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비가 쏟아질듯 하다가 오지 않았던 오늘.. 퇴근하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이렇게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맨날맨날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처럼 ..하늘도 그런거 같다.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꿀꿀하더니, 1시쯤부턴가 비가 엄청 왔다. 한바탕 소나기가 퍼붓고난 후 더 더워진거 같다. 공기중에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올해는 별로 안 덥다면서 좋아했었는데 그런거 같지도 않다. 흐...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 있다가 집에 왔다. 덥고 습하고.. 여름은 여름인갑다.
한 한달전쯤 집에 있는 화분들에 나름대로 거름을 준다고 쌀 씻은 물(쌀뜨물)을 희석도 안하고 바로 부어준 적이 있다. 그랬더니 약한 녀석들은 시름시름 앓다가 썩고 ..결국은 죽어버렸다. ㅜㅜ 희석도 하지 않은채 부어버렸으니 거의 희석하지 않은 농약을 부어버린격이지. 하긴 약을 잘못쓰면 독이 된다지 않나. 죽은 녀석들을 치우고 나니 집에 남은 화분이 몇개 없어서 되게 허전했다. 오늘 장보러 마트갔는데 카트꺼내는 곳에 화분을 파는게 보였다. 3개에 만원(10달러)라고 써있는거 같아서.. ^^; 3개 사가지고 왔다. (이런 전술- 2개에 99센트 이런식의-에 맘이 약해지는건지..참) 안 죽이고 잘 키워야겠다.
지난주에 면허증 갱신하라는 notice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운전면허증은 보통 5년에 한번 갱신하면 되는데, 나처럼 다른 주에서 이주해온 경우에는 첫해에는 1년 유효한 면허증을 준다는 거였다. (운전면허증은 보통 자기 생일날 갱신하게 되어있다 .... ^^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주에 언제쯤 DMV가야지 하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 바로 그날부터 밤에 잠을 잘 못잤다. 불끄고 한 30분쯤 잠 못자다 간신히 잠들고 자다가 새벽에 깨고 .. 아무래도 면허증에 여러가지 '애환'이 관계로 걱정이 되었다. 퇴근하면서 가기로 했는데 .. 5시부터 다리도 덜덜 떨리고 손도 차가워지고 힘들었다;;; 6시 땡! 하자마자 DMV가서 번호표를 받았다. 다행이 별 문제없이 갱신하게 되었고 temp면허증을 받아가지고 나왔..
ET.. 별로 예쁘게 생기지도 않았었다. 괴이하게 생긴 이상한 생물체. 이 영화할 즈음 ET가 얼마나 인기 좋았는지, 문방구가면 괴이하게 생긴 ET 인형들이 많았다. 그래도 좋다고~~ 그걸 하나 샀던 기억도 난다. 샀던가? 아니면 어디 끼워파는걸 하나 사서 얼떨결에 들고 왔던가. 이 영화가 했던건 1980년대초였고 거의 20년이 지난듯 한데, 아직도 이 '하늘을 나는 자전거' 바로 이 장면 기억이 난다. 어렸을때 본 영화라 그런건지, 보는 내내 눈을 크게 뜨고 신기해하며 봤던 기억이 난다. 어떤 장면 하나는 유난히 생각나는 영화.. 그런게 몇개 되는데 이 영화도 그 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