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이거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동영상이란다. 삼성 애니콜로 로봇을 만든거라는데. 대단하다. (난 요새 지나가다가 '노란색'차 보면, 왠지 조금 있다가 확! 변신할거 같은 생각이 든다. 올해 노란차 많이 팔리겠구나..) 출처: http://qtv.freechal.com/Viewer/QTVViewer.asp?myqid=26723994&srchcp=N&q=트랜스포머%20핸드폰
저번주에 '초복'이었다고 들었다. 달력을 유심히 봤으면 지난주에 초복인줄 알았을텐데.... 교회가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하는 얘기를 들었다. 요즘 들어 참을 수 없이 더운 것도 아닌데;; 축축 늘어지고 몸이 꿍한 것이 아픈거 같기도 한게 아무래도 여름을 타서 그런가보다. 휴.... 몸이 늘어지는 일하는 것도 생활하는 것도 영 맥아리가 없다. 한국에 있었으면 삼계탕이라도 먹었을텐데. 무슨 날이라고 뭘 챙겨먹을 수 있는 것도 福인거 같다. 너무 흔해서 모르다가 문득 할 수 없거나 얻을 수 없게 되면 생각나는... 그런게 참 많구나.
며칠 덥다가 비오고...그러면 며칠 시원해지고, 또 좀 더워졌다가 비오고 시원해지고.. 이렇게 몇번을 반복되고 있다. 어젠가 그젠가 미친듯이 비가 오고 나더니 또 서늘하다. 꼭 가을날씨처럼 햇볕은 따갑고 바람 부는 그늘은 선선하고. 참 좋은 날씨다. 나는 가끔 지나다니다 이렇게 보이는 하늘이 좋던데. 맨날 하늘 사진만 찍는다고 구박받더라도.. 그래도 하늘도 좋다.
토요일, 날씨가 참 좋았다. 아침 일찍(10시면 일찍이다! ^^;;) 일어나서 김밥 싸가지고 집을 나섰다. 미장원에 손님이 좀 많아서 1시간 정도 더 기다려 머리를 자르고 Cape Cod에 갔다. Cape Cod는 메사추세츠인데, 우리집에서는 2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 워낙 작은 주에 살아서 그런지 조금만 먼 곳을 가게 되면 주 경계를 넘는건 보통 일이 되어버렸다. Cape Cod는 반달 모양의 긴 모양 섬으로 미국 동부쪽에 있는 유명한 해변이라고 했다. # 도시락 먹는 시간! 처음 간 곳은 케네디 기념 공원이 있다는 해변이었는데 가자마자 집에서 싸가지고 간 김밥과 계란 그리고 사이다를 펴놓고 맛있게 먹었다. # 평화로운 해변 공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그릴과 잔디가 펼쳐져있는 곳으로 요트들이 정박해..
전에 휴스턴에 살때는 '코마트'라고 비교적 큰 한국슈퍼 안에서 팥빙수를 파는 가게가 있었다. 게다가 거기 팥빙수는 맛있었다. 녹차 팥빙수와 수박 팥빙수..캬~ 정말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러던 것이 이곳 동부, 흠..Rhode Island로 이사오고는 이 녀석을 먹을만한 곳이 없다. 뉴욕이나 보스턴 등 ...큰 도시로 가봐야 먹을 수 있을까? 흐...이걸 먹으러 거기까지 가야 한다니 참 구찮은 일이다. (하긴 머리 자르러 보스턴 한번 가기도 귀찮은데 ...) 그리고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다. 사정이 이렇게 되다보니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은 팥빙수가 더 생각이 나는거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란 소리도 들었는데;; 가게에서 파는 맛을 낼 자신도 없다. 내 생각, 기억속에 팥빙수는 참 맛있는데. 이렇게 생각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