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Tistory.. 아는 사람들은 알고, 모르는 사람들은 철저히 모르는 바로 그 블로그. 그래도 12월에 정식 오픈하더니 많이 알려지는 중인가보다. Daum에서 메인 배너로 드문드문 보이던데. 저 오른쪽 명당자리에 올라갈 정도면 엄청 광고하는 셈이다. (잠시 딴 얘기를.... 역사를 history라고 하지 않나. 어떤 사람들은 약간 웃기는 소리로 'His story'(그의 이야기) 라고 하던데.. 그럼 tistory는 왜 tistory일까? 아마 "테터툴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서 앞에 T를 따가지고 Tistory라고 하게된거 아닐까. 내 기억이 맞다면 전에 "Her story"라는 잡지도 잠깐 나왔던거 같은데. 요새도 있나?) 이젠 왠만한 웹서비스나 포털들이 '상호 모방'을 하는 바람에 아무리 신선한 U..
올해도 어느덧 4일 남았네. 연말이고 하니까 아무래도 새해에 대한 희망, 기대같은걸 해봄직한 시점이다. '새해 소원'에 대해 이야기할 자리가 있었는데... 내가 이야기할 차례가 되자 갑자기 막막해졌다. 2007년에? 글쎄?? 뭐가 있을까? ... ... 골똘히 생각해보다가 머리 속에서 생각이 다른 가지를 쳤다. 그러고보니 살면서 골똘히 바랬던 새해소원이라는게 없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잠시 우울해졌다. 새해에는 이렇게 되어주세요. 하고 간절히 바랬던 소원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없었었나? 싶어서 집에 와서도 내내 생각을 해봤는데.. ....... 생각해보니 한번도 없었던건 아니었네!!...... 작년, 재작년에 교회에 적어낸 '기도카드(1년동안 이뤄졌음 좋겠다는 내용을 적어서 목사님께 드..
Daum 텔레비전 홈에 가면 전날 한 드라마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명장면 등이 캡쳐되서 올려져있다. 보고 싶은거 보면 되는데.. 방금 막 "눈의 여왕" 장면 중에 하나를 보다가 ..전에 들었던가? 읽었던가? 한 내용이 생각났다. (성유리, 현빈...흐~ 진짜 선남선녀네. 좋아좋아) 우린 별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은 우리를 똑바로 보고 있지 않다고. 다시 말해서 카메라는 주인공을 똑바로 찍는게 아니라 45도쯤 비끄름히 찍고 있다는거다. TV를(혹은 화면을 보는) 보는 나는 주인공이 내쪽을 보면서 얘기한다 생각을 하지만, 실은 내 시선을 비껴 저쪽 너머를 보면서 얘기를 하는거라고.. 그(또는 그녀)는 나를 보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 시선 별로 생각 안하고 그저 이야기에 푹 빠져 장면에..
아무래도 날이 날이다 보니 24일 교회에선 이러저러 특별 공연이 있었다. Youth group 공연, 대학부 공연, 꼬마들 공연, 특별 찬양 등등.. 근데 제일 재밌었던건 뭐니뭐니해도 '싼타클로스 할아버지'의 난데없는 등장이었다! 대학부 학생 중에 누군가 싼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짜잔 나타난 것. 꼬마들은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고, 보는 어른들도 즐거웠다 ^0^~ 이름 하나하나 부르면서 선물주고 안아주고 하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내껀 없나?) 나중에 어떻게 알았는지.. 누가 싼타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났는지 알게 된 꼬마들이 그 학생을 둘러싸고 "싼타 아니지?" 하면서 항의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아까 선물받을땐 좋아라 하더니.. 흐흐.. 어렸을때 교회다니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한 3학년때까진가? 2..
저녁먹고 의자에서 책을 읽다가 그만 깜박 잠이 들었다. 아참..따뜻하다...따뜻하다..... 그러면서 살짝 선잠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빗방울 후득후득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깼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비가 오나보다. 올해 이 동네 날씨답지 않게 따뜻하다고 들었다. 내 경우에 이렇게 춥지 않고 따뜻한 크리스마스가..벌써 3년째다. 그러니까 미국오면서 맞은 크리스마스들은 다 이 정도 비슷한 날씨였던듯. 그래서 낯설지가 않다. 월차낸거처럼 나른하고 느긋한 휴일이었는데. 이구... 5분 남았네 ㅜ.ㅜ 1월1일이 월요일이어서 또 하루 쉬겠다. 그러고보니 2006년도 며칠 남지 않았구나.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해였는데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건 '혼자 써바이벌 6개월' :)..아마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잊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