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밑에 이미지들 제가 그린거에요. ^^) 한동안 .. 마치 밑에 가져온 이미지의 양들처럼 한가로이 풀밭에서 풀을 뜯어먹는 한마리의 양처럼 평온하게 잘 살았다. 그러다가 어느날부턴가 잘 있다가 화가 울컥 치미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동안의 삶이 평온했던게 아니라 다만 화날만한 상황이 적었던 것 뿐이라는듯. 화가 울컥 치밀면 순간 피가 확 머리쪽으로 쏠리면서 "빠직!" 그런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윽.. 화나라. 예전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화를 확 내든가 밖으로 확 뛰쳐나가서 매점에 가든가, 그도저도 못하면 열 식을때까지 좀 걷든가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으니 그러지도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화를 삭히기도 전에 또 다른 열받을만한 일이 터지고 또 터지고 하는 것이다. "이래도 화 안낼래? 이래도 참을 수 있..
머리도 나쁘고, 눈도 나빠서 5m 앞에도 잘 못 보는 녀석. 혼자 씻지도 못하고 누군가 씻겨줘야 겨우 씻을 수 있는 녀석. 자기 주인의 목소리만 기억할뿐 다른 사람들의 소리는 당췌 알지를 못하는 미련한 녀석 - 그게 바로 양이라던데..그런데 이렇게 한가로이 풀뜯어먹는 모습을 보니 편해보인다. 역시 단순한게 좋은건가. 마음에 평화가 없다면 모든게 다 짐이 될 뿐이라잖은가. 평화..평화로다.
이틀 됐다. 자기전에 맨손 체조를 하기 시작한지. 오늘도 하고 자면 3일째. '작심삼일'이 안되게 하려면 내일도 하고 자면 된다. 움직일 기회가 별로 없어서 하다못해 버스같은 것도 안 타고 다니니 티둥티둥 살만 찌고 몸은 점점 찌뿌둥해지는 것 같았다. '하다못해' 맨손 체조라도 해야겠다 맘먹었다. 몸이 약해져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점점 나약해지는 느낌이다. 이러면 안되지. 맨날 조금씩이라도 해야지. 학교다닐때 체육시간 몸풀기라고 맨날 했던 맨손 체조는 막상 맘먹고 해보려니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하고 있다. 잘 해보자!
2006-06-29 (Thu) 11:23 싸이월드 로그인했다가 차두리 사진이 있길래 클릭을 했다. 난 사실 축구도 안 좋아하고 그리고 차두리 선수에 대해서도 잘 모르며(왜냐 별루 관심이 없으므로) 그냥 차범근 아저씨 아들인데 체력이 무지 좋구 아직은 좀 어린 관계로 그렇게까지 잘하지는 않는다. 그 정도이다. 그리고 이번에 해설하는거 못 들어봐서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고. 사실 차두리 선수에 대해 쓸려고 했던게 아니라, 차범근 아저씨에 대한 기억을 써볼까 해서 쓰게 된건데. 꽤 오래전 일이다.그러니까 내가 초등학생일때. (20년도 훨씬 전에 일이지. 그러니까) 차범근 아저씨는 유명한 축구선수였고 하니.. 그 당시에도 꽤 유명했다.늘 집에서 찬밥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어느 생일날 엽서가 왔다. 해태제과에서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잠깐 뭐 사러 나갔다가 돌아온 후에 원래 매일 하기로 작정했던 일들을 잠깐씩이었지만 모두 다 했다. 잠자기 전에 공부하기로 했던 일만 하면 매일 할려고 했던 일 모두를 다 한 셈. 크고 높고 이루기 힘든 거창한 목표를 세워놓고 며칠하다가 질려버리지 말고, 할 수 있는 것 그냥 하루에 딱 5분씩만 투자하더라도 매일 하면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놓고 매일매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렇게 매일하다보면 언젠가 다 하겠지. 1989년.. 숙제로 내는 일기말고 진짜 나를 위해 쓰기로 결심했던 내 생애 진짜 일기장 첫 페이지에 나는 이렇게 썼었다. "매일 한줄 쓰기" ... 그렇게 쓰기 시작한게 어느새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처음 일기 쓸때의 그 한심하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