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이거 전에 교보문고 건물 벽에 붙어있던 문구라고 같이 근무하던 애가 말해준 적이 있다. 가끔 읽는 웹진 "좋은생각"에 이 시가 왔길래 다운받아 놓은 이미지인데 참 멋진 시다. 나도 시는 잘 모르지만 이 시 가끔 보면 머리 속에 참 많은 생각들이 가지를 치게 한다. ( 꺼내보기 좋게 "My Pictures" 폴더에 넣어놓고 가끔씩 꺼내본다. ) . . .
오늘 출근하다가 갑자기 무릎을 딱!치고 싶을 정도로 '아하!'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휭~하니 스쳐지나갔다. 운전경력 이제 3개월 조금 넘은 나;; 조심조심해서 다니는데 이 동네 워낙에 운전 매너가 '드러운' 관계로 운전하다보면 기분이 많이 상했다. 파란불 켜지면 파란불이네..하고 불 바뀌고 잠깐 주위 둘러보고 지나가는데 아니아니;; 그 사이를 못 참고 뒤에서 빵빵거린다. 알았어..알았어. 짜증이 팍 밀려왔다. 어떨때는 내가 잘못한게 아니구 지가 끼어들다가 애매하게 됐는데 나한테 빵빵거린다. 그러면 나도 화가 났다. 이런게 비일비재했다. 하여튼 매너 드러워..기분 나빴었는데..아까도 오다가 괜히 불 바뀌자마자 난 잘못한거도 없는데 빵빵거리고 난리다. 기분나쁘게 그래서 째려볼까 하다가 못 본척하고 태연하게 ..
만화책을 선물받았다. [미디어다음]-[만화 속 세상] (앗..갑자기 생각하니 메뉴 이름들이 기억 안나네) 에 연재됐던 "달빛구두" 만화도 예쁘고 내용도 참 짠해서 한회한회 기다리며 보던 만화인데. 이렇게 책으로 보니 반갑다. 고마워요~
어제 우리집에서 회사에 한국분들과 단합대회를 했다. (주영씨 남편분은 회사 분은 아니지만 같이 했다) 이렇게 한국인들끼리 모인게 처음이라 그러던데..다음에도 좋은 시간 갖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선 회식같은거 가끔 하고 그랬는데 미국에선 잘 없지. 이렇게 직원들끼리 저녁때 모여서 뭐하고 그런거.) ㅎㅎ..다 좋은데 준비하고 나중에 치우는게 쬐끔 힘들었다. 손님 치루는게 보통 일이 아닌데..ㅜㅜ 그저께도 집에서 손님맞이 하고 어제도... 어젠 그래도 도움 많이 받았는데도 연일 그러니까 힘드네. . . 이히~ 그래도 오늘 금요일이라 홀가분하니 좋네~
뭐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 정말 많구나.#. 감사 버전 1) 날씨가 좋으면 좋아서 감사하고(ㅎㅎㅎ. 이따 회사가서 살짝 나와서 햇살 쪼여야지. 이러면서) 2) 날씨가 흐리면 또 흐려서 감사하고(흐린 날도 있으니 좋은 날이 좋다는걸 깨닫게 되니까) 3) 비오면 비와서 감사하고(--; 한심한 운전실력에도 불구하고 아무 탈없이 오게 해주셔서 감사) 이게 살짝 꼬인 상태에서 보면 이렇게 달라질 수가~~ #. 열받는 버전 1) 어이씨 주중인데 왤케 날씨 좋아! 성질나게시리. 일해야 하는데 2) 참나. 오늘도 날씨 흐리네. 대체 언제 좋은거야. 3) 또 비와? 이눔의 때는 어째 그렇게 비만 와대는거야 못살겠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다. 왠만하면 감사버전으로 세상을 보자구. 내일 날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