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오늘 tistory 로그인하려고 하다가 글자가 이상(?)하게 바뀐거 보고 갸우뚱했다. 새로운 종교가 탄생했나? 했더니 ... tistory 만우절 이벤트였다. (tistory를 한글자판 상태에서 치면 "산새교"가 된다) (하하.. 나도 password 같은걸 만들때 한글단어를 영문자판에서 쳐서 만드는데) (트랙백 달아주신 님 블로그에 가보니 재미난 이벤트가 많았다. google 이벤트도 꽤 웃겼다. 사투리 번역 ㅎㅎ)
악~ 또!! 쥐다! 비몽사몽 우유 한잔 마시러 부엌에 갔는데 퉁퉁.. 뭔가를 치는 소리가 났다. 울아저씨 "혹시 쥐가 있는거 아냐?" 하길래.. 에히. 설마~ 하면서 바닥에 쥐덫을 봤다. 그런데, 정말 쥐덫(통으로 된- 속이 보이는 통)에 쬐끄만 새앙쥐 한마리가 놀고 있는게 아닌가. 다음에 쥐가 나오면 내가 갖다 버리겠다고 큰소리쳤었는데 정말 쥐덫에 쥐가 걸리다니. 옷입고 나가기가 바빠서 그냥 두고 집을 나섰다. 하던 일은 잘 안 풀리고 뽀두락지 그만 덧나다 금요일날부터 하던 일은 한참을 꼬이기 시작하더니, 생각보다 해결하기 까다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식식대면서 일을 하는데 보아하니 오늘 저녁까지 끝내야하는거였다. 마음이 급하니 제대로 될턱이 없었다. 식식대다가 얼굴에 뾰두락지 있는 곳이 덧나서 피..
내가 좋아하는 영화중에 하나인 에 보면, 기상 캐스터인 주인공이 날씨예보 중에 이런 얘길한다. "맑은 날엔, 비오는 날이 그립지 않을까요?" 지금은 춥고 봄도 오지 않을 것 같아 싫지만 한여름 덥고 지칠때쯤 약산 쌀쌀했을때가 더 좋았는데..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낮에 햇살은 따뜻한데 아침, 저녁은 영 바람이 차다.
...(중략)... 모이고 흩어지는 수많은 무리들을 보면서 주인과 관객의 하는 일이 너무나 확연함을 보게 되었다. 관객은 정시에 와서 시간이 끝나면 외투와 가방만 챙기고 자리를 뜬다. 하지만 주인은 미리 1~2시간 전에 오고 심지어 아침 일찍 와서 저녁 늦게까지 빗자루와 걸레를 들게 된다. 모든 일 처리를 다 하고 나서야 자리를 뜬다. 그래서 생긴 말이 바로 '관객은 끝나면 외투를 찾고, 주인은 끝나면 빗자루를 찾는다.' 잊지 말 것은 스스로 주인이 되어야 성공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소홀히 하게 되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 주인의식을 갖도록 노력하자. 당신은 주인입니까? 관객입니까? 맨날 청소만 한다고, 뒷정리만 한다고.. 일찍가느라 고생한다고 힘들다고 ... 투덜거리지 말아야겠다.
이 영화 발렌타인데이(2/14)부터 DVD대여기에서 빌릴 수 있다고 광고판에 붙어있었는데, 한달이 다 되도록 DVD대여기에 가서 볼때마다 없는거였다. 이런 로맨틱 코미디는 인기가 좋은건지.. 얼마전에 드디어 빌릴 수가 있었다! 아니 얼마나 재밌길래 .. 약간은 기대하면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밍슝해서 아쉬웠다. 유명한 배우도 나오고, 게다가 이 영화 독일 영화 리메이크한거라는데 뭔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다. 요리쪽에 더 초점을 두던가, 아니면 아이와 이모가 친해지는 과정에 더 초점을 두던가.... 한곳에 초점을 두고 더 치밀하게 이야기를 꾸려갔으면 좋았을텐데 싶다. 영화보고 느낀 점들을 짧막짧막한 문장으로 써볼 수 있었다. + 너무 거창하고 근사한 요리 말고, 편안하게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