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교회에서 영어권 전도사님이 설교를 하셨다. 왠지 쉽게쉽게 얘기해주실거 같아서 마음을 비우고 들었다. 한 10분은 정말 쏙쏙 귀에 들어왔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아니구나 자꾸 주위가 산만해지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잃어버렸다. 중간중간 들리는 말도 있었으나 ..자꾸 이해가 안간다는 느낌이 들고. ㅜ0ㅜ..흑흑. 결국에는 아예 이야기의 흐름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잘한다~ 뭐 대충 뭘 이야기하실려는지 주제는 알겠는데 소소하게 하신 이야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이 생각이 먼저 들다가 ... 영어 설교를 이해하려고 하다니 내 욕심이 과하구나 싶기도 했다. 하긴 드라마나 영화도 자막없이 그냥 볼라면 좀 힘든데 마음에 팍팍 와닿아도 시원찮을 설교를 그것도 영어로 들으면서 이해하길 바..
집에서 나와 고속도로를 타고 한..30분을 가야 있는 큰 mall.. 교회집사님이 얘기 들으시더니 집에서 그 mall을 딱 10분만에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왜 그렇게 빙빙 돌아서 갔냐고 하시면서 알려주셨다. (>.< 호..정말일까?) 마침 토요일날 날씨도 좋고해서 큰맘먹고 가보기로 했다. 아니 사실은 가야했다. (인터넷 bill에 자꾸 내 last name하고 first name하고 와서 그걸 바꾸려면 그 mall에 있는 인터넷 회사에 가야했으니까) 처음 가는 낯선 길.. 낯선 느낌이 사실 두려웠다. 다행이 햇살이 쏟아지는 따뜻한 날씨여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ㅎㅎㅎ. 그런데 정말 딱 10분 가니까 mall이 있는거다!!! ^0^~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가슴 한구석이 뻐근해지면서 내가 오늘 "가보지..
이거 작년에 산 장식품인데 원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용으로 걸어두는 소품이다. 그래도 이렇게 하나만 놓고 봐도 꽉차보이는게 괜찮은 소품인듯.. ('스누피'라는 제목으로 이미 찍은 사진이지만 다시 한번 올려본다. 나름 크리스마스 기념~)
ㅜ.ㅜ 지금 쓰는 이 스킨 좌우가 넓어서 참 좋지만, 한가지 글사이에 구분이 잘 안가서 맘에 안 드는거다. 그래서 큰맘 먹고 스킨을 편집해보기로 했다. (어떤 사람들처럼 이쁘게 스킨을 만들 재주는 없고 해서) 그런데 글간에 사이 구별하게 HTML tag를 넣고 를 해봐도 이상하게 내가 방금 넣은 tag가 적용이 안되고 처음에 test로 넣은 더미 코드가 계속 보이는거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잘 끝났나 싶어서 사용자 영역으로 나가면 아예 내가 넣은 HTML tag는 사라지고 없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브라우저 cache 탓인가? 하고 temp file들 다 지우고, 브라우저 껐다 다시 켜고 별짓을 다해도 처음에 test로 넣은 더미 코드가 적용된 스킨이 보이고...한마디로 난리다. 으..... 스킨 고..
(뭐..원래 지나가고나선 얘기할 수 있는거다. 뭐든지..) 요 한..몇주전에 갑자기 '글쓰기 싫은 병'이 도져서, 블로그고 메일이고 하나도 안 쓰고, 아주 많이 우울했던 이유가 있다;; 그건... 그즈음에 내가 보낸 메일들에 답장이 안 오고, 내가 쓴 싸이월드 방명록에 그 주인들이 댓글을 달지 않음을 보고 ..쪼잔하게시리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즈음에는 내가 쓴 까페에 글들에 댓글조차 없었다. 아주 이중, 삼중으로 힘들었다. 내가 사는 동네가 워낙 심심한 동네인데다가 TV 안 본지 꽤 되고, 뉴스같은거도 안 본지 꽤 돼다보니 사람이 '순수(?)'해지는건지 '순진(?)'해지는건지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무너져버리게 되었다. 나답지 못하게시리. 메일에 답이 안 오고 방명록에 댓글이 없는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