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아직 '베타테스트'라고 했으니까 불편한 점 있으면 기탄없이 말해줘야 한다. 기능 개선은 하고 있는걸까? 한동안 처음 보는 여러기능들에 넋을 잃고 감탄하면서 사용했는데 하다보니 불편한 점들이 보인다. (아니면 다른 회사들 인터페이스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 . 사용하는 중에 제일 불편한 것 글리스트가 모두 '제목'으로 보인다는거다. 네이버나 싸이월드나 하다못해 전에 내가 쓰던 드림위즈 블로그 같은 경우 글리스트를 블로그형(그러니까 제목+글내용 쬐끔 보여주는)나 thumb nail형(첨부한 첫번째 이미지들만 thumb nail 하나씩만 보여주게..)를 설정해줄 수 있어서 어떤 폴더를 클릭하면 블로그형이나 thumb nail형으로 글들이 보여서 좋았는데 . . 여긴 무조건 글제목으로만 보인다. 그리고 ..
요새 이상하게 집에 오면 간신히 옷 갈아입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오늘도 오자마자 잠깐 소파에 머리댄다는게 자구 쫌전에 일어났다. --- ) 그래도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자면 그나마 다행인데;; 옷 입은채로 ㅡㅡ; 소파 의자에 머리 대고 자거나 심하면 책상에 엎어져서 자다가 . . ㅜㅜ 어휴.. 9시나 10시쯤 일어나서 씻고 뭐 좀 먹고 그러고 좀 놀다가 다시 정식으로 잔다. 저번에는 12시까지 그러고 잤다. 일어나서 많이 허무하던데. . . 언제는 잠을 못자서 낑낑대더니 요샌 겨울이 가까워와서 그런가 잠이 쏟아진다. 인간이 아니라 '곰'이었군.
이런 노트를 사서 글을 쓰기 시작한지 두달 가까이 되어 간다. (7월중순쯤 샀으니까) 컴퓨터로 글을 써서 온라인상에만 남기고 그러니까 왠지 모르게 아쉽기도 하고 종이에 꾹꾹 눌러쓰던 느낌도 그립고 해서 샀던건데, 의외로 꽤 괜찮았다. 전에 죽어버렸다고 생각한 '글쓰는 감'이 다시 살아났다. 그러니까 생각해보면 글이란게 이렇게 종이에 써봐야 하는건데 편하다고 그냥 컴퓨터로 쓰고 대충 치워버렸던게 잘못이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고등학교때부터 최근까지 이렇게 종이에 글을 썼기때문에 글쓰는 감이 꽤 늘었던건데..싶기도 하고. 예전에는 신문이나 책 읽다가 좋은 문구 보면 노트에 손으로 일일이 베껴적기도 하고 그랬는데. 편하다는 이유로 컴퓨터로만 쓰고 말아버리게 되니...요새는... typing하는게 아니라 적..
6시무렵에 책상을 찍어봤다. 호..이렇게 보니 분위기 있어보이는데~ 조용히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그러다보면 고등학교때나 대학교때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