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며칠전에 쓴 "주변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답글 정도가 되는 글을 쓸까 한다. 지난주에 숨가쁘게 바쁘던 일을 모두 마치고 이번주는 정말 홀가분한 기분으로 룰루랄라...하면서 가끔 수정해달라는 일 수정하고 나머지는 차기버전 개발준비단계로 tool도 깔고 짬짬이 스터디를 했다. 홀가분하고 좋은지..맨날 ♬♬♪... 내가 하기 좋아하는 '몇 만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그런 여유였다. 당장 내가 기분좋아지다보니..주변에 모든 소리는 '배경음'이 되었다. 혹시 들려오던 옆방 아주머니의 조금 높은 전화소리도, 바깥에 sales아저씨들의 큰 웃음 소리 떠드는 소리도.. 심지어는 내 등뒤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마저도 모두 '배경음'이 되어버린 것. 주변이 아무리 난리 브루스여도.. 내 자신이 여유롭고 기..
주유소에서 들렀다가 앞에 보이는 벚꽃이 예쁘길래 찍어봤다. 엄청 우람하고 큰 나무가 아니라 가늘고 심은지 한 몇년 안되어보이는 나무라서 좀 별로였지만... 밤에 보는 벚꽃은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
오늘은 회사 열쇠를 가지고 있는 분이 5:30에 잠군다고 그래서.. 일찍 퇴근을 했다. 해도 있고 볕도 좋으니 꼭 한낮에 나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바람도 솔솔하니 불고. 아흐~~ 넘넘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다운타운에 있는 교회 집사님이 하시는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음식 기다리는 동안 창밖으로 새싹이 나서 보기좋은 나무를 물끄러미 보다가 찍었다. 앉아있던 창가.. 이 가게 오면 집사님이 정성스럽게 키우시는 화분들이 곳곳에 놓여있는게 보인다. 가짜꽃인가? 하고 만져보면 진짜다!.. 음식도 참 맛있고.. 기분좋게 저녁을 먹었다.
꽃찻잔을 선물받았다 +___+ 커피는 늘 막잔이나 머그잔에 대충 마셨는데. 이렇게 화사한 잔으로 마실 수 있게 되다니. 쓰기 아까운데.. 예쁜 잔이다. 고맙습니다..
읽다보니 나는 조금 더 좋은 칼을 그리고 더 멋지고 꿋꿋한 칼집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평하지 말고 역사가 기회를 줄때 묵묵히 실력을 쌓아놓아야 한다는...말 ..잘 새겨들어야겠다. 쉿!!...불평..이제 그만... 한홍 - [생명의 삶 2007년 5월호 중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되려면 칼과 칼집이라는 두 축을 갖춰야 한다. 칼은 콘텐츠, 즉 내용이다. 그것은 내가 축적한 지식이고, 연마한 실력이며, 경험을 통해 쌓아 올린 노하우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목표를 갖고 있어도 그것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법(tool)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이 칼이다. 프랑스 혁명의 주역들은 왕과 귀족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았지만, 새로운 국가를 경영해 나갈 수 있는 실력의 칼을 다듬어 놓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