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 사고. 2년전 10만원 deposit하고 만들었던 Secure카드를 해지하기로 맘먹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카드사에 전화해서 신용카드를 해지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조금 부담이 되었다. 근데 영어로 해야 하니;;;; 그래도 뭐 그 은행 다른 카드도 하나 새로 받았는데 왜 해지하냐고 물으면 당신네 은행 다른 카드가 있어서 필요없다. 그럼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전화를 했다. 근데 그게 잘못이었다. 처음 전화걸때 신용카드 뒷자리를 2번이나 누르고 연결된 상담원에게 "얼마전에 너네 은행 뭐시기뭐시기 카드 새로 받았으니 이제 더 이상 이 카드 필요없어요. 그러니까 해지해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그녀가 내 말을 잘못 이해한 모양이다. 그러면 그렇지.. 어쩐지 쉽게 일이 풀린다 했다. 원래 해지했으..
토요일 하늘이다. 회색 구름이 낮게 깔린 흐린 하늘이었는데 그 구름 틈새로 해가 살짝 보이더니, 저녁때는 노을을 볼 수 있었다. 근데 신기하게 나무가 황금색으로 보였다. 사진처럼... 나뭇잎이 없는 민둥한 나무인데 어떻게 이렇게 보일까 싶어서 한참을 멍...하니 보았다. 운전하면서 내내 이런 황금나무들을 보았다. 착시현상이었을텐데 그래도 참 진풍경이었다. 분홍색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 꽃잎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보기 좋았다.
어쩌다가 토요일 28시 30분이 되도록 글을 못 쓰고 헤매게 되었는고 하니;;;;; # 토요일 밤 10시 30분. 대충 30분 정도면 다 쓰리라 예상을 했었다. 생각했던 것을 쓰다가 읽어보니 이건 아버지날에 쓰는게 나을거 같았다. 그래서 파일 이름을 바꿔서 6월달...로 해놓고 새로운 주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게 잘못이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 있다는데, 게다가 나는 원숭이가 아니다. 글 망칠때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게다가 허풍까지 떨고 있었으니. 30분만에 다 쓰리라. 이게 얼마나 심한 허풍인가. # 토요일 밤 12시 30분 (일요일 새벽 0시 30분). 두번째 주제는 어린이날에 관한 글.. 의욕적으로 쓰기 시작해서 칼릴 지브란의 글을 인용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쓰다가 떡....
일요일 새벽 4시 30분이다. 이 시간에 잠을 깬거면 좋은데;; 실은 토요일 28시 30분인거다. 글 써주기로 해놓고 내내 이 주제 쪼금 쓰다가 접고, 저 주제 쓰다가 접고 그래서 결국 6시간이나 헤매다가 이제 다 써서 보냈다. 글 못 써서 새벽까지 잠 못 자본게 얼마만인지... 으..피곤하다.
2년전 교회 안수집사님께 들은 책 이야기인데, 다시 읽어봐도 참 맞는 말 같다. 말이란게 그냥 생각없이 하기 쉬운데, 정말 필요한 때에 적절한 말을 하는건 어려운 일인듯..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출처 : http://www.choongshin.or.kr 오늘은 부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부부는 서로 사랑하면서도 그 표현에는 서툴거나 무관심할 때가 흔히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잘하면서도 부부간에는 소홀한 점이 참으로 많은 것이다. 오늘은 부부간의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잘하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소홀했던 부분을 강화하고자 한다. 인간에게는 사랑의 탱크(love tank)가 있다. 이것이 비어있으면 누구나 주저 않게 된다. 자동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