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 이번 여행의 목적? 로션, 스킨이 떨어졌다. 인터넷에서 주문해도 되는데 화장품 핑게대고 뉴욕에 가보기로 결심했다. 겨우 화장품 하나 사러 가다니... 좀 엉뚱한 핑게다. 그래도 이유가 있어야 그 먼 곳에 가볼 생각도 하지. 여기서 운전해서 가려면 넉넉잡고 4시간은 가야 된다. 마침 5월에 캐나다로 떠나는 후배도 뉴욕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겸사겸사 따뜻한 햇살이 좋은 4월 토요일 뉴욕에 가게 되었다. + 관광코스 보통 우리가 말하는 '뉴욕'이라고 하면 뉴욕주 전체가 아니고 이 길쭉한 맨하탄을 그냥 뉴욕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4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tour 버스타고 뉴욕 맨하탄의 'Downtown'을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위에 지도 파란색 코스를 돌았다) 박물관이 많은 'Uptown', 그리..
우연히 사게된 삼양 "맛있는 라면". 이름이 '맛있는 라면'이라니.. 얼마나 맛있길래? 궁금한 마음에 사게 되었다. 한 팩에 4개 들어있는 정직한 모습이 좋았다. 한 팩에 5개 들어있으면; 약간 상술이 느껴지면서 거부감이 들텐데. 4개다. (5개 들이면.. 보통 2개씩 끓여먹게 되니까 꼭 한개씩 모자라게 된다. 짝 맞출려면 2팩 사야되지 않나.) 보통 이름이 이러면 맛없기 마련인데! 맛있었다!!!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 그건 별거 없단다. 그냥 라면 봉지에 나온대로 물 넣고 끓이다가 라면하고 스프 넣고 봉지에 나온 시간만큼 끓이고 불끄면 된다고 한다. 에이... 뭐가 그래. 할텐데, 수백번의 실험 결과 얻어낸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봉지 뒷면에 쓴 '라면' 개발팀이 수고가 헛되지 않았..
지난주에 내내 날씨가 좋더니 요즘은 동네 어디서나 이런 꽃을 볼 수 있다. 벚꽃이 피나 화사하고 보기 좋다. 좀 덥다 싶게 뜨거운 날씨였다. 다음주면 다 지겠구나. 밤에 핀 벚꽃을 찍어보았다. 크리스마스때 나무에 장식해놓은 것처럼 보인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밤에 동네 산책하기도 좋다. 일부러 벚꽃 구경하려고 밥먹고 동네 한바퀴 돌았다. 들어오는 길에 아파트 근처에서 울집 아저씨가 꺽어준 벚꽃. 물 잘 갈아줘야지. 며칠동안 식탁에서 꽃을 보겠구나.. 물 담은 그릇에 넣어두어서 그런지 벚꽃이 활짝 펴버렸다. 하루만에 이렇게 활짝 폈다. 꽃이란게 참 허무한거구나.
우리 동네에서 제일 예쁜 꽃이 피는 집. 집주인은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오며가는 사람들은 활짝 핀 꽃을 보며 기분이 좋을듯. 며칠 내리쬐는 햇볕에 필때가 된 줄 알았나보다. 점심먹으러 갈때 항상 이 집을 지나가야 한다. 날씨가 좋더니 이렇게 활짝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