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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모순/ 낮엔 생각이 많은데 시간이 없고, 밤에는 피곤하고 깜깜하고 만사가 귀찮고..
스마트폰에 사진이 쌓여간다. 뭔가 이거다 싶을 때는 잽싸게 핸드폰을 꺼내 찍거나 스크린 캡쳐를 한다. 이건 나중에 꼭 써야지. 하면서 다짐까지 하기도 한다. 낮에는 생각도 많고, 아이디어도 팍팍 떠오른다. 하지만.. 낮에는 글 쓸 시간이 없다. 당연히 없다. 그런데 밤이 되면? 밤이 되면 아이를 재우고, 육아퇴근을 한다. 아이가 깰까봐 방 밖에는 왠만하면 나가지 않는다. 깜깜하지만 창밖으로 환해서, 그럭저럭 어두운데서 누워있는다. 이때 할 수 있는건.. 유튜브 시청(음소거 상태로 자막만 봄)이나 뉴스 보는 정도다. 일주일에 한번 슬의생 보는 낙 정도. 꾸역꾸역 누워서 쓸려고 한다면 블로그 글을 쓰거나 밀린 육아일기를 써볼 수도 있지만. 이미 방전된데다가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모든 것은 다 밀린다. 그냥..
[글]쓰기/생각나는대로
2021. 9. 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