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오늘 아침엔 출근하는데 으스스..몸이 떨릴 정도로 살짝 한기가 들었다. 지난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더웠던게 다 아주 많이 옛날 이야기인거처럼.. . . . 이렇게 겨울되는구나.
나는 무척 조심스럽다. 오죽하면 고등학교때부터 나를 봐온 친구는 나한테 그랬다. 친구 : "너 보믄, 혹시나 땅이 무너질까 아니면 하늘이 무너져내릴까 걱정하는 사람 같어. 모든지 조심조심하고, 말도 조심해서 하고 어떻게 보면 딱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애처러워보이기도 하구. 왜 그렇지?" . . 어느 날, 어떤 사람은 나한테 그런 말을 했다. 어떤 사람 : "상처 많이 받으셨나봐요. 살면서.." 나 : "네? 왜 그런 생각을 하죠?" 어떤 사람 : "상처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에 모든걸 조심한대요. 말도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하고. 너무 많이 다쳤으니까 이제 더 다치고 싶지 않다고 무의식 중에 그렇게 행동하게 되나봐요." (하면서 좀 안됐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점쟁이냐? 쇽으로 그 생각하다가 문득 "상처"에..
# 컴퓨터를 끄고 다니는 이유. 입사해서 한 두어달 컴퓨터를 안 끄고 다니다가 결국;; 맛이 가서(Window가 그렇지 뭐..라기 보다는 --; 개인용 컴퓨터를 너무 과대평가한 내가 잘못이었지. 서버도 아닌데 말야) 징징거리며 포맷을 해버린 이후 퇴근할때마다 꼬박꼬박 끄고 다녔다. Window는 좀 시간 지나면 한번씩 밀어줘야(포맷) 또 시원하게 쓸 수 있고 그렇잖은가. MS때문에 먹고사는 입장이지만 가끔은 맘에 안 든다. 정말. 전에 다니던 뭐뭐 게임사나 뭐뭐뭐 게임사의 경우 컴퓨터 사양이 무지 좋았다. 하드웨어에 원체 무심한 나는 잘 모르겠지만(나는 그냥 빨리 돌아가는거면 좋겠다! 그러고 나머진 신경 안쓴다) 암튼 엄청 사양이 좋았었다. 그래서 부팅하는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Window 2003의..
지난주에 갑자기 Admin 페이지에 에러가 있다고 빨리 고쳐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ㅡㅡ; 으.. 내가 주로 여기와서 하는 일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은,, 전에 중국개발자가 짰었다는 모듈 수정하는 일이다. 이 아저씨는 딱 한번 만나봤지만, 한마디로 "천재성"이 느껴진다. 어떻게 이렇게 짤 수가!!!! . . 이건 asp개발자가 아니라 C개발자였음이 분명하다고..소스에서 느껴진다. 게다가 더 놀라운건 절대 띄워쓰기를 안했다는거(그러니까 tab써서 칸 들여쓰고 내어쓰고를 하지 않고 한줄로 좌악~ 붙여버린 @@ 그러고도 구별이 가나? 싶긴한데) 그리구 전형적인 asp모습이 아니라 조금 색다른 코드들이 덩어리로 있는거다. . . 이 아저씨 코드를 고칠땐 우선 띄워쓰기를 해놓고 단락을 잘 맞춰서 어디가 시작점인지 끝..
그림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오늘은 참 뜬금없이 이 "뫼비우스의 고리"가 생각났다. 수학시간에 배웠던가? 아니면 초등학교때 무슨 탐구생활에서 나왔던가? 이도저도 아니면... 하고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다가.. ^0^ 푸하하. "20세기 기사단"인가 예전에 애들 보는 만화에서 살짝 나온걸 봤었던 기억을 해냈다. ㅎㅎㅎㅎ 왜 뜬금없이 뫼비우스의 고리냐,, 드림위즈에 있는 데이터를 왕창 가져와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지난주 후반부터 열심히 마우스를 클릭해대며 사진을 모았다. . . "무식하다" 는 생각을 스스로 하면서도 늘상 그렇듯이 무척 무식하게 클릭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2004년 10월 여행" 그 폴더 사진 다운받으러 갔다가! 내가 사진들을 이쪽으로 가져오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