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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4월엔 진짜 깜짝 놀랄 일이 있었다. 바로 블로그 방문자가 2천이 넘은 날이 있었다. 사실, 나같은 일상글 블로거에게 하루 200명 방문도 감사할 일이다. 그런데 2천명이라니!! 그날은 정말 구름을 걷는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니다. 방문자수가 높아도 내가 받을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았다. 한달에 몇백씩 번다는 블로거도 있다면서? 대체 어떻게 버는걸까? 에고.. 이렇게 며칠 방문자수 높았어봐야, 30달러도 안 된다. 아무튼 깜짝 놀랄 방문자수 덕분에 신나는 며칠을 보내긴 했다.
도저히 움직이기 힘든 날. 뭘 잘했다고 도시락을 주문했다. 몰라. 그냥 먹는거지 뭐. 도시락이랑 미니 비빔면을 주문했다. 혼밥이지만 즐겁게 한끼를 먹었다. 감사합니다!
햇볕이랑 바람이 좋으니, 베란다 화분이 잘 자란다. 좋겠다. 좋으니 정말 좋겠다. 고맙다. 어항에 물고기 키우듯. 그걸 바라보며 기분 좋듯. 좋구나. 정말 신기하고 기특하다.
날씨가 들쭉날쭉이니, 꼬마들 세계에 감기가 돌고 도는 모양이다. 1월에 독감걸리고는 별일 없던 우리집 꼬마도 결국 감기에 걸렸다. 이번엔 기침감기다. 병원은 전쟁터였다.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고, 요새는 환자가 느는 추세라던데..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날씨도 이 모양이고. 감기가 떠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병원이 터지기 직전인가보다.
많이 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비가 조금 내려서 다행이다. 더울까 말까 하던 날씨와 미세먼지가 동시에 가라앉을테니. 여름에 가까이 간다. 어느새 4월말이다.
봄이라 길에 꽃이 참 많다. 멀리서 찍기만 해서... 조화 같은, 너무 이쁜 꽃이었다. 모아져 있을 땐 이쁜데.. 활짝 펴면 덜 이쁘긴 하다. 세잎 클로버도 이쁘다.
베란다에 화분을 돌보는 중이다. 4월 안에 수태를 갈아주면 좋다고 해서, 호접란과 소엽풍란의 수태를 갈아주었다. 영양제도 줬다. # 수태난 종류에 수태를 갈아주고 며칠 있다가 연두색 뿌리가 뾰족하게 나오는걸 볼 수 있다. 기분이 좋은가보다. 이번에는 저번에 하지 못했던 화분 2개를 더 갈아줬다. # 영양제
시나모롤 : 이름의 강아지 요새 뜨는 산리오 친구들(키티 친구들) 중에 단연 최고는 바로 저 하얀 강아지, 시나모롤이다. 핑크색도 아닌데, 여자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뽑기방에서도 시나모롤 더 뽑겠다고 조르다가 엄마한테 왕창 혼난 딸. 에고. 적당히 좋아하자. 관련글 : 2023.05.15 - [[사진]일상생활/소품] - 시나모롤2 : 설명 (스티커북 참조) 시나모롤2 : 설명 (스티커북 참조) 시나모롤2 : 설명 (스티커북 참조) 얘다. 시나모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몇학년까지.. 여자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늘색 강아지. 핑크 공주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린 마성의 sound4u.tistory.com 2023.01.30 - [가람갈무리] - 시나모롤 물통 : 배송 3번 취소, 10일만에..
아침에 목과 팔이 아프다고 했다. 37.8 미열이 있어서.. 유치원에 전화했다. 주말이 하루 늘어난셈. 아이도 뭔가 몸이 이상하니까, 열나니까 사달라고 했겠지. 머리 아프다. 1월초에 아프고 석달 안 아팠으면.. 잘 버틴거다. 감기가 돌지 않나? 날씨가 이상하다.
토론하면 좋은친구2 (3부, 본방송) :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3부 (4월 18일 화요일 밤 11시30분) 처음에는 라고 예고됐던 특집 3부가 라는 이름으로 방송됐다. 1부에 유시민 vs 홍준표 두 분이 하셨던 토론과 같은 질문 내용으로 이탄희 vs 천하람 두 사람이 토론을 했다. 이름만 아는 분들이었는데, 한번 눈여겨 보게 됐다. 판사 출신과 변호사 출신이라 그런지 말씀을 참 잘하셨다. 현재 현역에서 뛰고 있는 분들이라, 좀더 현실적인 고민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특히 이탄희 의원님의 진심이 담긴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다. # 본 방송 영상 https://www.youtube.com/live/svHpsT1r9as?feature=share 전체 방송은 1시간 40분이다. 1시간 18분까지가..
심하다. 갑자기 한여름이 됐다. 최고기온이 28도란다. 어제 추워서 패딩 입었는데.. 정말 지구가 많이 아픈가보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음력 2월 마지막날이다. 이틀동안 초여름 날씨 예정. 심하다. 날씨가 널을 뛰는구나.
텀블벅, 다큐멘터리 영화 후원 링크 공유 : 4월 19일 자정까지 김어준의 에 긴급 편성된 영화공장 코너에서 소개된 텀블벅 후원 프로젝트 링크를 공유한다. 4월 19일 자정까지만 후원할 수 있다고 한다. # 후원 홈페이지, 텀블벅 주소 https://link.tumblbug.com/Ig9cM02A7yb 다큐멘터리 영화 '사람 문재인'을 만나는 영화 의 극장 개봉을 응원해주십시오. www.tumblbug.com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중에 공개된 4분짜리 짧은 예고편(가편집본)을 보니, 왠지 '미안함'이 느껴졌다. 죄송함..
