더니..베란다 앞에 놔둔 쓰레기통을 훔쳐갔다!!! 안에 쓰레기도 있는데. 통이 탐나서 훔쳐간건지, 그 안에 내용물(종이들.. 혹시나 개인정보 같은게 있었나 싶어 걱정이) 훔치려고 한건지. 미국 처음왔을때 오래 쓰려고 좋은걸 샀던건데, 3년이나 쓰던 물건을 하루 아침에 도난당하니 허탈했다. 퇴근해서 집에 오는 길에 월마트 들려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생긴 쓰레기통을 하나 사가지고 왔다. 사는 김에 종이 분쇄기도 하나 더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