엄청 푸르른 나뭇잎. 꽃보다 예쁜 연두빛을 자랑한다. 왠만한 꽃은 다 진 상태다. 4월 19일까지 음력 2월이란다. 아.. 그래서 추운가보다. 음력으로도 3월이 되면, 조금 더 따뜻해지려나. 4월 20일은 '곡우'던데. 어느새 5월이 코앞이다. 이래나저래나 시간은 참 잘 간다.
토론하면 좋은 친구2 :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3부 (예고편, 4월 18일 화요일 밤 11시30분) 3부의 이름이 바뀐 모양이다. 처음 예고편 볼 때는 였는데, 1부와 같이 "토론하면 좋은 친구2"로 바뀌었다. * 아래 모든 이미지는 유튜브 채널 "MBC 100분 토론"에서 가져왔다. # 예고 영상 캡쳐 이 두분이 주목 받는 미래세대인가보다. 이 장면은 볼 때마다 놀란다. 요새도 저렇게 외칠 수 있는 사람이 흔치 않은걸 보면... 어떤 모습의 토론이 될지.. 기대가 된다. 솔직히 말하면, 토론 프로그램 안 본지.. 너무 오래 됐다. https://youtu.be/S0SzXbRTdXk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887 토론하면 좋은 친구 (1부, 본방송)..
신나는 뽑기의 날/ 가끔 작은 행복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며칠 하원하고 바로 집에 왔다. 유치원 딸아이가 서운한가보다. 밖은 아직 환한데 집에 오다니!!! 너무 억울해 해서, 어느날은 신나게 동네를 돌아보기로 했다. 우선 동네 뽑기방 가서 3개나 뽑았다. 한판에 3천원인데. 아무튼 뽑았다.옆에 샐러드전문점에서 샐러드를 샀다.그리고 오피스디포 가서도 장난감 2개를 샀다. 3군데를 들리고 나오니, 돈을 좀 썼다 싶었지만 아이가 좋아했다. 장난감은 며칠동안만이라도 잘 가지고 놀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날, 그 순간 미세먼지니 황사니 뭐니 그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온전히 놀았다. 이런 날도 있어야지.
참 이상하다. 4월 중순인데, 식물들은 여름 느낌이 난다. 거의 5월 중하순 느낌이다. 지구가 많이 아픈 모양이다. 점점 더 개화시기가 빨라질텐데.. 받아들여야 하나. 서늘한게 차라리 낫지만, 뭔가 조금 아쉽다.
봄맞이 베란다 화분갈이봄맞이 화분갈이를 했다. 좀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고, 상한 잎은 잘라주었다. 별거 아니지만, 별거가 아닌 나름 큰 행사였다. 그 사이에 많이 자란 식물들이 기특하다. 다음번에는 다육이 화분도 손을 봐야겠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847 베란다 화단 : 새로 들인 꽃화분 3개(미니호접란과 카랑코에)/ 길에서 받은 헤라 장미봄이 왔다. 겨우내 얼어죽은 화분 몇개를 치우고, 새로 화분 3개를 들여왔다. # 미니 호접란 미니 호접란 화분2개. 약간 마르는듯도 해서 걱정이다. 매일 들여다보는 중이다. # 마트에서 산 카랑코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5731 역시 화분도 영양제가 필요해쿠*에서 ..
그래도 토론 (2부, 본방송) :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2부 (4월 11일 화요일 밤 9시)기대했던 2부를 봤다. 본 방송을 보지 못하고, 방송 끝나고 2시간 후에 유튜브에 올라온 방송으로 봤다. * 아래 모든 이미지는 유튜브 "MBC 100분 토론"채널 영상을 캡쳐했다. 2부를 제일 기대했다. 2000년 초반에 토론 프로그램에 열광했던, 20대 후반의 젊은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다. 진지하고, 분노하고, 함께 했던 때의 사람들 모습이 찬찬히 떠올랐다. 맞아. 그땐 그랬지. 끝장 토론이라는 것도 있었어. 그 시절 나처럼 젊었던 분들, 지금은 안 계신 분들 생각도 났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지만, 보면서 뜨거웠던 어느 시절을 떠올렸다. 1 다시보기 영상(Full 영상 다시보기) http..
토론하면 좋은 친구 (1부, 본방송) :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1부 (4월 9일 일요일 밤 9시 10분)기다렸던 토론 특집 1부. 마침 시간이 되어,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딱 켜서 앞부분 15분 정도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뒷부분은 다음날 다시보기로 봤다. 방송 시간은 5분 가량의 광고시간을 뺀 진짜 100분, 약 1시간 30분이다. * 아래 모든 이미지는 유튜브 "MBC 100분 토론" 채널 영상을 캡쳐했다. 아무래도 화제성이 높다보니, 광고가 많이 들어온 모양이다. 두분의 '사이좋은' 토론 친구와 정준희 교수님이 반가웠다. 정교수님이 이렇게 웃는 모습 처음 보는 것 같다. 2019년처럼 화기애애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진영인 두분이 날선 모습으로 토론을 하셨다. 간간히 웃..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오신 정준희 교수님 인터뷰아침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정준희 교수님이 나오셨다. 화요일 밤 9시에 방송 예정인 2부 다큐멘터리 홍보도 할겸 겸사겸사 나오신 것 같았다. 토론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했다. 1999년에 시작된 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과 함께 했다. TV라는 매체의 몰락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채널이 다양해지고, 유튜브나 다양한 매체들이 생기면서 전국민이 모두 그 시간에 함께 시청하며 집중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예전 '낭만시대(?)'의 논객 같은 분들도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시사 매체가 다양하고 전문적이 되다보니 굳이 공론장 나와서 토론하고 결론을 내야할 필요도 없어진게 ..